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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7일 금요일

에스더 8:1-14 모르드개의 조서(詔書) 이병규목사성경강해 창광교회 계약신학

모르드개의 조서(詔書)
에스더 8:1-14

1당일에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고한 고로 모르드개가 왕의 앞에 나아오니 2왕이 하만에게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로 하만의 집을 주관하게 하니라 3에스더가 다시 왕의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하기를 울며 구하니 4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홀을 내어 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의 앞에 서서 5가로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선히 여기시며 나를 기쁘게 보실찐대 조서를 내리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도에 있는 유다인을 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취소하소서 6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 당함을 참아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참아 보리이까 7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
로 나무에 달렸고 내가 그 집으로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8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찌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취소할 수 없음이니라 9그때 시완 월 곧 삼 월 이십삼 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무릇 모르드개의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일백 이십칠 도 유다인과 대신과 방백과 관원에게 전할쌔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과 유다인의 문자와 방언대로 쓰되 10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저희는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11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저희로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도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저희를 치려 하는 자와 그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2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에서 아달 월 곧 십이 월 십삼 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 13이 조서 초본을 각 도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으로 예비하였다가 그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4왕의 명이 심히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1. 모르드개가 하만을 대신하여 재상이 됨

믿음 지킨 성도를 높이시는 하나님

본문 1절에 “당일에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고한 고로 모르드개가 왕의 앞에 나아오니”라고 하였습니다. 에스더 7장 9-10절에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고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가로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만을 나무에 달아서 죽였습니다.
모르드개는 유다 사람이고 믿음을 잘 지킨 충성된 성도입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고가 오십 규빗이나 되는 큰 나무에 달아 죽이려고 자기 집에다 그것을 세워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에 하만 자신이 달려 죽었습니다. 성도를 죽이려고 했던 하만이 그 나무에 달려 죽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이 날에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 사람들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었습니다. 임의로 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자신의 사촌 오빠라는 것을 왕께 고했습니다. 이때 왕은 모르드개를 아주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을 모르드개가 고발해서 자신이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르드개가 왕의 앞에 나아왔습니다. 

본문 2절에 “왕이 하만에게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로 하만의 집을 주관하게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하만에게 거둔 반지를 모르드개에게 주었다고 했습니다. 하만에게 거둔 반지는 왕의 도장입니다. 그 당시에는 반지에다 도장을 새겨서 직분을 나타냈습니다. 왜냐하면 도장을 잃어버릴까봐 반지에 새겨 손에 늘 끼고 있게 한 것입니다. 아무튼 왕이 도장이 새겨진 반지를 모르드개에게 주었습니다. 그 도장을 조서에 찍으면 다시 그 내용을 변경치 못합니다. 모든 법은 그 도장을 찍어서 반포하는 것입니다.

2. 에스더가 왕에게 하만의 꾀로 만든 조서를 취소해달라고 간청함

본문 3-6절에 “에스더가 다시 왕의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하기를 울며 구하니 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홀을 내어 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의 앞에 서서 가로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
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선히 여기시며 나를 기쁘게 보실찐대 조서를 내리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도에 있는 유다인을 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취소하소서 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 당함을 참아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참아 보리이까”라고 하였습니다. 에스더가 왕에게 또 갔는데 울면서 나아갔습니다. 하만이 유다인을 죽이려고 왕의 조서를 내린 것이 있는데, 그것을 취소해달라고 나아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도 왕이 에스더에게 금홀을 내밀었습니다.
당시에 왕이 부르지 않았을 때에 그 앞에 나가게 되면 다 죽게 되나 왕이 금홀을 내밀면 안 죽는 것입니다. 하여간 왕 앞에 나아간 에스더가 울면서 왕에게 구하기를 “조서를 내리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도에 있는 유다인을 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취소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왕이 에스더를 향해서 금홀을 내밀었습니다.

3. 왕이 에스더의 요구를 들어줌

본문 7-8절에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로 나무에 달렸고 내가 그 집으로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찌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취소할 수 없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에스더가 “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 당함을 참아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참아 보리이까”라고 하니 아하수에로 왕이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찌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취소할 수 없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반지로 인을 친 것은 변경함이 없으므로 유다인에게 유리하도록 조서를 써서 왕의 도장을 찍어 반포하라는 것입니다.

4. 유다인을 해하려 하는 자를 죽이라는 조서를 반포함

정반대의 내용이 되어 버린 왕의 조서

본문 9-12절에 “그때 시완 월 곧 삼 월 이십삼 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무릇 모르드개의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일백 이십 칠 도 유다인과 대신과 방백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과 유다인의 문자와 방언대로 쓰되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저희는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저희로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도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저희를 치려 하는 자와 그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에서 아달 월 곧 십이 월 십삼 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모르드개가 왕의 도장을 찍어서 조서를 다시 반포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본문 11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저희로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도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저희를 치려 하는 자와 그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에서 아달 월 곧 십이 월 십삼 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라는 것이었습니다. 

전에 하만이 유다 사람들을 죽이려고 꾀를 내어 왕에게 허락을 받아서 전국에 조서를 반포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날짜는 에스더 3장 13절에 ‘십이 월 십삼 일 하루 동안’이라고 하였고, 그 내용은 ‘모든 유다인을 노소나 어린아이나 부녀를 무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유다인을 죽이려고 하던 사람들을 다 죽이라는 조서가 내려진 것입니다. 12월 13일, 유다 사람들을 죽이려고 하만이 법률을 공포한 그날에 도리어 반대로 유다인은 보호를 받고 유다인을 해하려고 하던 사람들과 그들의 처자는 죽이고 진멸하며 그 재산을 다 탈취하도록 했습니다. 정반대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사람이 알 수 없습니다. 하만이 꾀를 내어 조서를 작성했고 왕이 허락을 하여 유다인은 그 나라의 법령으로 다 죽게 되었었습니다. 메대 바사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은 하루 동안에 다 진멸을 당할 처지에 있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무론하고 다 죽임을 당하며 재산은 몰수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와는 반대로 일하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하만은 죽이시고 유다 사람들은 살게 하셨습니다. 그날에 유다인을 죽이려고 하던 대적들은 그 하루 동안에 당사자들과 처자들을 죽이고 재산을 다 탈취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남을 죽이려고 하면 자기가 죽습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오십 규빗이 되는 나무를 세워놓았는데, 그 나무에 하만 자신이 달려 죽었습니다. 오십 규빗이면 한 규빗에 50cm로 계산할 때에 25m에 해당합니다. 보통 전주가 10m이니까 전주 두 개 반이나 되는
높이입니다. 그러므로 굉장히 높은 나무를 세워놓은 것입니다. 그렇게 높은 나무를 세워놓고 그 위에다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 믿음을 지키는 성도인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모르드개를 살리시고 하만을 거기에 달아 죽게 만드신 것입니다. 

또 하만이 꾀를 내어 왕의 도장으로 법령을 만들어서 12월 13일 하루 동안 전국에 있는 유다인 중 남녀노소를 물론하고 전부 다 죽여 말살을 시키게 만들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와 반대로 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유다인은 그날 보호를 받고 유다인의 대적, 유다인을 죽이려고 하던 사람들은 그날 다 죽임을 당하고 재산을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이렇게 구원해주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는 보호해주시고 성도를 죽이려고 하는 자들은 다 죽이셨습니다. 대적은 하나님께서 죽이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도가 다 죽을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안 죽이시면 안 죽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면 다 심판을 받게 됩니다.

만능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

예전에 8.15 이틀 후에 우리 한국에 있는 목사와 장로를 일본 사람들이 다 죽이려고 작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에 해방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목사와 장로를 다 죽이라는 명령이 비밀리에 내려왔었는데, 죽이는 방법은 목사와 장로를 강습회를 한다고 하여 다 모이
게 하고, 굴을 파서 반공연습을 한다고 하면서 싸이렌을 불면 모두 굴 속으로 들어가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거기에 목사와 장로들로 하여금 다 들어가게 하고서, 그 다음으로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도록 계획했다는 것입니다. 굴 문을 막고 거기에 연기를 피워서 보내거나 전기를 쏴서 죽이도록 해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틀만 있었으면 다 죽었을 것인데, 하나님께서 8월 15일에 일본 사람들이 항복을 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렇게 역사하심으로 한국에 있는 목사와 장로들을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셨습니다. 

이것을 보면 모르드개 때나 우리 한국의 1945년 해방 때나 다 같은 것입니다. 이런 일이 세계 각처 여러 곳에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만능입니다. 성도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죽이시고 성도는 하나님께서 만능으로 보호해주시는 것입니다. 믿음만 지키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구원해주십니다. 그러나 믿음을 안 지키고, 살려고 믿음을 배반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죽이십니다. 살려고 믿음을 배반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죽이시고, 생명을 내놓고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살리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참 기이합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이 복됨

그리고 안식일 지키는 자를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복을 내려 주십니다. 느헤미야 13장 22절에 “내가 또 레위 사람들을 명하여 몸을 정결케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서 안식일로 거룩하게 하라 하였느니라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위하여 이 일도 기억하옵시고 주의 큰 은혜대로 나를 아끼시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사람을 기억해주십니다. 안식일을 지킬 수 없을 때, 시험을 이기고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억해주십니다. 그리고 큰 은혜를 주시고 아껴 주셔서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모르드개가 믿음을 지키므로 하나님께서 모르드개는 살리시고 하만은 모르드개를 달려고 하던 나무에 달리게 하셨습니다. 12월 13일에 유다인을 다 멸망시키려고 하였는데 도리어 유다인을 죽이려고 하던 대적들을 다 죽이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라는 법령이 내렸습니다. 그때 메대 바사의 법은 한 번 정하면 변개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만이 변개할 수 없는 법을 공포하였어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변경시키셔서 도리어 대적을 멸망시키시고 유다인을 구원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참 기이한 역사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디로 인도해주실지 모르지만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만능으로 역사해주시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 안식일을 지키면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기억해주시고 큰 은혜를 주시며 아껴주십니다.

준마(駿馬)로 급히 왕의 조서를 온 나라에 전달함

본문 13-14절에 “이 조서 초본을 각 도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으로 예비하였다가 그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왕의 명이 심히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고 하였습니다. 역졸이 왕의
준마를 타고 급히 나갔다고 하였는데, 그때에는 말을 타고 소식을 전달하였습니다. 요새는 전화나 전기 등 여러 가지 전달 방식이 있지만, 옛날에는 사람이 직접 가서 전하여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이 나라가 일백이십칠 도이므로, 멀리 인도까지 소식을 전하려면, 그 거리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왕이 좋은 말들을 먹이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역졸들을 말에 태워 각처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지방까지 그것을 전하여야 되니까 사람이 말을 타고 가야 했습니다. 말을 타고 왕의 조서나 편지, 그외 국가의 명령을 기록한 문서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말이 몇 시간 달려가면 기운이 없어지니 중간에 말을 먹이는 데가
있어서 말을 바꿔 탔습니다. 또 몇 시간 말을 몰다가 힘이 들어 잘 가지 못하면 또 바꿔 타는 것입니다. 서울 양재동에 말죽거리라고 있었는데, 그곳은 월급을 받고 국가의 말을 먹이는 곳이었습니다. 그런 곳이 여러 군데 있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말을 바꿔 타고 가면 금방 가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천 리인데, 자동차로 다섯 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하면 말은 열 다섯 시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편지를 가지고 부산까지 목포까지 열다섯 시간이면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빠릅니까? 이 사람들도 그때 그렇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왕이 준
마를 두어서 왕의 조서를 각 도에 전달하였습니다. 조서의 내용은 유다인은 보호하고 대적들은 죽이며 그 재산을 몰수하되 12월 13일 하루 동안에 다 그렇게 하라는 법령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나라가 커도 한 이틀이면 다 전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