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7일 월요일

잠언 13:1-25 지혜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 됨 이병규목사성경강해 창광교회 계약신학

지혜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 됨
잠언 13:1-25

1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 2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 3입을 지키는 자는 그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4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 5의인은 거짓말을 미워하나 악인은 행위가 흉악하여 부끄러운 데 이르느니라 6의는 행실이 정직한 자를 보호하고 악은 죄인을 패망케 하느니라 7스스로 부한 체하여도 아무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 8사람의 재물이 그 생명을 속할 수는 있으나 가난한 자는 협박을 받을 일이 없느니라 9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느니라 10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11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 12소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나니 소원이 이루는 것은 곧 생명나무니라 13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얻느니라 14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라 사람으로 사망의 그물을 벗어나게 하느니라 15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나 궤사한 자의 길은 험하니라 16무릇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행하여도 미련한 자는 자기의 미련한 것을 나타내느니라 17악한 사자는 재앙에 빠져도 충성된 사신은 양약이 되느니라 18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지키는 자는 존영을 얻느니라 19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달아도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 20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21재앙은 죄인을 따르고 선한 보응은 의인에게 이르느니라 22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23가난한 자는 밭을 경작하므로 양식이 많아지거늘 혹 불의로 인하여 가산을 탕패하는 자가 있느니라 24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25의인은 포식하여도 악인의 배는 주리느니라

1. 지혜와 말을 조심하는 것과 부지런함의 유익

본문 1절에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비의 훈계를 잘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입니다. 그런 자가 복을 받습니다. 부모가 성경에 입각하여 가르쳐주는 훈계를 잘 들으면 형통합니다. 그리고 부모의 훈계 뿐 아니라 선생의 말, 윗사람들이 신앙적으로 훈계하는 말을 잘 순종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자입니다. 그러나 훈계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가다가 망합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훈계를 잘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에베소서 6장 1-3절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장수한다’는 것은 도중에 실패하거나 망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부모는 오랜 세월을 지내며 실패와 성공을 체험하고 많은 사람의 흥망성쇠를 보아 왔기 때문에 젊
은 자녀들보다 모든 면을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의 앞 길을 잘 인도할 수 있습니다.

본문 2절에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입의 열매는 말의 결과를 말합니다. 사람이 말을 잘못하면 앙화(殃禍)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말을 할 때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하고, 바른 말, 은혜로운 말, 영육 간에 유익을 주는 말을 하여야 합니다. 마음이 궤사한 자는 마음이 진실하지 못하고 거짓된 마음을 품은 자입니다. 그런 자는 하나님의 보응을 받습니다.

본문 3절에 “입을 지키는 자는 그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입을 지키고 진실하며 필요한 말, 남에게 덕을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말만 하는 자는 생명을 보존합니다. 그러나 함부로 말하며 남을 헐뜯고 거짓된 말을 하는 자는 멸망합니다. 그러므로 입을 잘 지켜야 복을 받습니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자기 생각대로 함부로 입을 벌려 남에게 손해를 주는 말, 남을 격동을 시키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자기 말이 옳다고 해도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됩니다. 죽게 된 사람에게 가서 죽게 되었다고 말하면 얼마나 그 사람이 타격을 받겠습니까? 그러므로 입을 함부로 벌려 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말을 안 하는 사람은 그 덕을 봅니다. 그러나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반드시 손해를 봅니다. 교역자들 가운데 말을 잘 안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교인에게 걸려들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12장 36절에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야고보서 3장 2절에는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으려면 궤사한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말은 마음에 있는 것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믿음이 있고 진실해야 은혜로운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입술의 열매로 다른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또 말하는 대로 그것이 자기 인격이 됩니다. 헛된 말을 하면 헛된 사람이 되고, 거짓말을 하면 거짓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실한 말을 하는 자는 진실한 사람이 되고, 파괴적인 말을 하는 자는 파괴하는 사람이 됩니다.

본문 4절에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해도 게을러서 얻지 못합니다. 손이 한 번만 가면 될 것인데, 그것을 안 합니다. 그러므로 게으른 자는 있는 것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부지런한 자는 더욱 풍족함을 얻습니다. 남보다 빠르지 못해도 부지런하면 빠른 사람보다 앞설 수 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우화에서 토끼는 빨리 달리지만 가다가 낮잠을 잤고, 느린 거북이는 부지런히 쉬지 않고 갔기 때문에 경주에서 이겼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는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믿는 일도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새벽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고, 전도하고, 봉사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큰 은혜를 받고 심령에 풍족함을 얻습니다.

2. 의인과 악인, 부자와 빈자(貧者)

본문 5-6절에 “의인은 거짓말을 미워하나 악인은 행위가 흉악하여 부끄러운 데 이르느니라 의는 행실이 정직한 자를 보호하고 악은 죄인을 패망케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의인은 거짓말을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그 의가 자기를 보호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거짓을 좋아하고 불의를 좋아하다가 패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거짓과 불의를 미워하여야 합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날이 오기 때문입니다.

본문 7절에 “스스로 부한 체하여도 아무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외부적으로 부유한 것처럼 허세를 부리고 다니나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자가 있고, 또 스스로 가난한 것처럼 하고 다니지만 실제로 재물이 많은 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재물에 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모든 면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지식이 많은 체 하지만 속에는 아무것도 없고, 지식이 없는 체하지만 속에는 지식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자랑하면서 돌아다니지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있고, 자기는 아무것도 아닌 체 하지만 속에는 모든 것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무것도 없으면 멸시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굉장한 체, 부한 체, 아는 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대로 진실하게 하는 사람이 인정을 받고 이기는 것입니다.

본문 8절에 “사람의 재물이 그 생명을 속할 수는 있으나 가난한 자는 협박을 받을 일이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재물이 많은 사람은 협박을 많이 받고, 때로는 그 재물로 인하여 생명이 위태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재물이 없기 때문에 협박 받을 일이 없습니다. 이것은 또 재물을 하나님을 위해 바로 쓰면 자기의 영적 생명에 유익이 된다는 뜻이 있습니다. 성도는 재물을 하나님과 세상에 대해서 바로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욕심으로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을 위해 쓰지 않다가 그 재물로 인해 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문 9절에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의인의 빛은 처음에는 작지만 점점 커져서 광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악인의 등불은 반드시 꺼지고 결국 망하게 됩니다(잠4:18).

본문 10절에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권면을 듣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교만한 자는 자기를 높이고 자기 중심으로 모든 것을 행하고 남을 멸시하기 때문에 다툼만 일어납니다. 그러나 겸손하여 서로 종살이하며 남을 섬기는 자는 다툼이 없습니다.

본문 11절에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 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불의한 일을 해서 번 돈, 의리를 안 지키고 못된 짓을 해서 번 돈, 양심을 속이면서 번 돈입니다.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실력으로 모은 재물은 늘어갑니다. 큰 일을 해서 한꺼번에 돈을 모으겠다는 것이 망령되이 돈을 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박을 해서 큰 돈을 벌겠다는 것은 망령되이 돈을 모으는 것으로, 망합니다. 성도는 언제나 부지런히, 진실하게 일하여 정당하게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합당한 방법으로 재물을 벌어서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불의한 장사, 불의한 일, 불의한 사업은 망하고 맙니다.

요새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불의한 일을 해서 돈을 번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 식품이라고 팔았는데, 조사를 해보니, 중국에서 온 한약재를 고아서 여러 가지를 섞은 것이었습니다. 또 사주팔자를 해서 돈을 번 것도 망령되이 번 것입니다. 사주팔자를 보러 오는 사람에게 금년에 남편이 죽을 팔자라고 합니다. 남편이 죽는다고 하니 가슴이 덜컥합니다. 그럴 때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좋은 약을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약이 몇 백 만원이라고 합니다. 남편 죽을 것을 살려준다고 하니 그 약을 사서 먹입니다. 그 다음에 알아보니 전부 가짜였습니다. 그 약이 바로 한약재를 고아서 섞어 만든 것이고, 도리어 독성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기꾼들이 감옥에 갇혔습니다. 다단계 장사들도 다 속이는 것입니다. 거기에 걸려들지 말아야 합니다. 또 돈을 얼마를 맡기면 1년에 25% 이자를 준다고 해서 돈을 맡겼더니, 그 돈을 들고 도망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은행에서는 10%도 안 주는데 25%를 준다는
사람은 사기꾼입니다. 그런 것에 걸려들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반드시 줄어갑니다.

본문 12절에 “소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나니 소원이 이루는 것은 곧 생명나무니라”고 하였습니다. 계획하는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마음이 상하게 되고, 계획하던 것이 빨리 성취되면 생기를 얻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때가 되면 성취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가야 합니다. 생명나무는 영적 생명이 자라고 생명의 열매가 맺히는 것을 상징합니다. 소망이 더디 이루어져도 참고 계속 해나가면 인내가 이루어지는데, 그것도 큰 유익입니다. 또 영적 소망이 이루어지면 영적 생명이 커집니다. 중생한 영이 자라납니다.

3. 말씀을 지키는 자와 저버리는 자

본문 13절에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얻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얻고 멸시하는 자는 망합니다.

본문 14절에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라 사람으로 사망의 그물을 벗어나게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성경말씀을 바로 가르쳐주는 자의 교훈입니다.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사망을 벗어나게 하는 생명의 샘입니다. 그러므로 바로 가르치는 선생이나 인도자의 교훈을 잘 따르면 망하지 않고 생명 길로 나가게 됩니다.

본문 15-16절에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나 궤사한 자의 길은 험하니라 무릇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행하여도 미련한 자는 자기의 미련한 것을 나타내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선한 지혜’는 믿음으로 얻는 지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지혜를 가리킵니다. 이 지혜는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남을 도와주고 남에게 유익을 줍니다. ‘궤사(詭詐)’는 속이는 것을 말합니다. 남을 속이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당하고 패망합니다. 그리고 슬기로운 자는 지혜와 지식이 있기 때문에 바른 길로 행하여 형통하게 됩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속에 진리의 지혜가 없기 때문에 미련하게 행하다가 망합니다.

본문 17절에 “악한 사자는 재앙에 빠져도 충성된 사신은 양약이 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악한 사자는 주인이 시키는 일을 그대로 전하지 않고 자기 유익을 위하여 잘못 전하는 자입니다.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물질을 탐하여 거짓으로 전했다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왕하 5:20-27).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자인 교역자들이 복음을 바로 전하면 성도들에게 양약이 됩니다. 그러나 복음을 바로 전하지 못하면 악한 사자이고, 재앙에 빠집니다. 충성된 사신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일하고 주인의 뜻을 바로 전하는 자입니다. 그러한 사자는 병든 자에게 약을 주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살리고 자기도 삽니다.

본문 18절에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지키는 자는 존영을 얻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부모나 인도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로 훈계를 해줄 때에 그것을 안 들으면 영적 궁핍과 수욕이 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탕자는 아버지의 훈계를 저버리고 나갔다가 궁핍을 당하였습니다.

본문 19절에 “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달아도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성도가 선한 소원을 두고 힘을 쓰다가 그 소원이 이루어지면 심령에 기쁨과 만족이 있어서 마음이 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책망을 받으면서도 악을 떠나기를 싫어하다가 망하게 됩니다.

본문 19절에 “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달아도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소원을 두고 힘을 쓰다가 소원이 이루어지면 마음이 달고, 미련한 자는 선한 소원을 가지지 못하고 악만 행하다가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4. 지혜자와 선인(善人)은 성공하나 악인은 패망함

본문 20절에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같이 가는 사람, 친구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3절에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라고 하였습니다.
‘近墨者黑(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먹을 가까이하면 스스로 검어진다는 뜻으로,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많이 받고 친구나 동행하는 자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죄에 빠지지 않으려면 그런 환경을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녀 청년들이 나쁜 환경에 휩쓸려 다니면 같이 나빠집니다. 직장도 처음에는 내가 바로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아무 데나 여자들에게 좋지 않은 음식점이나 바(bar)에 취업하면 좋은 사람이라도 얼마 안 가 거기 있는 사람과 같이 되어 죄 가운데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자기를 잘 지키려면 그러한 더러운 환경 속에 안 들어가야 합니다. 먹을 것이 없으면 가정 도우미를 하더라도 그런 나쁜 직장에 가면 안 됩니다. 또 나쁜 동무 사이에서도 처음에는 “안 된다. 그리하지 말자”라고 하다가 마지막에는 나쁜 곳에 빠지기 쉬우므로, 아예나쁜 동무는 사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는다’는 말씀의 뜻입니다.

본문 21절에 “재앙은 죄인을 따르고 선한 보응은 의인에게 이르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죄인에게는 재앙이 따라오고, 의인에게는 선한 보응이 따라옵니다.

본문 22절에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선인은 자손에게 선도 끼쳐 줄 수 있고, 재산도 끼쳐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인이 아무리 재물을 아무리 많이 쌓았어도, 그것은 결국 의인을 위해 쌓은 것이 되어서 의인이 다 쓰게 되어 있습니다.

5. 자식과 초달(楚撻)

본문 23절에 “가난한 자는 밭을 경작하므로 양식이 많아지거늘 혹 불의로 인하여 가산을 탕패하는 자가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가난한 자는 밭을 경작하므로 양식이 많아지거늘’이라고 하였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가만히 있지 말고 부지런히 나가서 벌 궁리를 하고 심을 곳을 찾아서 자꾸 심으면 마침내는 많이 거두는 날이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의한 자는 가산을 다 탕패한다고 하였습니다.

본문 24절에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자식이 어렸을 때에 초달을 하고 잘 다스려야 합니다. 집에서 어렸을 때에 탈선되어나가는 것을 초달로 때려서 바로 세우지 않으면, 큰 다음에도 내내 그렇게 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에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무가 구부러져 자랄 수 있는데, 어렸을 때는 만만하므로 그것을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큰 다음에도 그 나무가 똑바로 큽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에 구부러진 나무를 그냥 두면 커도 구부러진 나무가 됩니다.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아들을 사랑하는 자가 아닙니다. 부모는 자녀를 초달할 때 사랑으로 하고 미워서 하지 말아야 하고, 아이들은 ‘부모가 나를 사랑해서 초달한다’는 것을 알고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본문 25절에 “의인은 포식하여도 악인의 배는 주리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의인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배 불리시지만, 악인은 하나님께서 징벌하시기 때문에 주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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