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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4일 토요일

열왕기하 7:1-20 아람 군대가 도망함 이병규목사강해설교 계약신학

아람 군대가 도망함
열왕기하 7:1-20

1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
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 2그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
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엘리사가 가로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3성문
어귀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4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찌라도 성중은 주
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찌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두면 살려니
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라 하고 5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황혼에
일어나서 아람 진가에 이르러 본즉 그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6이는 주
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
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
였다 하고 7황혼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8그 문둥이들이 진가
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9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10드디어 가서 성 문지기를 불러 고하여 가로되 우리
가 아람 진에 이르러 보니 거기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11저가 문지기
들을 부르매 저희가 왕궁에 있는 자에게 고하니 12왕이 밤에 일어나 그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
게 하노니 저희가 우리의 주린 것을 아는 고로 그 진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저희들이 성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에 들어가겠다 한 것이니라 13그 신복 중 하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청
컨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필을 취하고 사람을 보내어 정탐
하게 하소서 이 말들이 성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14저희가 병거 둘과 그 말을 취한
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15저희가 그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군물이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고하매 16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
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
고 17왕이 그 손에 의지하였던 그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저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
이 내려왔을 때에 그의 한 말대로라 18일찌기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한즉 19그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20그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었
으되 곧 백성이 성문에서 저를 밟으매 죽었더라


1. 사마리아 성중에 곡식이 풍성할 것을 예고함

사람의 것이 없어진 다음에야 하나님의 것이 옴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 나라를 침략해 와서 사마리아 성을 포위했
습니다. 그들이 사마리아 성을 오랫동안 포위하여 성 안에 양식
이 다 떨어졌습니다. 당시 기근이 얼마나 심하게 들었는지 자기 아이
를 잡아먹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
겔이었고 합분태 사분 일 갑이 은 다섯 세겔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다
멸망하게 된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그때에 왕은 회개하는 마음으로
굵은 베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온 백성도 회개하는 마음을 가
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이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더 참을 수가 없고 견딜 수 없을 만큼 괴로움이 심해진 것입니
다.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하여 말씀해주셨습니다. 

본문 1절에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여호와께
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고 하였
습니다. 엘리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여 내일 이맘때에는 고운 가
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된다고 하였
습니다. 한 스아는 약 7.7L로, 요즘 도량형으로는 약 반 말 정도가 됩니다. 

열왕기하 6장 33절에 “무리와 말씀할 때에 그 사자가 이르니라 왕이
가로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
리요”라고 하였습니다.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와서 사람의 힘과
방법은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수단이 다 없어지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을 지경에 달했을 때, 그제야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의 것이 없어진 다음에야 하나님의 것이 옵니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도 포도주가 다 떨어졌을 때에 예수님
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사람이 아직도 자기가 하려고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으십니다. 사람이 할 수 없어 하나
님께 부르짖을 때, 바로 그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베데스다 못가에 있던 38년 된 병자도
인간의 모든 방법을 다 해보았지만 병을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
막으로 베데스다 못가에서도 고칠 수가 없었는데, 그때에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시고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이
와 같이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도 없어 예수님께만 소망을
두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인간의 방법이 조금이라
도 남아있다면 하나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지 못합니다. 인간의 것이
다 깨져나가고 할 수 없이 죽게 되었을 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그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오순절에 백이십 명의 성도가 예루살
렘에 모여 열흘 동안 기도했는데, 그 당시 예루살렘에서 기도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생명이 위태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러
나 그때 한 기도야말로 생명 전체를 바쳐서 하는 참된 기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기도를 시키시려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도
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믿을 곳이 없어야 하나님만 믿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도 이렇게 기도하니까 성령이 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은혜를 주실 때 먼저 말씀부터 주십니다. 지
금 엘리사를 통해 주신 말씀은 ‘내일 이맘때에는 기근이 심하였던 사
마리아 성중에서 고운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이제 이스라엘 백성
들에게 소망이 생겼습니다. 비록 지금은 곡식이 없지만, 내일이 되면
곡식이 있으리라는 말씀을 믿을 때에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입니다. 담대한 마음과 큰 기쁨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망과 살 길이 생긴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권능을 불신한 장관이 죽을 것을 말함

사람의 생각과 방법을 의지하지 말고 만능의 하나님과 그 말씀을 믿어라

본문 2절에 “그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
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런 일이 있으리요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내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
것을 먹지는 못하니라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가장 귀히 쓰는 장
관이 하나님의 사자가 전해준 말씀을 믿지 않고 비방하였습니다. 하나
님의 말씀과 능력을 불신하고, 인간의 생각과 지식으로 사리를 판단하
는 사람은 제 꾀에 제가 넘어가게 됩니다. 자기 판단으로 자기가 정죄
를 당하게 됩니다. 이 장관이 자기 생각과 계산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이런 일이 없으리라고 말한 것을 엘리사가 들었습
니다. 그리고 “네가 내일 이맘때에는 그 일이 이루어짐을 보리라마는
너는 먹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9절에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니 기
록된 바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
였고”라고 하였습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요, 하
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로 아무리 불가능해 보여
도 하나님의 말씀에 된다고 했으면 그대로 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도 어떻게 바로의 수하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습
니까? 인간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해 보여도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으로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홍해가 앞을 가로막았을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
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그들이 굳게 믿고 나갔기 때문에 능히 바다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장관과 같이 믿음으로 나가지 않으면 좋은 일이 올
때 거기에 참여하지 못하고 맙니다. 광야에서 낙심하고 뒤돌아보며 불
순종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다
쓰러져 죽었습니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씀이 성취될 것
을 믿어야 합니다. 그 장관은 그 일이 이루어진 것을 보기는 했지만,
엘리사의 말씀대로 그 축복에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인간의 생각으로 하지 말고 믿음으로만 나가야 합니다. 신앙의 세계는
사람의 생각과 방법, 지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에서 열까지 하나
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이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현 상태를 보지 말
고 예수님만 바라봐야 합니다. 물 위를 걸어오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면 물 위를 밟고 걸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 자기가 어떤 상태이
든지 그 상태만 보면 비참하고 소망이 없지만,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
과 뜻을 찾아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면 됩니다. 하나님께
서는 사랑으로 우리 성도에게 먼저 말씀을 주셔서 능력으로 그 말씀을
이루어 나가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말씀을 믿는 사람에
게만 축복이 됩니다. 축복에 참여하도록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생각과 계산으로 이렇다 저렇다 하지 말고 만능의 하
나님과 그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3. 네 문둥이가 아람 진에 감

범사에 믿음으로 나아가야 함

본문 3-5절에 “성문 어귀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찌라도 성중은 주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찌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두면 살려니와 우리를 죽이면 죽을 따름이라 하고 아람 진으
로 가려 하여 황혼에 일어나서 아람 진가에 이르러 본즉 그곳에 한 사
람도 없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에스더가 아하수로 왕 앞에 나아
갈 때 ‘죽으면 죽으리라’고 결심하며 나간 것과 같습니다. 

에스더 4장 16절에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
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에스더가 하만의 궤계 때문
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죽게 되었을 때, 그 위기에서 벗어날 딱
하나의 방법은 자신이 왕 앞에 나가 간구하는 것밖에 없음을 알았습니
다. 그래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왕 앞으로 나갔습니다. 지
금 이 상황이 에스더의 경우와 같습니다. 당시에 왕의 부름을 받지 않
고 왕 앞에 나가는 것은 생명을 거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규
례를 어기고 왕 앞으로 나갔습니다. 왕이 죽이면 죽고 살면 살리라는
각오로 나갔는데, 그때에 하나님께서 왕을 감동케 하셔서 이스라엘과
에스더를 살려주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도 에스더와 같이 자기밖에 갈
사람이 없을 때에는 자기 생명을 내어놓고 가야 합니다. 그때 에스더
가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모르드개는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
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
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
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라고 하였습니다(에 4:14). 누구든지 자기밖에
갈 사람이 없을 때는 자기가 가야 합니다. 안 되겠어도 가야 합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만 해서는 안 됩니다. ‘할 수 없다’고 하지 말아야 합니
다. 가면 살 길이 열립니다. 범사에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정복하는 것이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것이 전진하는 신앙입니다. 


4. 주께서 아람 군대로 도망치게 함

병거, 말, 큰 군대 소리를 듣게 하여 도망치게 하심

본문 5-6절에 “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황혼에 일어나서 아람 진가에
이르러 본즉 그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
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라고 하였습니다.
네 문둥이가 아람 진영에 가보니까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다 도망쳤
습니다. 상당히 많은 숫자의 아람 군대가 와서 여러 달 동안 진을 치
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많은 양식과 의복, 군물을 가져놓았는데, 그 날
밤에 다 도망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망치게 만드셨습니까?
아람 군대에게 병거소리, 말소리, 큰 군대 소리가 자꾸 들리게 만드셨
습니다. 그러니 아람 사람들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 군대를 청하
여 왔다. 그러니 우리는 도망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무조건
도망치기 시작하니까 그 뒤를 이어 두 사람이 도망치고, 계속해서 자
꾸 도망을 쳐서 전부 도망친 것입니다. 그들이 미처 아무것도 가져가
지 못하고 도망쳤습니다. 말도 못 가져가고, 양식도 못 가져가고, 의복
도 못 가져가고 그냥 도망쳐 달아났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한번 해놓으시면 민심
(民心)은 하루아침에 다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이
일시에 들어와 다 도망치게 되어 있습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없애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다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실 때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전부 다 벌벌 떨었습니다. 

사무엘상 14장 15절에 “들에 있는 진과 모든 백성 중에 떨림이 일어
났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
었더라”고 하였습니다. 큰 떨림이 일어났습니다. 요나단이 블레셋 군대
를 칠 때도 이렇게 큰 떨림이 일어났습니다. 요나단이 블레셋 군대를
칠 때에 하나님께서 떨리는 마음을 주시니까 적군의 부대가 다 떨고
노략꾼들도 떨고 땅도 진동하였습니다. 큰 떨림이 일어났습니다. 하나
님께서 떨리게 하시니까 떤 것입니다. 

8.15해방 후 며칠이 안 되어 중공군이 나온다는 바람이 한번 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말이 신의주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중공군이 나온
다. 피난가자, 피난가자’하니까 그 마을이 삽시간에 평안북도로 다 내려
갔습니다. 삽시간에 평양까지 내려왔습니다. 우리도 중공군이 온다고
해서 다 뛰어 나가 들판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공군은 오지 않
았습니다. 그 후에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해 보니까 신의주 감옥에서
죄수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감옥에 있던 죄수들이 8.15 해방이 되어 며
칠 동안 나왔었는데, 당시 죄수들이 다 푸른 옷을 입었습니다. 즉, 푸
른 옷을 입은 죄수들이 수백 명 나온 것을 보고 중공군이 나온다는 말
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다음부터 ‘중공군이 나온다. 피해라. 피난가
자’는 말이 퍼진 것입니다. 그래서 온 동네가 다 피난을 갔습니다. 피
난을 가서 집을 다 비웠습니다. 당장에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곳은 신의주에서 몇 백리 쯤 됩니다. 한 이, 삼 백리 될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에 삽시간에 이, 삼 백리까지 소문이 난 것입니다. 집에 들
어갈 시간도 없었습니다. 당장 여기까지 왔다고 하니까 어떻게 할 수
가 없었습니다. 집에 들어갈 시간이 없으니 밖에서 그냥 뛰어 갔습니
다. 그 소문이 다른 동네로 가고 또 다른 동네로 가서 평양까지 갔습
니다. 평양까지 갔으니까 한 오 백리 갔을 것입니다. 기차를 타고 가도 오래 가야 하는데, 소문이 삽시간에 퍼진 것입니다. 지금도 그때 피난 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신의주에서 죄수가 나오는 것을 몇 사람이 보고 중공 군이 나온다고 합니까? 어떻게 이 말이 삽시간에 평양에까지 나가고 먼 곳에까지
나간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민심을 한
번만 돌려놓으시면 그냥 다 도망치는 것입니다. 이 아람 군대가 도망
친 것을 볼 때면 그 생각이 납니다. ‘아! 8.15해방 때 중공 군 나온다고
도망한 것과 비슷하게 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당장 나
온다는데 돌아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집에 들어 갈 시간도 없고 있던
자리에서 곧 달아나야 했습니다. 부산으로 빨리 가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빨리 가라, 빨리 가라’고 해서 몇 백리씩 내려 간 것입니다. 하
나님께서 두렵고 떨리게 만드신 것입니다. 

아람 군대가 들었던 이 말소리, 병거소리, 군대 소리는 천사가 들리
게 한 것 같습니다. 열왕기상 6장 16-17절에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
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
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
여 엘리사를 둘렀더라”고 하였습니다.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고 하는 것은 천사가 하는 일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전에 천사가 불말과 불병거가 되어 이스라엘 나라를 보호해준 일이 있
었는데, 여기 병거소리와 군대 소리와 말소리가 나게 한 것도 천사가
한 것 같습니다. 천사가 이렇게 병거소리, 군대 소리, 말소리를 나게
하니까 ‘아! 애굽에서 군대가 올라오는가 보다. 헷 사람의 군대가 올라
오는가 보다. 도망쳐라, 빨리 도망쳐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말 묶
어 놓은 것을 풀 시간도 없이, 의복 벗어놓은 것을 입을 시간도 없이,
그대로 달아난 것입니다. 문둥이들이 나가 보니까 한 사람도 없고 천
막에 물건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말도 그대로 있고 군대들만 도망쳤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께 달려 있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참 신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인간 지
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역사로 일하십니다. 성을 지키시는 분도 하나님
이시요, 원수를 오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원수를 물리쳐주시
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127편 1절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해주지 않으시면 아무리 견고하
게 하고 아무리 잘 한다고 할지라도 하루아침, 한 시각에 다 무너집니
다. 지금 아람 군대도 사실은 아무것도 없는데, 원수의 군대가 온다고
해서 전부 다 도망친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성을 지켜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원수를 보내서 그 성을 함락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
다. 또 원수가 둘러쌌던 것을 물리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께서 하시는 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을 지켜주시면 아무리
원수가 많다고 할지라도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히스기야 왕 때 앗수
르 군대 십팔만 오천 명이 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했지만 하나님께서 천
사를 보내셔서 하룻밤에 십팔만 오천 명을 죽이셨습니다. 그렇게 예루
살렘을 건져주신 일이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애굽의
장자들을 다 죽이고 건져주신 일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
는 일은 다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하는 것이 없기 때문
에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꼭 그대로 이루어 나가
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무리 하려고 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안 됩니다. 아무리 성을 지키려 해도 하나님이 지켜주지 않으시면 지
킬 수 없습니다. 또 아무리 사람이 잘 지켜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못 지키게 하시면 이렇게 도망치고 그만 두는 결과가 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면 되고, 안 지켜주시면 안 됩니다. 사람이 할 것은 물론 사람이 해야 하지만 최후의 결말은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결말을 나게 만드십니다. 원수를 물리쳐 주시느냐, 그러지 않으면 그냥 두시느냐, 다 쫓겨 가게 만드시느냐 등, 모든 결말은 반드시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만 바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만 바로 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회개할 바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아람 군대가 도망친 것을 문둥이들이 보고함

문둥이들이 은과 금과 의복을 가져다 감춤

본문 7-9절에 “황혼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
리고 진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그 문둥이들이
진가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
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
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
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라고 하였습니다. 문둥이들이 가보니 아람 군
대들이 다 달아났습니다. 그래서 그 진가에 이르러 한 장막에 들어가
많이 쌓아 놓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마셨습니다. 또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자기들이 살던 곳에 감추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또 감추었습니다. 한
장막에 들어가서 마음껏 먹고 마시고 은과 금과 의복을 가져다가 자기 살던 곳에 감추고, 다시 와서 또 다른 장막에 들어가 은과 금과 의복을 가져다 감추었습니다. 

문둥이들이 왕에게 기쁜 소식을 전함

그러다가 문둥이가 서로 “우리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
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날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찌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여기 문둥이 네 사람 가운데 조금 나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소식이 있
는 날인데 물건을 가져다가 감추는 일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 성중
에 굶주리고 있는 백성과 고통 중에 고난을 받는 왕이 있는데, 우리만
이렇게 먹고 마시고 물건을 감추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이다. 날이 밝기
까지 이렇게 하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실 것이다. 이 아름다
운 소식을 왕궁에 가서 고하자’고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말을 누가
먼저 했겠습니까? 아마 게하시가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게하시가 배
운 것이 조금 있었습니다. 문둥이가 되었지만 전에 엘리사를 따라다니
면서 배운 것이 조금 있어서 이러면 아무래도 안 되겠다는 양심의 가
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에 문둥이들이 그 말이 맞다고 하면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하자고 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벌을 받
는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도 벌을 받을 것이고 또 백성 앞에도 벌
을 받을 것입니다. 이들은 백성들이 ‘우리가 아람 군대가 도망한 것을
알고도 물건만 가져다 감추어 욕심만 채우고 그 소식을 전해주지 않은
것을 알면 자신들을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물건 감추는 일을 그만 두고 성으로 들어가 왕 앞에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하자고 했습니다. 

본문 10-11절에 “드디어 가서 성 문지기를 불러 고하여 가로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 보니 거기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저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저희가 왕궁에 있는 자에게 고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문둥이들이 가서 문지기에게 먼저 말을 하니까 그들이 또 다른 파수꾼들
에게 말하여 왕궁에 이 소식을 전하게 하였습니다. 아람 군대가 도망
치고 한 사람도 없다고 고했습니다. 이 문둥이들이 보고를 하지 않았
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들이 만일 밤이 새도록 이 장막, 저 장
막에서 금덩이, 은덩이, 의복들을 가져다 감추느라 이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반드시 망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것입니
다. 지금 하나님께서 이 백성들을 살리려고 하신 것입니다. 성 안의 백
성을 살리려고 원수를 물리쳐주셨는데 이것을 전해주지 아니하고 자기
들의 욕심만 채우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진노하시겠습니까? 하
나님께서 일을 해놓으셨습니다. 백성을 살리는 것이 목적인데, 중요한
사실을 전하지 아니하고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고자 물건을 가져다가
감추는데만 밤새도록 급급했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진노하시겠
습니까? 그리고 내일이면 왕과 백성들이 아람 군대가 도망친 것을 알
게 될 것입니다. 망대에서 파수 보는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을 것인
데, 아람 군대가 하나도 없이 왔다 갔다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면 정탐꾼을 보낼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아람 군대가 없는 것을 알게 되면 백성들이 나오게 되고 그때 문둥이
들이 한 일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문둥이들을 가만히 놓아두
겠습니까? 이 사람들은 살려줄 사람들이 못 된다고 하여 아마 다 잡아 죽일 것입니다. 

기쁜 소식이 있을 때 자기들만 알고 이것을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있
는 것입니다. 우리도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듣고 자기만 구원 받겠다고
다른 이에게 전해주지 않으면 그에 대한 벌이 반드시 오게 됩니다. 고
린도전서 9장 16절에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
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 하였습니다. 자기는 기쁜 소식을 알고 구원 받을 길을 알았는데, 저 이방 사람들은 멸망 받을 것을 알면서 가만히 보고만 있고 말을 해주지 않으면 반드시 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 기쁜 소식을 전해줄 책임이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일
해 놓으신 것을 알고 전해줄 책임이 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원해주셨는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원
수를 물리쳐주셨는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위해 역사하셨는
지, 이것을 우리가 알고 이 기쁜 은혜의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
어야 합니다. 만일 전해주지 않으면 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
다. 우리는 힘써 전해주는 위치에 서서 이 소식을 잘 전해주어야 합니
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셨는데,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
지 않고 내 욕심만 채우고 나 혼자만 구원 받겠다, 나 혼자만 잘 살겠
다, 나 하나만 영생 얻겠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
리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다 같이 복
음 전하는 일에 참여해야겠습니다. 다 이 구원에 참여하여 복음을 전
해주는 자리에 서야겠습니다. 


6. 왕이 정탐케 함

왕이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여 정탐꾼을 보냄

본문 12-15절에 “왕이 밤에 일어나 그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
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저희가 우리의 주
린 것을 아는 고로 그 진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저
희들이 성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에 들어가겠다 한 것이니
라 그 신복 중 하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청컨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필을 취하고 사람을 보내어 정탐하게 하소서 이 말들이 성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저희가 병거 둘과 그 말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저희가 그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군물이 길에 가득하였더
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고하매”라고 하였습니다. 문둥이들이 전한
말을 듣고 왕이 “아람 군대는 우리가 굶주려 있는 것을 알고 일시적으
로 진을 떠나 들에 매복한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
에서 나가면 매복하여 있던 군대가 우리를 사로잡고 성을 점령하려 할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왕이 무척 똑똑해 보입니다. 아람 군대
가 전략을 이렇게 썼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가
주린 것을 알고 일시적으로 물러나 들에 매복한다는 것입니다. 또 아
람 진영에서 우리가 무엇을 먹으려고 할 때 갑자기 달려들어 우리를
사로잡아 성으로 들어와 다 빼앗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
의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이 아
니고,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
니다. 아람 사람의 행동을 우리에게 알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들이 숨
었다가 우리를 사로잡아서 성을 빼앗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인간의 척도로 알 수 없으므로 하나님 앞에 언제나 겸손해야 함

그러나 이 말은 틀린 말입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의 추측이라 할지
라도 다 맞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추측을 할 때에는 ‘꼭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하면 안 됩니다. 그것이 다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하
시는 일에는 언제나 인간 지각에 뛰어난 역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
문에 인간의 지식과 추측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한계, 그 이상의 일을 하시기 때문에 인간의 추측이 맞을 때도 있지만 안 맞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 있게 추측만 믿고 나가면 안 됩니다. 자기만 믿고 나가면 안 됩니다. 자기의 지혜, 자기의 추측, 자기의 척도로 판단한 것만 믿고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가 판단한 것이 다가 아닙니다. 우리가 언제나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에 둘을 더하면 셋이 된다’, 그러
나 꼭 셋이 된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
나에다 둘을 더해서 셋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에다
둘을 더하여 다시 둘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하나에다 둘을 더했는데
다시 하나가 되는 수도 있고, 하나에다 둘을 더해서 둘이 되는 것도
있고, 하나에다 둘을 더하여 셋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언
제나 셋이 된다고 하면 안 됩니다. 물방울 같은 것은 한 방울에다 두
방울을 더해도 한 방울입니다. 두 방울이 안 됩니다. 이것은 하나에다
둘을 더하여 하나가 되는 경우입니다. 언제든지 반드시 셋이라고 생각
하면 안 됩니다. 또 하나에다 둘을 더해서 넷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척도, 인간의 판단, 인간의 추측이 꼭 맞는다고 생각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맞을 때도 있지만 안 맞을 때도 있다는 것을 언
제나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틀림없다고 했지만 그러나 안 맞을 때도
있습니다. 틀림이 없는 것 같지만 틀린 것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언제나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꼭 될 것 같이 생각되지요? 그러나 실패하는 사람들이 실패할
것을 알고 실패합니까? 꼭 성공할 것 같은데 해 보니까 실패라는 것입
니다. 꼭 성공할 줄 알고 하는 것입니다. 누가 실패할 줄 알고 하겠습
니까? 그렇지만 그것이 맞아 떨어지지 않습니다. 맞아 떨어지지 않으
면 실패하는 것입니다. 미련한 사람도 판단이 맞아 떨어질 때가 있고,
아무리 지혜 있는 사람도 맞지 않아서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모르는 것입니다.

재작년 봄에 부동산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집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올랐기 때문에 앞선 사람들이 이제는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만큼 올랐으니 이제는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다. 빨리 다 팔아가지고 이제 다르게 하는 것이 상책이다’라
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집을 팔아 전세를 얻고, 땅이 조금 있던
것은 다 팔아서 남에게 빌어주고 이자를 받았습니다. 그랬는데 서너
달 후에 그 땅값이 열 배나 올랐습니다. 그리고 땅값과 집값이 열 배
나 더 올라갔습니다. 육 개월 전에 집을 팔아서 이자를 놓았는데 그
이자도 잘 못 받았습니다. 그 사람 생각에는 땅값이 많이 올랐으니까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다 팔아서 잘 해보려고
했는데 그만 판단을 잘못한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미처 생각을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올라갈까? 안 올라갈까? 모르겠다고 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내 버려두라고 했던 사람 생각이 맞아 떨어진 것입니
다. 그것은 모르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가 생각을 했는데 안 맞아 떨
어지는 수가 있고, 또 잘 모르는 사람이 했는데 우연히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 만사가 다 그렇습니다. 물질도 그렇습니다. 하
물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어떻게 인간의 척도로 다 알겠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인간의 척도로 절대 다 모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가다가 ‘홍해에 가서 반드시 막힐 것이다. 뒤에서
따라오는 자들에게 꼼짝없이 잡힐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건너갔습니
다. 사람의 생각으로 어떻게 건너가겠습니까? 그것은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야 합니
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줄 압니까? 하나님의 뜻은 죽을 것 같아
도 살고, 망할 것 같아도 안 망하고, 또 잘될 것 같은데 잘 안 되는 일
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해서 하나님
께서 그저 해주실 것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해주시면 되고
안 해주시면 안 됩니다. 우리는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주옵소서’라고 해
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그 뜻을 따라가는 것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왕의 추측은 인간 면으로 볼 때 잘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아람 군대는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해놓으신 것을 모르고 인간의 생각으로만 추측한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만 추측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해주실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왕의 신복들이 아람 군대를 정탐한 다음 보고함

본문 13-14절에 “그 신복 중 하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청컨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필을 취하고 사람을 보내어 정탐하게 하소
서 이 말들이 성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저희가 병거 둘과 그 말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래
서 정탐꾼들이 말 둘과 말 수레 둘을 가지고 적의 진에 가서 정탐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요단에 이르러보니 아람 사람들이 급히 도망가느
라 버린 의복과 군물이 길에 가득하였습니다. 정탐한 사자가 돌아와서
“아람 사람의 진을 노략해보니 한 사람도 없이 다 도망쳤고 너무 급하
게 도망치다보니 길가에 의복과 군물도 다 내어버리고 전부 다 도망쳤
습니다”라고 보고하였습니다. 


7. 아람 진을 노략함과 장관의 죽음

엘리사의 예언대로 장관이 죽음

본문 16-20절에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을 노략한지라 이
에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되
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왕이 그 손에 의지하였던 그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저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의 한 말대로라 일찌기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한즉 그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
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
니 그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었으되 곧 백성이 성문에서 저를 밟으매
죽었더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의지하였던 장관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통하여 주신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내일 이맘때에는
고운 가루 한 스아에 은 한 세겔,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 한다는 것
을 믿지 않았습니다. 믿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이 “네가 보기
는 하리라 그렇지만 먹지는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백성 전체가 다
나가 아람 진영에 가서 곡식과 물건을 가져오는데, 그 장관이 성을 지
켰습니다. 왕이 그 성을 지키라고 한 것입니다. 아마 성문에 서서 지키
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백성들은 성문으로 다 나가서 곡식을 가지고
성문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왕이 그 장관으로 하여금 무엇 때문에 지키라고 했겠습니까?
아마 아람 군대가 들어올까 봐 성문을 지키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왕은 아직도 아람 군대가 매복하고 있다가 이스라엘 백성이 사마리아
에서 나간 다음에, 갑자기 들어와 다 사로잡지는 않을까 생각한 것입
니다. 아직도 그 생각이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왕이 정탐을
하고 요단까지 가 보았지만 아람 군대가 어디에 매복하여 있다가 올지
모르겠다고 여겨 장관에게 성문을 잘 지키라고 한 것입니다. 아마 그
래서 그 장관이 성문을 지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면 그 장관이 성문을 지키면서 아람 군대가 오는 것을 보았어야
하는데, 아마 백성들이 곡식과 금과 은, 그리고 의복 가지고 들어오는
것을 까다롭게 살펴보았던 것 같습니다. 백성을 조금 괴롭게 한 것 같
습니다. “가지고 들어오는 것을 조사해 보자”고 한다든지, “무엇을 가지고 들어오느냐”라고 하였던 것 같습니다. 백성들은 빨리빨리 갔다가 들어와야겠는데, 장관이 막아서고 조사하니까 시간이 더 걸리는 것입니다. 또 금 덩어리는 자기 앞으로 해놓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백성들이 너무 약이 올랐습니다. 배가 고파 죽어 가다가 하나님께서
이렇게 길을 열어 먹고 살게 되었는데, 어디서 이런 자가 왜 나왔는가
하여 “저자를 밟아 죽여라. 저 자 때문에 곡식 가져오는데 방해가 된
다”고 하면서 밟아 죽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 장관이 보기는 했
지만 먹지를 못했습니다. 아람 사람들의 음식들을 먹지 못하고 장관은
거기서 죽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의 예언대로 된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대로 나가며 믿지 못하는 자는 망함

이 장관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자
가 하나님의 말씀을 주었는데, 그가 믿지 아니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
씀을 전해주었을 때, 그대로 믿지 아니하고 반대하고 비방했습니다. 인
간의 생각으로는 안 될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에 믿지 않은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하면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안 될 것 같으니까 믿지 아니하고 있다
가, 보기는 했지만 그것을 먹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믿어야겠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하
시는 구원의 역사를 믿어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심을 믿고
또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또 그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나아가야겠습니
다. 없지만 말씀이 허락한 것은 있는 것으로 믿고, 불가능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만능이신 것으로 믿고, 믿음으로 나가면 보기도 하고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지 아니하고 두려워하거나 도리어 원
망하고 불평하며 낙심하면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이루시는 것을 보기는
하겠지만 자기는 거기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자기는 먹지 못하고 그 일에 동참하지 못하고 같이 낙을 누리지도 못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고 나가는 사람, 인간의 생각으로만 나가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일해 놓으신 것을 보기는 하겠지만, 거기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불쌍한 자가 됩니다. 이 장관이 밟
혀서 죽은 것처럼 마지막에는 영적 생명이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믿음
으로 나가지 아니하고 인간의 생각과 인간의 판단대로만 나가면 보기
는 할 수 있겠지만 먹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 생각대로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
인가’, 그것을 알고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될 수 없는 것 같고 불가능
한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만능의 능력으로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하
고 믿음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말씀대로 일
해주십니다. 백성들을 살려나가는 역사를 하십니다. 믿지 않는 자는 보
기만 하고 참여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나가는 신앙을 가져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