2017년 1월 7일 토요일

출애굽기 13:1-22 애굽에서부터 광야 길로 인도하심 이병규목사성경강해 계약신학

애굽에서부터 광야 길로 인도하심
출애굽기 13:1-22

1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13:2 "처음 태어난 모든 것을 내게 바쳐라.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사람이든 가축이든 태에서 처음 난 것은 모두 내 것이다." 라고 하셨다. 

13:3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집트에서,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이 날을 기억하여 누룩 넣은 빵을 먹지 마라.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권능의 손으로 그곳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13:4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13:5 여호와께서 너희를 이끌어 내시어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 곧 너희에게 주시기로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13:6 칠 일 동안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고, 제칠일에는 여호와의 절기를 지켜라. 

13:7 칠 일 동안에는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되 누룩 넣은 빵이 네게 보이지 않게 하고, 너의 모든 경계 안에서 누룩이 네게 보이지 않게 하여라. 

13:8 그 날에 너희 자녀에게 '이 예식은 내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여호와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 때문이다.' 라고 설명하고, 

13:9 이것으로 네 손의 표적과 네 눈들 사이의 기념물을 삼아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여라.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너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으니, 

13:10 이 규례를 해마다 정한 때에 지켜야 한다. 

13: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으로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3:12 너는 처음 태어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모든 가축의 처음 태어난 것을 여호와께 드려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다. 

13:13 너는 나귀의 처음 태어난 것은 모두 어린 양으로 대속하되, 대속하지 않으려면 그것의 목을 꺾어라. 너의 아들들 중에서 처음 태어난 남자는 다 대속하여라. 

13:14 장차 너의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무엇입니까?' 하거든 그에게 말하여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권능의 손으로 이집트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셨으며, 

13:15 그때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않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집트 땅의 처음 태어난 모든 것을 사람의 처음 태어난 자부터 가축의 처음 태어난 것까지 다 죽이셨다. 그러므로 내가 태에서 처음 난 것의 모든 수컷을 여호와께 제물로 바치고, 내 아들들 가운데서 맏아들을 내가 모두 대속하는 것이다. 

13:16 이것이 네 손의 표적과 네 눈들 사이의 표가 될 것이다. 이는 여호와께서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낼 때, 블레셋 사람의 땅에 있는 길이 가까웠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볼 때 마음을 바꾸어 이집트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13:18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백성을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대열을 지어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에, 

13:19 모세가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갔는데,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엄숙히 맹세시켜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너희를 반드시 찾아오실 것이니, 너희가 내 유골을 이곳에서 가지고 나가라.' 고 하였기 때문이다. 

13:20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장막을 치니, 

13:21 여호와께서 그들을 앞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빛을 비추셨다. 밤낮으로 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13:22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들 앞에서 떠나지 않았다.


1. 이스라엘의 초태생은 하나님께 바칠 것

본문 1-2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론하고 초태생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처음으로 낳는 것은 다 여호와께 돌리라고 하였습니다. 구별하여 하나님의 것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셨습니까? 애굽의 장자를 다 죽이실 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죽지 않게 하셨는데, 죽을 것을 안 죽게 하셨으므로 하나님을 위해서 바쳐드리라는 뜻입니다. 유월절에 어린양이 죽어서 피 흘려 주었기 때문에, 즉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므로 장자가 죽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죄로 인해 마땅히 멸망 받아야 될 자들인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주셔서 우리를 사망에서 건져주셨습니다. 그로써 오늘까지 살아온 줄 알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몸 바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 죽었을 것입니다.

이사야 43장 2-5절에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
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두려워 말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다 죽어서 망했을 자들인데, 다른 사람을 우리 대신 죽이시면서 우리를 살리셨다는 것입니다. 애굽과 구스와 스바를 우리 대신 죽게 만들고 우리를 그 죽음의 사망의 골짜기에서 건져내셨다는 말씀입니다.

6.25사변 때 UN군이 많이 와서 죽었습니다. UN군이 안 왔으면 우리가 다 멸망당했을 것인데, 많은 UN군이 와서 죽으면서 우리를 살려줬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을 위해서 살려 놓으셨으니, 이제는 여생을 하나님을 위해 몸 바쳐 살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산 것
도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죽는다고 해도 6.25사변 때 죽은 사람보다 41년을 더 살았습니다. 그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자기 부모가 죽었으면 나지도 못할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제 주 앞에 생명까지 바치고 주를 위해 충성하라는 말씀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대신 죽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우리 대신 죽게 하시고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 내셨으니까 우리는 ‘주를 위해서 죽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고 죽도록 충성하는 믿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2. 무교절을 지키는 법

본문 3절에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에서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곳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유월절을 지킬 때에 누룩으로 만든 유교병은 먹지 말고 누룩 없는
떡인 무교병을 먹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누룩은 죄를 상징하는데, 언제나 죄를 회개하고 죄를 떠나는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바쳐 드리는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서로 시기하고 분쟁하지 말고, 누룩 없는 떡으로 한 덩어리가 되어,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우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본문 4-7절에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고 제 칠일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칠일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너희 곳에 있게 하지 말며 네 지경 안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도 말게 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아빕월은 정월입니다. 그 달 십사일 저녁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
었으니 그 날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유교병을 너희 곳에 있게 하지 말며 네 지경 안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도 말게 하라”는 것은 부패성, 시기, 분쟁과 같은 모든 죄를 다 뽑아 버리라는 것입니다. ‘자기’라 는 것이 죄입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나’ 소리를 세 번 하고 망했는데, ‘나’라는 것을 다 뽑아 버려야만 됩니다.

본문 8-10절에 “너는 그날에 네 아들에게 뵈어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을 인함이라 하고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능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연년이 기한에 이르러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해마다 유월절을 잘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또 아들에게 뵈어 이르라는 것은 유월절 지키는 것을 보여주려 데리고 다니며 같이 하라는 말씀입니다. 기도할 때 아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사경회도 데리고 다니면 한 마디라도 얻어 듣고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사경회에 같이 가는 것이 좋은 것을 가르쳐 주는 것
입니다. 유월절 지키는 일을 위해서 손에 기호와 미간의 표를 삼으라는 것은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죽을 것인데 살려준 것을 항상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입에 있게 하라는 것은 말씀을 늘 강론하고 묵상하고 말씀대로 만들어지기를 기도하면서 힘 쓰라는 것 입니다.

3. 초태생을 하나님께 바치는 방법과 이유

본문 11-12절에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아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너는 무릇 초태생과 네게 있는 생축의 초태생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처음으로 태어난 아들과 생축은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맏아들로서 이 세상에 와서 우리 죄를 대속해 주실 것을 상징하기도 하고, 또 애굽에서 장자가 죽을 때에 다 죽을 것인데 살려주신데 대해 감사해서 하나님께 바치는 생활해야 할 것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도 6.25사변 때 다 죽었을 것인데 살려주셨으니, 이제 이 몸을 바쳐드려야 옳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죽으셨으니 나도 예수님을 위해서 이 몸 바칩니다. 나도 예수님을 위해서 죽겠습니다’하는 결심을 가지고 나가야 됩니다. 박관준 장로님은 “耶蘇爲我死 我爲耶蘇死, 時來死不死 生樂不如死, 花落結成實 人死入天國”(야소위아사 아위야소사, 시래사불사 생락불여사, 화락결성실 인사입천국)이라는 시를 짓고 순교를 당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죽었으니 나도 예수님 위해서 죽으리라. 때가 왔는데 죽지 아니하면, 살아
즐거워하는 것이 죽는 것만 같지 못하다. 꽃이 떨어져야 열매를 맺고, 사람은 죽어야 천당에 가느니라’는 뜻입니다. 죽을 때가 왔는데 죽지 아니하면, 살아 즐거워하는 것이 죽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를 위해서 이렇게 몸 바칠 각오를 하고,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본문 13절에 “나귀의 첫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너의 아들 중 모든 장자 된 자는 다 대속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바꿔서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나귀는 쪽발이 갈라지지 않아서 하나님께 바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새김질을 하고 쪽발이 갈라진 것이어야 합니다. 둘 중 하나라도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하나님의 제물이 될 수 없습니다. 또 장자는 다 대속하라고 했는데, 민수기 18장 15-17절에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생물의 처음 나는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네 것이로되 사람의 처음 난 것은 반드시 대속할 것이요 부정한 짐승의 처음 난 것도 대속할 것이며 그 사람을 속할 때에는 난 지 일 개월 이후에 네가 정한 대로 성소의 세겔을 따라 은 다섯 세겔로 속하라 한 세겔은 이십 게라니라 오직 소의 처음 난것이나 양의 처음 난 것이나 염소의 처음 난 것은 속하지 말지니 그것들은 거룩한즉 그 피는 단에 뿌리고 그 기름은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며”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처음 난 것은 은 다섯 세겔로 하나님께 대속하여 바쳐야 합니다. 소나 양이나 염소는 속하지 못하고, 반드시 처음 난 것을 하나님께 바쳐야합니다.

본문 14-16절에 “장래에 네 아들이 내게 묻기를 이것이 어찜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그때에 바로가 강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낳
은 것을 사람의 장자로부터 생축의 처음 낳은 것까지 다 죽이신 고로 초태생의 수컷은 다 여호와께 희생으로 드리고 우리 장자는 다 대속 하나니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으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애굽의 장자는 다 죽였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서 안 죽이셨으므로 하나님께 초태생을 바치는 것이다’라는 것을 자손들에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다 죽을 것인데 예수님이 대신해서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자손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대손손 하나님께 바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한번 바친 후에 다시 찾아와서 제 마음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성도는 바치는 생활만 해야 합니다.

4.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심

본문 17-18절에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땅에서 항오를 지어 나올 때에”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떠나게 하셨습니다. 갈 때에 블레셋 땅으로 인도하시면 곧장 갈 수 있는데 그리로 인도하지 아니하시고, 홍해를 건너 사막으로, 시내산으로 돌려서 인도하셨습니다.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라고 하였습니다.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인도하면 가깝기는 하지만 블레셋과 전쟁이 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광야를 돌아서 시내산으로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아직 연단이 안 됐기 때문에 연단되지 않은 백성은 가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뒤로 물러갈 염려가 있어서 전쟁이 없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가까운 길과 좋은 길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 길로 다 인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내 생각에는 이쪽으로 가는 것이 가까운 길이고 좋은 길이며 평탄한 길이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네가 이쪽으로 가다가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 힘들어도 돌아가라. 저 시내산을 돌아 내려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광야 길로 내려 보내서 돌게 만드십니다. 물이 없는 곳으로, 먹을 것이 없는 곳으로, 사막지대로 돌려서 인도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우리가 보기에는 가까운 길, 또는 좋은 길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쪽으로 하나님께서 항상 인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길은 막아 놓으시고 먼 길로 빙빙 돌려서, 사막 지대, 물 없는 지대, 먹을 것 없는 지대, 불뱀이 나오는 지대로 인도하십니다. 고생이 막심합니다.
왜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그것이 적당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곧장 가면 다 망하고 관두게 됩니다. 되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쪽으로 돌아서 가면 한걸음씩 연단받으며 갈 수 있습니다. 물 없는 곳에서 연단 받고, 먹을 것 없는 곳에서 연단 받고, 아말렉이 나와서 연단 받고, 계속 연단 받으며 나아가게 됩니다. 며칠 안 걸리고 곧장 가면 숙맥이  되는데, 그 숙맥을 어디에 쓸 수 있겠습니까? 연단을 안 받은 사람은 아무데도 쓸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연단시키시려고 여러 면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제일 좋은 길로, 가장 합당한 길로, 우리에게도 제일 좋을 길로 인도하십니다. 제일 좋을 것을 골라주십니다. 그것이 아니면 안 되겠기 때문에,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저렇게 했으면 좋을텐데, 왜 이렇게 했나?’, ‘저렇게 갔으면 빨리 갔을텐데, 괜히 이리로 왔다’ 하지 마십시오. 고생을 해도, 또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아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로 가야 연단을 받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자녀 노릇, 하나님의 백성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곧장 들어가면 연단이 없으니까 빨리 가기는 하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건설하지 못합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합당한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줄을 알아야합니다.

우리를 오늘날까지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좋은 길, 또는 좋은 자리가 많이 있지만 우리를 이리로 인도하신 것은 연단을 해서 쓰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후회하고 원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무개 때문에 이렇게 됐다’, ‘다른데 좋은 신랑감 있었는데 아무
개가 자꾸 이 사람 하고 하라고 해서 이렇게 됐다’고 원망합니다. 좋은 것이 있다고 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을 만나게 짝지어 놓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만난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제일 좋은 사람을 딱 골라서 주신 줄 아십시오. 그런 신랑을 만나야 되겠기 때문에 그 신랑을 만나게 된 줄로 알고, 그런 아내를 만나야 되겠기 때문에 딱 맞는 아내를 만난 줄 알아야 합니다. 또 그런 시어머니를 만나야 연단 받아 쓸만해지겠기에 하나님께서 생각하셔서 그런 시어머니를 만나게 해 주시고, 그런 며느리를 만나야 시어머니도 연단 받아 쓸만해지겠기에 그런 며느리를 만나게 하신 줄 알아야합니다. 두루두루 하나님께서 살펴보시다가 ‘이 사람이 제일 좋다. 너는 이 사람과 해야 되겠다’ 해서 제일 좋은 사람으로 골라 주셨습니다. 그래서 감사해야 됩니다. 학교도 제일 좋은 학교에 가면 좋겠지만, 교만해지면 못 씁니다. 낮아지고 겸손하게 만들어서 쓰셔야 되겠기에 그 사람에게 합당한 곳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제일 좋은 것으로 주신 줄 알고 감사하십시오. 좋은 길이 있다고 다 갑니까? 좋은 대문이 있다고 남의 집 대문으로 들어갑니까? 조그만 대문이라도 자기 집에 들어가게 만드신 것이므로, 판자로 만든 것이더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제일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곳으로 가야 연단이 되고, 그 시험을 당해야 연단이 되고, 시험을 이겨야 연단이 되겠기에 그렇게 인도하신 것입니다. 아무 연단 없이 갔다가는 하나님께서 쓰시지 못합니다. 연단을 통해서 자기가 다 깨져 나가고, 믿음 없는 것이 드러나고, 그것을 다 회개 시키고 나서야 하나님께서 귀히 쓰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데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제일 좋은 것으로 골라주십니다. 곧은 길이 있지만 그 길은 연단이 안되기 때문에 그리로 인도하지 않으십니다. 공력이 안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깨져봐야 압니다. 멀어야, 돌아가야,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닥쳐야만 쓸만한 사람으로 만들어져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데 데려다 쓰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제일 좋은 길로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따라가야 되겠습니다.

5. 요셉의 해골을 가지고 출발함

본문 19절에 “모세가 요셉의 해골을 취하였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케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필연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나의 해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었더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요셉의 해골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요셉은 모세 보다 약 400년 전 사람인데, 요셉이 애굽에서 죽을 때 유언한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셔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것이다. 그때에 내 해골을 너희가 가져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창 50:24-25). 그래서 요셉의 시체를 입관해서 어떤 곳에 두었습니다. 집을 하나 짓고서 그 안에다 관을 놓아두어 누구든지 그곳에 가면 요셉의 관을 다 볼 수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 두었을 것 같은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셉의 관을 볼 때마다 요셉의 유언이 생각날 것이 아닙니까? 요셉의 유언이 생각나면 무슨 생각이 들어가겠습니까? ‘아, 우리가 가나안 땅으로 돌아갈 것이다. 여기가 우리나라가 아니다. 정녕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 하실 것이다. 요셉의 해골을 봐라. 그것을 메고 나가라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가 메고 나가야 된다’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애굽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나안 땅으로 나갈 소망과 신앙을 깨우쳐 주는 것입니다. 400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들의 신앙을 깨우쳐 준 것이 요셉의 해골입니다. “메고 나가라.” 얼마나 확실한가 보십시오. ‘반드시 가나안 땅으로 갈 것인데, 해골을 메고 나가라고 했으니까 틀림없다.’ 이런 신앙을 깨우쳐주려고 그 해골을 땅에 묻지 말고 뒀다가 메고 나가라고 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그 말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400년이 된 이때에 모세가 요셉의 유언을 따라 그 해골을 메고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에서 나온 것입니다.

요셉처럼 죽은 다음에도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을 깨우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죽을 때 잘 죽어야 됩니다. 죽은 다음에라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날려야 됩니다. ‘그들의 신앙이 참 좋은 신앙이다. 우리도 그 신앙을 본받아야 되겠다’, ‘그들의 성경 해석이 참 옳은 해석이다. 우리도 그 진리대로 예수님을 믿어야 되겠다.’ 이처럼 죽은 다음에 라도 많은 사람에게 신앙의 유익을 주고, 많은 사람에게 진리를 증거할 수 있는 신앙 생활하다가 가야되겠습니다. 이제 죽을 때까지 그 말씀을 붙들고 살다가 죽은 다음에도 그 말씀이 비취어 나가도록 하는 삶을 살고 죽어야 되겠습니다.

6.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

본문 20-22절에 “그들이 숙곳에서 발행하여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는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구름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 또 하나님의 영감을 뜻하는 것입니다.
낮에 구름이 와서 스윽 덮어 주면, 하나님께서 오셔서 같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의 날개로 덮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영적 영감의 역사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도 이렇게 구름기둥으로 덮어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친히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감동시켜 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늘 우리와 같이 계시고,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고, 성령으로 우리를 감동시켜서 인도해 주십니다. 은혜 가운데 있게 해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인 것입니다.

또 불기둥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빌립보서 2장 16절에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은 등불입니다. 신명기 33:2절에 “일렀으되 여호와께
서 시내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취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서 강림하셨고 그 오른손에는 불 같은 율법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불같다고 했습니다. 시편 119편 105절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고 불이어서 말씀으로 앞길을 밝혀 나가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고 어둠이 어둠인줄도 모를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옳은 길을 밝혀 주시고 살 길도 밝혀 주시고 생명길을 밝혀주시므로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말씀으로 우리의 앞길을 밝혀 나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서 생명길을 걸어 나가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찾아 오셔서 그들을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성령으로 강건히 인도하시며 앞길을 밝혀 인도해주십니다. 사막지대는 낮에 여간 뜨겁지 않은데 구름기둥이 와서 더위를
막아주고, 밤에는 몹시 추운데 불기둥으로 그 추위를 막아주는 것입니다. 또 낮에는 덥다가 밤에 차지면 병들 염려가 있는데, 낮에 구름기둥으로 덮어서 밤에 추워질 준비를 시키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의 더위를 통과할만한 준비를 시키시는 것입니다. 기온 변화를 잘 감당할수 있게 미리 연단을 시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잘해 주십니까? 이렇게 인도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애굽을 떠나서 생명길을 걸어 나가는 신앙, 깨어있는 신앙,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길에 참여하는 신앙의 사람을 이렇게 하나님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늘 인도해 주십니다. 광명으로 밝혀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연단시키시면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언제나 불기둥의 인도를 받아야 됩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 하지 말고 말씀의 인도를 받으십시오. 낮에 너무 뜨거워서 견딜 수 없을 때에는 구름기둥 속으로, 하나님 은혜 속으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은혜되어야겠습니다. 이것을 계속 해야 됩니다. 세상에 빠지지 말고 애굽을 떠나는 생활, 가나안을 향해 생명길을 걸어 나가는 생활, 자기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생활, 또 이스라엘 전체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구원 운동에 참여하고 구원 운동을 위해서 힘써 나가는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지 말고, 그 은혜 가운데서, 말씀 속에서 언제나 전진하는 우리들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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