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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3일 목요일

시편 31:1-24 고통 중에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뢰하라 이병규목사성경강해 창광교회 계약신학

고통 중에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뢰하라
시편 31:1-24

1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원히 부끄럽게 마시고 주의 의로 나를 건지소서 2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보장이 되소서 3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4저희가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어 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5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구속하셨나이다 6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를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7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곤란을 감찰하사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고 8나를 대적의 수중에 금고치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9여호와여 내 고통을 인하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근심으로 눈과 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내 생명은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해는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으로 약하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11내가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2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사망한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파기와 같으니이다 13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으오며 사방에 두려움이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치려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14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15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 16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17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로 부끄럽게 마시고 악인을 부끄럽게 하사 음부에서 잠잠케 하소서 18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로 벙어리되게 하소서 19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20주께서 저희를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구설의 다
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21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 기이한 인자를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22내가 경겁한 중에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23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성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히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24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1. 큰 환난 중에 여호와께 구원을 호소함

환난이 임하면,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께 피해 들어가야 함

본문 1절에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원히 부끄럽게 마시고 주의 의로 나를 건지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대적의 핍박으로 인해 당하는 고통과 괴로움, 또 환난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대적의 핍박과 환난으로 인한 근심과 눈물로 몸이 쇠하여졌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가운데서 구원받을 길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때에는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께로 가까이 피해 들어가는 것 밖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성도가 어려움을 당할 때에 피난처되시는 하나님 앞으로 달려 들어가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서려고 애를 써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건져주십니다. 

‘나로 영원히 부끄럽게 마시고 주의 의로 나를 건지소서’라고 하였는데, 자기의 의는 하나님 앞에 내놓을 바가 못 됩니다. 자기는 하나님 앞에 부족한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주의 의로 나를 건지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의, 예수님께서 그 의를 우리에게 입히셔서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의 의를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의로 인하여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본문 2절에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보장이 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견고한 바위는 은신할 수 있는 바위를 가리키고, 보장(保障)은 산꼭대기에 세운 요새를 가리킵니다. 다윗은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고, 하나님께서 속히 건져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견고한 바위와 구원의 보장이 되시어 보호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본문 3절에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주가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견고한 피난처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반석이시므로, 우리가 그 반석을 의지하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견고하게 우리를 붙들어주십니다. 그리고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라는 것은 성도가 잘못되면 주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므로, 주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지 않도록 건져달라는 것입니다. 다윗의 실패와 수치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려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건져주지 않으시면 대적들이 기뻐하고 주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겠사오니, 건져달라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을 위해서, 주의 영광을 위해서 살겠사오니, 주를 위해서 죽도록 충성하겠사오니, 나를 건져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마귀가 쳐놓은 그물에 걸리지 않으려면, 성경대로 행하며 기도를 많이 해야 함

본문 4절에 “저희가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어 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비밀이 친 그물이란 원수들이 다윗을 멸망시키려고 세운 음모와 술수를 가리킵니다. 핍박하는 자들이 성도를 멸망시키려고 비밀히 그물을 쳐놓았는데, 성도가 거기에 언제 걸릴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그물은 하나님께서 건져주셔야지, 사람은 그것이 어느 곳에 놓여있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새가 그물친 것을 모르고 날아가다가 그물에 걸리면 그 다음에는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마귀가 성도를 멸망시키려고 그물을 많이 쳐놓았는데, 그 그물에 걸리면 마귀에게 잡혀 먹히고 마는 것입니다. 

다니엘을 잡아 삼키려고 대적자들이 그물을 쳤는데, 다니엘이 그 그물에 걸렸더라면 거기서 죽었을 것입니다. 다니엘을 죽이려는 그물은 삼십 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넣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니엘을 죽이려는 그물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그물을 벗겨주셨습니다. 도리어 다니엘을 죽이려고 하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쳐놓은 그 그물에 걸려 자신은 물론 그 가족까지 다 망하고 말았습니다(단 6:24).
또 마귀가 삼손을 잡아먹으려고 친 그물은 무엇입니까? 기생 들릴라입니다. 마귀가 삼손을 잡아 죽이려고 그물을 쳐놓았는데, 삼손은 그만 거기에 걸려서 죽었습니다(삿 16:1-31). 또 마귀가 가룟 유다에게 친 그물은 무엇입니까? 은 삼십입니다. 가룟 유다가 돈을 좋아하니까, 마귀가 돈에 대해서 그물을 쳐놓았는데, 그가 그 그물에 걸려 죽었습니다(마 27:3-5).
이와 같이 마귀가 그물을 은밀히 쳐놓는데, 그 그물에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경대로 해야 걸리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인간의 지혜로 마귀를 이길 수 없습니다. 성경대로 해야 마귀가 은밀하게 친 그물에 안 걸립니다. 마귀가 하나님의 지혜를 이기겠습니까? 이기지 못합니다. 말씀대로 하면 마귀의 그물에 안 걸리고, 또 걸렸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거기서 나오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말씀대로 하고, 신앙 양심을 써서 해야 합니다. 신앙 양심을 안 쓰면 그물에 걸립니다. ‘이것이 말씀에 바로 되었느냐? 또 신앙양심대로 나가는 것이냐?’를 살펴서 신앙양심에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며, 옳은 것은 옳다고 하며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를 많이 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나가면 마귀의 그물에 안 걸립니다. 혹시 걸리게 된다고 해도 거기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구원하시는 하나님

또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라고 하였는데, 산성은 피난처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보호해주시는 산성이 되십니다. 악한 자가 성도를 손대지 못하도록 지켜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5절에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구속하셨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나의 영’은 다윗의 생명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한다’는 것을 보면, 다윗이 환난 가운데 다 죽게 되었고, 희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나님께 생명까지 다 맡기며 구원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하나님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하나님이시므로, 진리대로 행하는 사람을 구원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성실하게 행하는 사람을 구원해주십니다.

본문 6절에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를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거짓을 미워하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나님께서 건져주십니다. 거짓을 용납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건져주지 않으십니다. 거짓을 미워하고 말씀에 서야만,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건져주십니다. 

본문 7-8절에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곤란을 감찰하사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고 나를 대적의 수중에 금고치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주의 인자로 인해 즐거워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환난 중에서 구원하시고, 원수의 손에 금고(禁錮)치 않고 놓이게 하시며, 넓은 곳으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즉, 환난 중에서 돌보아주시는 하나님, 원수의 수중에 갇히지 않도록 해주신 하나님, 발을 넓은 곳으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송하는 것입니다. 넓은 곳은 환난과 반대되는 곳으로 형통한 것을 가리킵니다. 

2. 고통의 원인과 결과

본문 9절에 “여호와여 내 고통을 인하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근심으로 눈과 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많은 근심으로 눈이 다 희미해졌고, 몸과 마음이 다 쇠하여졌습니다. 여기에서 혼은 마음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께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본문 10절에 “내 생명은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해는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으로 약하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기력이 쇠하도록 자기의 죄를 탄식하며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본문 11절에 “내가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죄로 인해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하며 나갈 때에 동시에 대적과 이웃에게 욕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설상가상입니다. 일이 잘될 때에는 이웃들이 도와주지만, 일이 잘 안될 때에는 이웃들도 비방하며 핍박합니다.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한다’는 것은 자신의 처지가 너무 비참하게 되었기 때문에, 자신과 만나면 입장이 곤란해지니까 사람들이 피해 간다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에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사망한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파기와 같으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죽은 사람을 잊어버리는 것처럼 버림을 당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파기(破器)와 같다고 하였는데, 깨진 그릇을 누가 귀히 여깁니까? 다윗이 깨진 그릇과 같이 버림을 당하였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비참하게 되었습니까? 

그래도 낙심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므로 소망이 있습니다. 아무리 버림을 당하고 멸시를 받아도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실 것을 믿고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를 반드시 건져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이 있기 때문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나를 버려도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시며, 내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건져주시므로, 오히려 소망이 있고, 위로가 있습니다.

본문 13-14절에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으오며 사방에 두려움이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치려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대적자들이 비방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생명까지 빼앗으려고 모여서 의논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누구 하나 의지할 것 없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였어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안연히 처했습니다. 즉, 살 길이 막혀 살 가망이 없을 때에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내 하나님이시라’고 하였는데, 하나님을 찾아가면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으십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죽을 고난 가운데 있어도 ‘내 아버지’가 있으면 아버지한테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는 아들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다 없어졌어도 하나님 한 분만 있으면 됩니다.
하박국 3장 17-18절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다 없어졌어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을 고난에 빠졌어도,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였어도, 친구들이 놀라고, 이웃이 핍박을 하고, 원수가 대적하여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찾아가면 하나님께서 영접해주시고, 구원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이렇게 큰 행복이 있습니다. 

본문 15절에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라고 하였습니다. ‘내 시대’는 다윗의 일생을 가리킵니다. 자기 일생이 지금 많은 핍박을 받는 중에 있으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을 믿고 여기에서 건져달라는 것입니다.

3. 구원과 은혜의 하나님을 믿고 찬송함

본문 16절에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주의 얼굴의 빛을 비추어달라’는 것은 주의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달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환난으로 인해 살 소망이 없는데, 주께서 그 얼굴빛을 비추어주시면 그래도 광명한 그 빛으로 인해 살 길이 생기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한 번 들여다보시면 가만히 두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반드시 살 길로 인도해주시고, 영적 생명의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본문 17절에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로 부끄럽게 마시고 악인을 부끄럽게 하사 음부에서 잠잠케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주께 부르짖는 성도는 하나님께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십니다. 로마서 10장 11절에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라고 하였고, 요한복음 11장 40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라고 하였습니다. 죄를 회개하며 말씀대로 바로 서면서 부르짖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건져주시고, 부끄러움을 당치 않게 해주십니다. 

본문 18절에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로 벙어리되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입술로 중상모략하며 의인을 치는 자는 벙어리처럼 말을 못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인은 성도를 가리킵니다. 성도를 중상모략하는 자는 그 입술이 딱 막힐 날이 옵니다. 즉, 바로 믿는 성도를 완악한 말로 비방하고 악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입으로 딱 막혀서 할 말이 없게 만드십니다. 거짓이 탄로가 날 때에는 입이 백 개가 있어도 말을 못합니다. 벙어리와 같이 잠잠하게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 19-20절에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주께서 저희를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구설의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라
고 하였습니다. ‘주께서 저희를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믿음 지키는 성도를 숨기신다는 뜻입니다. 주를 두려워하는 자와 주께 피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은밀한 곳에 숨기시고 사람의 꾀와 구설의 다툼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며 화가 미치지 않도록 보호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사람의 꾀와 원수들의 비방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럴 때에 주께 피해야 합니다. 그러면 승리합니다. 장막은 피난처를 가리키고, 구설의 다툼은 중상모략을 받는 괴로움을 가리킵니다.

본문 21절에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 기이한 인자를 내게 보이셨음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견고한 성에서 성도에게 기이한 은혜를 베푸셔서 성도를 구원해주신 일에 대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견고한 성은 완전히 요새화된, 에워싸인 성을 가리킵니다. 기이한 인자는 놀라운 사랑을 말합니다. 그 사랑은 견고한 성에 들어간 자만이 아는 사랑으로, 깊고 큰 사랑입니다.

본문 22절에 “내가 경겁한 중에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경겁(驚怯)한 중에’라는 것은 갑자기 놀라는 중이라는 뜻입니다.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끊어졌다고
느끼고 절망 가운데서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고 경겁한 중에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경겁한 중에 말한 것은 다 무효입니다. 또 홧김에, 마지못해서 말한 것도 바르게 말한 것이 아닙니다. 성도는 경겁한 중에 무슨 말을 하지 않아야 하고, 또 경겁한 중에 한 말은 무효로 생각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경겁 중에 말했으면 그것도 무효이고, 또 자기가 경겁 중에 말했으면 그것도 무효입니다. 

어떤 교회에 시험에 든 한 여 집사가 목사한테 전화를 해서, 교회가 틀렸고 목사가 틀렸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목사가 전화로 그 여 집사를 제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 집사가 그 다음에 생각해보니까 자기가 잘못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한테 심방을 오라고 했고, 목사는 그 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그때에 그 여 집사가 자기가 교만해서 그랬다고 하며 용서해달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는 집사님도 분김에 우리 교회나 나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을 하였고, 나도 분김에 제명이라는 말을 하였는데, 본 정신이 아니고 분김에 말했으니 다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교회에 잘 나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그 집사가 하나님의 일에 전보다 더 충성하며 교회와 목사님을 전적으로 받들었다고 합니다. 

다윗도 경겁 중에 주의 목전에서 이제는 끊어졌다고 하였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다시 건져주십니다.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23-24절에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성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히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라고 하였습니다.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였는데,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보호해주시고 교만한 자는 심판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것은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핍박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런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죄를 회개하고 굳게 서서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건져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