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를 통한 구원 운동
에스더 7:1-10
1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나아가니라 2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가로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찌라도 시행하겠노라 3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다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5아하수에로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일러 가로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뇨 6에스더가 가로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화를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의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가로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고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가로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에스더 7:1-10
1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나아가니라 2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가로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찌라도 시행하겠노라 3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다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5아하수에로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일러 가로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뇨 6에스더가 가로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화를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의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가로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고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가로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1. 에스더가 왕에게 자기와 자기 민족의 구원을 호소함
두 번째 잔치에 나아가는 하만과 왕의 마음
본문 1-2절에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나아가니라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가로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찌라도 시행하겠노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하만과 함께 잔치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하만의 마음이 어떠하였겠습니까? 어제 저녁에 모르드개를 말에 태워가지고 왕의 높이는 사람은 이와 같이 할 것이라며 돌아다니고 집에 돌아올 때에는 머리를 싸고 돌아왔는데, 얼마 안 있다가 왕후의 잔치에 오라는 전갈이 와서 잔치에 갔습니다. 그러니 왕후의 잔치에 참여한 하만의 마음은 아주 좋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또 그 아내 세레스와 여러 지혜 있는 자들이 “만약 모르드개가 유다 민족이면 그 앞에 굴복하기 시작했으므로 이기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였기 때문에 하만이 속에 걱정과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나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왕은 에스더가 두 번째 잔치에 청하면서 소원을 내일 아뢰겠다고 했기 때문에 무슨 소청을 가지고 청했는지 궁금해 하며 잔치에 나갔을 것입니다. 본문 2절에서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찌라도 시행하겠노라’고 한 것은 최대한 왕후의 요구를 다 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에스더의 세 가지 간구
본문 3-4절에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다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에스더가 여러 가지로 간구했습니다.
첫째 간구는 내 생명을 내게 달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생명이 팔려서 죽게 되었으니 자기의 생명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간구는 내 민족을 내게 주라는 것입니다. 자기 민족이 다 멸망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왕후의 생명을 취하려고 하는 자가 누구냐?”고 하며 뜻밖의 말에 놀라 물었습니다.
본문 3-4절에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다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에스더가 여러 가지로 간구했습니다.
첫째 간구는 내 생명을 내게 달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생명이 팔려서 죽게 되었으니 자기의 생명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간구는 내 민족을 내게 주라는 것입니다. 자기 민족이 다 멸망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왕후의 생명을 취하려고 하는 자가 누구냐?”고 하며 뜻밖의 말에 놀라 물었습니다.
그런데 왕이 이렇게 두 번째 잔치에 왔을 때에는 왕후가 중대한 요구를 할 것임을 짐작했을 것입니다. 보통 같으면 왕후가 이렇게 두 번씩이나 자신을 초청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말을 하지 않다가 이렇게 두 번씩이나 잔치를 끌어나가는 것을 보면 아마 상당히 중대한 요청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왕후의 생명을 구해달라고 하니, 누가 왕후를 죽이려고 한 것이 분명 하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또 ‘내 민족을 내게 주시고’라고 하는 것을 보아 ‘누가 또 왕후의 민족을 죽이겠는가?’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셋째 간구는 본문 4절에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다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라고 한 것입니다.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을 당하고 도륙(屠戮)과 진멸(殄滅)함을 당하게 되었다고 하였는데, 도륙은 짐승을 죽이는 것처럼 죽게 된 것을 말하고 진멸은 다 멸망하게 된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종으로 팔려갔다면 왕 앞에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렇게 내 민족이 진멸을 당하게 되면 왕에게 막심한 손해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마지막으로 간구하였습니다.
지금 유다 사람들이 일을 잘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나라의 어려운 일들을 해나가고 있는데, 이제 유다 민족을 멸절시키면 그 어려운 일을 누가 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 일을 보충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 유다 사람들이 세금도 많이 내는데, 그 민족을 진멸하면 얼마나 손해가 많이 나겠습니까? 에스더는 지금 유다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면 노동력을 상실할 것이고 세금을 걷어 들이지 못함으로 국가에 손해가 많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에스더는 자기와 자기 민족과 세금과 나라의 손해를 들어서 왕에게 요청을 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지혜로운 요청입니다. 에스더가 한 마디로 “나와 내 민족을 죽이려고 합니다”라고 한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로 구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 생명을 구해달라고 했고, 다음에는 자기 민족을 구해 달라고 했으며, 나라에 손해가 나게 될 것을 말했습니다. 에스더의 이런 지혜는 그녀가 삼 일 동안 금식 기도하는 가운데서 얻었을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십니다. 또 성경말씀을 많이 읽고 성경을 상고하면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런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또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왕으로 하여금 에스더의 말을 들어주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에스더가 왕을 왜 두 번씩 잔치에 청했다고 하였습니까? 왕을 잘 대접하며 좀 더 깊이 사귄 다음에 자신의 요구를 말하려고 한 것입니다. 또 자신이 말하려는 일이 중대한 것임을 왕으로 하여금 깨닫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2. 에스더가 하만의 악을 왕에게 고함
하만 앞에서 그의 악행을 드러낸 에스더
본문 5절에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일러 가로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뇨”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법을 낸 자는 아하수에로 왕입니다. 왕이 정신을 안 차리고 있다가 하만의 꾀에 넘어가서 자신의 반지를 빼주었습니다. 그래서 유다 민족이 죽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왕후에게까지 미칠 것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화가 잔뜩 난 것입니다.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어디 있느뇨’라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에스더가 왕에게까지는 책임을 지우지 않습니다.
하만 앞에서 그의 악행을 드러낸 에스더
본문 5절에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일러 가로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뇨”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법을 낸 자는 아하수에로 왕입니다. 왕이 정신을 안 차리고 있다가 하만의 꾀에 넘어가서 자신의 반지를 빼주었습니다. 그래서 유다 민족이 죽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왕후에게까지 미칠 것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화가 잔뜩 난 것입니다.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어디 있느뇨’라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에스더가 왕에게까지는 책임을 지우지 않습니다.
본문 6절에 “에스더가 가로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이라고 하였습니다. 에스더가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하만이 이 자리에 오지 않았으면 왕이 하만을 불러와야 하는데, 하만을 데리고 오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에스더는 하만 앞에서 이 말을 하려고 하만을 잔치 자리에 데려다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모든 것이 탄로 났으므로 하만이 왕과 왕후의 앞에서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왕을 속여서 유다 사람들을 멸망시키려고 했는데 그 사실이 탄로가 난 것입니다. 또 왕후 에스더가 유다사람인 것을 몰랐는데 에스더가 유다인인 것을 알고는 더욱 두려워하게 된 것입니다. 모르드개와 그 민족만 죽이려고 이런 모의를 꾸민 것인데, 이제는 에스더가 유다인인 것을 알고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만은 이제 죽게 되었다고 생각하였을 것이고, 왕은 하만에게 노하게 되었습니다.
3. 왕이 노하매 하만이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함
왕의 복잡한 심경과 하만의 교만한 태도
본문 7절에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화를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하만과 같이 악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왕후와 왕후의 민족을 죽이려고 한 하만에게 대해서 아주 노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왕은 벌써 전날 저녁부터 하만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만이 교만하여 왕의 말과 의복과 왕관을 타고 입고 쓰겠다고 말할 때부터 하만이 잘못되었음을 왕이 어느 정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왕후까지 죽이려 한다는 말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이 대단히 노해서 일어나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왜 그 자리를 떠났겠습니까? 너무 속이 상했기 때문입니다. 배신당한 기분이 들어서 떠난 것입니다.
왕의 복잡한 심경과 하만의 교만한 태도
본문 7절에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화를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하만과 같이 악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왕후와 왕후의 민족을 죽이려고 한 하만에게 대해서 아주 노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왕은 벌써 전날 저녁부터 하만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만이 교만하여 왕의 말과 의복과 왕관을 타고 입고 쓰겠다고 말할 때부터 하만이 잘못되었음을 왕이 어느 정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왕후까지 죽이려 한다는 말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이 대단히 노해서 일어나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왜 그 자리를 떠났겠습니까? 너무 속이 상했기 때문입니다. 배신당한 기분이 들어서 떠난 것입니다.
왕은 하만을 자기 수하에 두고 귀하게 쓰려고 했는데, 그가 자기 아내를 죽이려고 계획할 것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니까 왕이 하만에게 배신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가까이에 두고 쓰려고 했는데, 결국은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 자기의 관이나 의복, 말까지 사용하려 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화가 나는 것입니다. 내 자리까지 빼앗으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나서 잔치에서 벌떡 일어서 왕궁 후원으로 나간 것입니다. 그리고 나가서는 후원을 다니면서 하만을 어떻게 처치해야 될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왕도 당장에 그 자리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생각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물론 ‘내가 하만에게 속았다’하며 속은 것을 원통히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만이 왕후와 그 민족을 죽일 줄 알았겠습니까? 아무튼 왕이 하만에게 속은 것과 배신당한 것, 그리고 왕후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에 너무 분해 노해서 왕궁 후원으로 나아가 그를 어떻게 처치해야 할까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왕의 모사가 에스더 1장에 보면 7명이 나옵니다(에 1:14). 그런데 이때에 왕이 그 사람들을 불러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불러와봐야 하만에게 속은 자기의 수치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왕이 조서에 어인(御印)을 다 찍어놓았는데, 모사들을 불러와봐야 자기의 실수만 드러날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왕의 모사를 불러올 처지도 못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불붙는 듯한 마음을 가지고 후원으로 뛰어나간 것입니다. 그러면 하만은 이제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만은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화를 내리기로 결심한 줄을 앎이더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왕이 자기에게 화를 내리기로 결심한 줄을 알고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했습니다.
본문 8절에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의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가로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에게 자기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왕이 후원에서 돌아왔는데 하만이 에스더의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다고 하였습니다. 땅에 엎드려서 자기의 생명을 살려달라고 해야 마땅한데, 왜 왕후의 걸상에 엎드려서 생명을 살려달라고 했겠습니까? 처음에는 일어서서 용서를 빌다가 다음에는 땅에 엎드려서 용서를 빌다가 그래도 왕후가 가만히 있으니까 아마 가서 걸상을 붙들고 애걸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감히 걸상 위에는 못 올라갔을 것입니다. 그저 걸상을 붙들고 애걸을 하는데 멀리에서 보니까 걸상 위에 올라간 것처럼 보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붙들고 애걸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왕이 눈에는 하만이 걸상 위에 엎드려진 것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만이 왕후를 두려워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왕후를 두려워하고 우러러 존경했더라면 감히 어디라고 걸상을 붙들고 거기에 엎드렸겠습니까? 하만은 자기가 전국에서 제일 높은 재상이므로 왕후도 그다지 존경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 왕후도 하만이 얻어준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될 때에 하만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왕후에 대해서 존경심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렇게 걸상에까지 나가서 간구한 것입니다. 이것을 봐도 하만의 교만이 나타난 것입니다. 윗사람을 존경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죽게 되었어도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아니하고 왕후의 걸상에까지 엎드린 것을 보면, 그가 아주 교만한 것입니다. 왕후를 존경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큰 화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왕이 가로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고 하였는데, 하만의 얼굴은 왜 쌌겠습니까? 당시에 사형을 받을 사람은 얼굴을 싸는 법이 있는 모양인데, 하만을 죽이려고 얼굴을 싼 것입니다. 왕후를 강간까지 하려고 했다면 당장에 사형입니다. 그러므로 하만을 죽이려고 얼굴을 싸서 나갔습니다. 왕후를 강간까지 하려고 했다면 매우 악한 자이므로 그런 흉악한 자의 얼굴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될까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려고 그 얼굴을 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사형당할 사람은 얼굴을 싸는 습관이 있어서 얼굴을 쌌던 것 같습니다.
4.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세운 나무에 하만이 달려 죽음
함정을 파는 자는 자신이 그 함정에 빠짐
본문 9-10절에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고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가로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고 하였습니다.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고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르보나는 에스더 1장 10절에 나오는데 모사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는 내시이고 왕의 심부름을 하는 사람인데, 벌써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려고 고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 세운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때에 하르보나가 그 말을 한 것입니다. 모든 내시들과 그들과 가까운 사람들은 왕에 대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다
알고 있었고 또 하만의 악한 계교도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말을 못하다가 하만이 이렇게 사형을 당하게 될 때에 비로소 말을 한 것입니다. 권세가 있을 때에는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권세가 없어질 때에 모든 사람이 한 마디씩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르드개가 충성된 말로 고발한 것을 전에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야 사실대로 말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드개가 충성된 말로 고발한 것을 전에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야 사실대로 말하게 되었습니다.
왕이 “그 나무에다가 이 하만을 달라”고 명하였습니다. 하만이 그 나무를 안 세웠더라면 나무에 달리지 않았을 것인데, 남을 죽이려고 나무를 세웠기 때문에 그만 거기에 자신이 달리게 되었습니다. 잠언 26장 27절에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고 하였습니다. 자기가 함정을 파놓은 데에 빠지고 남을 죽이려고 돌을 굴리다가 제가 치어 죽었다고 하였습니다. ‘남 잡이’가 ‘제 잡이’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날에 자기가 그 나무에 달리고 그 날에 자기가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반대로 역사하십니다. 죽이고자 하는 사람은 죽게 만드셨고 죽고자 하는 사람은 살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모릅니다.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고 하였습니다. 자기가 함정을 파놓은 데에 빠지고 남을 죽이려고 돌을 굴리다가 제가 치어 죽었다고 하였습니다. ‘남 잡이’가 ‘제 잡이’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날에 자기가 그 나무에 달리고 그 날에 자기가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반대로 역사하십니다. 죽이고자 하는 사람은 죽게 만드셨고 죽고자 하는 사람은 살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모릅니다.
에스더를 통한 구원 운동의 뜻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통해서 이렇게 이스라엘 구원 운동을 하셨습니다. 만일 에스더가 없었다면 모르드개는 여기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되지 않았다면 또 왕후가 되었다고 해도 생명을 내놓고 왕 앞에 들어가서 간구하지 않았다면, 모르드개가 죽고 유다 백성들도 망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에스더도 마지막에 가서 망하게 될 뻔했습니다. 에스더는 왕궁에 있었지만 유다인이므로 법적으로 죽임을 당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통해서 이렇게 이스라엘 구원 운동을 하셨습니다. 만일 에스더가 없었다면 모르드개는 여기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되지 않았다면 또 왕후가 되었다고 해도 생명을 내놓고 왕 앞에 들어가서 간구하지 않았다면, 모르드개가 죽고 유다 백성들도 망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에스더도 마지막에 가서 망하게 될 뻔했습니다. 에스더는 왕궁에 있었지만 유다인이므로 법적으로 죽임을 당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 에스더가 안일주의에 빠져 평안한 자리에 있는 것을 좋아하여 왕 앞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도 죽었을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유다민족이 다 죽고 모르드개가 죽으면 하만의 꾀로 에스더도 죽게 되는 것입니다. 왕후를 죽이러 왕궁에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유다 민족을 죽이면 하만의 세력이 얼마나 더 세지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어떠한 음모와 술수를 써서라도 에스더를 내쫓아 죽일 것입니다. 또 하만이 득세하게 되면 모든 신하들은 모가지를 잘리지 않기 위하여 하만의 편이 됩니다. 왕은 아무것도 모르고 하만이 도장을 달라고 하면 도장만 내어주기 때문에 하만이 전부 실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만이 유다 사람들을 다 죽이고 난 뒤에 에스더가 유다 사람인 줄을 알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에스더를 죽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습니다. 평안하게 안일주의로 현재 자기 하나만 잘되면 된다 생각하고 나가는 자는 비참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교회나 자기 백성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나가면 하나님의 교회도 안 되고 성도도 안 되고 마침내는 자기도 망합니다. 그러나 생명을 내놓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충성할 때에 하나님의 교회도 살고 자기도 살게 됩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를 다스리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믿는 일을 해야 하나님께서 악한 자를 심판해주십니다. 믿는 일을 하지 않고 생명을 내놓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나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악한 자를 심판도 해주시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주시지도 않습니다. 모르드개나 에스더와 같이 생명을 내놓고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에스더와 같이 생명을 내놓고 나가서 자기의 사명을 다할 때에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도 감동시켜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해주시고, 건져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악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징벌도 해주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는데 생명을 내놓고 나갈 때에 사명을 감당할 때에 역사해주시지, 사명을 감당하지 않으면 다 틀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든지 영광된 자리, 안일주의의 자리를 내놓고 나가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서 나가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서 자기도 살고 하나님의 백성도 살고 악한 자를 하나님께서 징벌도 해주셔서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하신 것입니다. 하만을 낮추고 모르드개를 들어서 구원해주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이루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