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9일 일요일

사무엘상 25:1-35 아비가일의 지혜 이병규목사성경강해 창광교회 계약신학

아비가일의 지혜
사무엘상 25:1-35

1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애곡하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 2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이요 염소가 일천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 양털을 깎고 있었으니 3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사가 악하며 그는 갈멜 족속이었더라 4다윗이 광야에 있어서 나발이 자기 양털을 깎는다 함을 들은지라 5다윗이 이에 열 소년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6이같이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7
네게 양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상치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
하였나니 8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고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로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 9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고하기를 마치매 10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 근일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 어디로서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12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이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서 이 모든 말로 그에게 고하매 13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14소년 중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사자들을 보내었거늘 주인이 그들을 수욕하였나이다 15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상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16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17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을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18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 준비한 양 다섯과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을 취하여 나귀들에게 싣고 19소년들에게 이르
되 내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 남편 나발에게는 고하지 아니하니라 20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유벽한 곳으로 좇아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21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22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것 중 한 남자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3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의 앞에 엎드려 그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가로되 내 주여 청컨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으로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의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26내 주여 여호와께서 사시고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수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27여종이 내 주에게 가져온 이 예물로 내 주를 좇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8주의 여종의 허물을 사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9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30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신 때에 31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수하셨다든지 함을 인하여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신 때에 원컨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32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날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케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33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날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보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34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35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1. 사무엘의 죽음

본문 1절에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애곡하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무엘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사사 가운데 제일 훌륭한 사무엘이 연로하여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서 그를 애곡하고 그의 집 라마에서 장사를 하였습니다. 사무엘이 죽은 것은 이스라엘에 큰 타격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나라를 블레셋 나라에서 건져 냈고, 사울 왕도 기름 부어서 세웠고, 다윗 왕도 사무엘이 기름을 부어서 세웠습니다. 이렇게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용한 종이었고 이스라엘에게는 귀중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때가 되어 하나님 앞으로 갔습니다. 온 이스라엘은 큰 슬픔으로 그를 위해서 애곡 하였습니다. 사무엘의 죽음은 이스라엘의 기둥이 없어진 것이고,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 없어진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귀한 선지자가 세상을 떠난 이스라엘은 손해가 많습니다. 사무엘이 죽은 후에 다윗은 바란 광야로 도망을 쳐서 내려갔습니다.

2. 다윗이 나발에게 선물을 구함

본문 2-3절에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이요 염소가 일천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 양털을 깎고 있었으니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사가 악하며 그는 갈멜족속이었더라”고 하였습니다. 마온이라는 지방에 심히 부한 나발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갈멜에서 양치는 업을 했습니다. 나발의 부인은 아비가일입니다. 나발은 완악하고 행사가 악한 사람이었고 부자였습니다. 양이 삼천이고 염소가 일천으로
전부 사천입니다. 그 시대에는 양 삼천, 염소 일천이면 상당히 큰 부자입니다. 요새 양 사천 마리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나발은 완고하고 행사가 악한 사람이었지만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지혜 있는
사람이었는데, 완고하고 완악한 남편과 잘 살았던 것 같습니다.

본문 4-8절에 “다윗이 광야에 있어서 나발이 자기 양털을 깎는다함을 들은지라 다윗이 이에 열 소년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이같이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
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네게 양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상치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고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로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고 하였습니다. 양들이 양털을 깎을 때가 되었습니다. 양치는 사람들은 양 털을 일 년에 몇 번 깎는 것 같습니다. 양털을 깎아 털실을 만들어서 의복을 만들어 입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많이 발달되어 양털로도 양복 원단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그 당시에는요즘처럼 가는 실은 만들지 못 했을 것 같고, 굵은 실을 뽑아서 의복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몇 천 마리 되는 양들의 털을 깎아서 팔면 상당한 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양들의 털을 깎는 때는 추수하는 때와 같습니다. 가을에 곡식 거둘 때와 같습니다. 곡식 거둘 때에는 넉넉하기 때문에 남들에게 조금씩 줍니다. 가난한 사람도 주고, 세금도 바치며 꾸어준 돈도 받는 것입니다. 또 도와달라는 사람들도 그때 많이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윗이 양털 깎는 때를 알고 소년 열 명을 나발에게 보냈습니다. 보내서 좀 도와 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에 너희가 잃어버린 것이 없다, 또 그들에게 담과 같이 막아서 보호해주었다,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고하리라”고 하면서 “내 소년들로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3. 나발이 다윗을 모욕함

본문 9-11절에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고하기를 마치매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뇨 근일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
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 어디로서인지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고 하였습니다. 나발이 이렇게 대답한 것이 잘한 것입니까? 이것은 다윗을 멸시하는 말입니다. 다윗의 아버지가 이새이고, 이새의 아들이 다윗인데, ‘다윗은 누구이며 이새는 어떤 사람이냐’
고 하였습니다. 또 ‘근일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다윗이 자기 주인을 억지로 떠났다는 것입니다. 한 번 말한 다음에는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발이 다윗에 대하여 들은 것이 분명합니다.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하는 것을 보니까, 벌써 다윗의 아버지 이름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또 ‘근일에 억지로 자기 주인을 떠나 도망치는 종이 많도다’라고 하였는데 다윗이 사울을 떠나서 도망쳐 다니는 것도 다 아는 것입니다. 아마 다윗이 그곳에 와서 오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윗이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에 너희가 잃어버린 것이 없다, 또 그들에게 담과 같이 막아서 보호해주었다”고 말 한 것을 보니 여러 달 된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다윗이 그곳에 있어서 그들이 다윗에게 신세를 많이 졌는데, 나발은 신세 진 것도 모르고 배은망덕하게 행동을 한 것입니다. 다윗이 은혜를 베풀어주고 보호해주고 도적을 막아주었는데, 나발은 자기의 양 때들을 지켜준 선을 악으로 갚고, 은혜를 악으로 갚은 것입니다. 나발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많은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다윗이 부근에 온 다음부터 한 마리의 양도 잃어버리지 않았고, 그들의 양을 한 마리도 빼앗아 먹지 않았다는 것도 다 들었을 것입니다. 또 좀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다윗을 기름 부어 세우셨다는 것도 어느 정도 알았을 것입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라’는 것을 블레셋 사람들도 다 알았는데 나발이 모르겠습니까? 다윗이 이스라엘의 최고의 실력자이고, 장차 다윗을 들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것이라는 것도 분명히 알았을 것 같습니다. 양심을 썼다면 장차 왕이 될 사람이 왔으니까 얼마나 좋은 기회가 되었겠습니까? 이럴 때 다윗과 잘 사귀면 이 다음에 왕이 되었을때 얼마나 일하기가 좋겠습니까? 

그런데 소경입니다. 은혜는 갚지 못 해도 멸시하는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달라고 하지 않아도 원리 원칙으로 따지면 양 백 마리쯤은 갖다 주라고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양 삼천 마리 가운데 백 마리쯤 주어도 될 만큼 부자입니다. 또 요새로 말하면 일꾼이 많았으니까 떡 몇 가마니는 해왔을 것입니다. 그러면 다윗의 군대에게 두어 가마니 갖다 주고, 양은 백 마리쯤 갖다 주고, 건포도나 무화과 등을 갖다 주라고 해야 바로 된 것입니다. 달라고 하지 않았어도 갖다 주어야 옳습니다. 마침 다윗의 사람이 왔을 때 ‘아 그러지 않아도 마침 주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못 줘서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어서 가져가시오’ 하면서 갖다 주었어야 합니다. 열 사람이 다 못 가져가면, 소나 약대나 말이나 나귀에 실어서라도 갖다 주었어야 일을 바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것이 자기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윗이 얼마나 잘 보호해주겠습니까? 자기를 보호하는 것이 되고, 하나님께도 바로 되고 자기 양심도 편안할 것입니다. 그래야 다윗과의 관계도 바로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발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들어서 이스라엘 전체를 구원할 종이라는 것을 무시해 버린 것입니다. 자기네들을 보호해준 것도 무시해 버리고, 알만한데 양심을 안 쓰고 욕심에 사로 잡혀서 양을 한 마리라도 안 주려고 한 것입니다. 물질에만 눈이 어두워서 자기 양들을 보호해 준 사람을 모른 척 하였습니다. 또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도 모른 척하며 무시해 버렸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종이며, 하나님의 선지자인데 도리어 멸시한 것입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속에 화가나는 대로 화를 풀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첫째 하나님께 바로 되었습니까? 다윗과의 관계가 바로 되었습니까? 자기 아내와의 관계가 바로 되었습니까? 일꾼과의 관계가 바로 되었습니까? 전부 다 삐뚤어진 것입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모든 면에서 바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바로 하는 것이고, 자기에게 은혜 입혀준 사람, 곧 하나님의 선지자 다윗과도 바로 하는 것이고, 자기 아내와도 바로 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아내도 모르게 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아내가 몰랐다고 하였습니다. 또 일꾼들도 전부 무시했습니다.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사람을 멸시하고 모독하였습니다. 은혜를 배반하고 배은망덕 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무시하고 ‘네가 무엇이기에 달라고 하느냐’는 것입니다. 

다윗이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양털을 깎을 시기가 되었을 때, 소년들 열 사람을 보내서 ‘이젠 우리를 좀 생각해달라’고 한 것은 다윗이 참 잘한 것입니다. 다윗이 다 빼앗아도 되는 것입니다. 다 빼앗는다고 해도 꼼짝 못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군대는 600명이고, 나발은 군대 없이 일꾼들만 있습니다. 그래도 다윗이 낮추면서 들어간 것입니다. 겸손하게 다윗의 일꾼들은 ‘네 종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때 나발이 마땅히 주었어야 합니다. 왜 주어야 합니까? 다윗의 군대가 자기를 지켜주고 담이 되어주고 도적이 오는 것을 막아주었으니까 주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 원칙입니다. 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정당하게 요구를 한 것입니다. 

4. 다윗이 나발의 집을 해하고자 할 때 아비가일이 선물을 가지고 찾아감

다윗이 나발의 집을 해하고자 함

본문 12-13절에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이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서 이 모든 말로 그에게 고하매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의 군대 사백 명이 칼을 차고 자기도 칼을 차고 나발에게 달려가서 멸망시키려고 떠난 것입니다.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남겨 두었습니다.

본문 14-17절에 “소년 중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사자들을 보내었거늘 주인이 그들을 수욕하였나이다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상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을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 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일꾼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가서 고했습니다. 다윗이 사자를 보냈는데 주인이 멸시와 수욕을 하여 보냈다고 말하였습니다. “다윗이 이제 우리를 다 멸망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보고한 것입니다.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상하거나 잃은것이 없었으니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발의 일하는 한 소년은 다윗이 광야에 피난 가 있는 동안에 그들이 보호해준 것을 알았습니다. 나발과 나발의 양들을 다 지켜주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상하지 않게 하고, 도적이 오면 양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막아준 것도 알았습니다. 이것을 보더라도 다윗이 얼마나 선을 베풀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다윗이 피난 생활하면서도 선을 베풀었다는 것입니다. 넉넉할 때 선을 베푼 것이 아닙니다. 또 자기가 세력이 클 때 선을 베푼 것이 아니라, 쫓겨 다니면서 언제 잡힐지 모르는 처지에 있지만 언제나 선을 베풀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선을 심
으면 선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두게 됩니다. 다윗이 어디로 피난을 가던지 그 곳에서 선을 베풀었습니다.

아비가일이 선물을 가지고 다윗을 찾아감

본문 18-22절에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부대와 잡아 준비한 양 다섯과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을 취하여 나귀들에게 싣고 소년들에게 이르되 내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 남편 나발에게는 고하지 아니하니라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유벽한 곳으로 좇아 내려 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것 중 한 남자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나발에게 속한 것은 남자 하나라도 남기지 않고 말살을 시키려고 내려갔습니다. 하나도 살려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악으로 갚는 사람을 어떻게 살려둘 수 있겠느냐, 그들을 내가 보호해주고, 그들을 지켜준 것이 실로 허사로다, 헛된 일이로다, 그 사람이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니 이제 그에게 속한 자 중 한 남자라도 아침까지 살려두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기를 원한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한 남자라도 살려두지 않고 죽이려고 결심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가다가 아비가일을 만났습니다.

5. 아비가일이 지혜로 다윗이 보수하려는 것을 막음

아비가일의 지혜

1) 하나님이 친히 세우신 종임을 이야기함

본문 23-24절에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의 앞에 엎드려 그 얼
굴을 땅에 대니라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가로되 내 주여 청컨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으로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라고 하였습니다. 다윗과 그 군대 사 백명이 내려올 때에, 아비가일은 나귀를 타고 가다가 빨리 내려서 다윗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바닥에 엎드려서 얼굴을 땅에 대고 ‘주여 청컨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으로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라고 하였습니다.

본문 25절에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의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고 하였습니다. 내 주는 다윗을 가리킵니다. 나발이란 이름도 고약한 이름 같습니다. 아비가일이 ‘그 사람이 아주 불량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 때문에 개의치 마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신경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기는 주의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본문 26-28절에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사시고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수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여종이 내 주에게 가져온 이 예물로 내 주를 좇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주의 여종의 허물을 사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아비가일
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들어서 왕으로 삼으신 것을 알았습니다. 나발의 아내가 안 것을 보면 분명히 나발도 알았을 것입니다. 전부 듣고 안 것입니다. 그런데 나발은 다윗을 무시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긴 뭘 세우고 기름을 붓긴 뭘 부었느냐’고 하면서 무시했습니다.
나발은 돈이 다 인줄 알고 무시하였는데, 아비가일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갚겠다는 다윗을 하나님께서 자기를 보내서 막으셨다는 것입니다.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아주신
다는 것입니다. 또 다윗이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서 막으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라고 하였습니다.

2) 후일을 위해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기를 청함 본문

29절에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고 하였습니다. 보따리를 싸는 것처럼 생명싸개 속에
싸서 다윗의 생명을 보호해주시고, 다윗의 원수들은 물매로 던지듯 다 던져버리고 말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본문 30-31절에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신 때에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수하셨다든지 함을 인하여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
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신 때에 원컨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께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라고 한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겠다고 하
신 것을 다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에 하나도 걸릴 것이 없어야 한 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에 나발이 멸시했다고 보수한다면 이다음에 후회할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친히 보수하고 원수를 갚고 피 흘렸다는 말을 듣게 되고, 양심에도 걸리는 것이 있게 되고, 슬퍼 할 것도 있게 될 수 있으니 원수를 갚는 것은 하나님께 맡겨놓고, 왕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믿음으로 나가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참 믿음 입니까? 다윗이 감정에 치우쳐서 원수를 갚을 뻔 했는데 지혜 있는 여자가 그것을 막아주었습니다. 그것을 막아 준 것이 참 잘한 것입니다. 다윗에게 좋은 일을 한 것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원수 갚는 일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싸움은 말리라고 했고, 흥정은 붙이라고 하였는데 얼마나 참 잘했습니까? 보수 갚는 것을 말린 것입니다. 우리도 이것을 배워야 합니다. 원수를 갚거나 싸움하는 것은 우리가 막아야 합니다. 이 여자와 같이 지혜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아비가일의 지혜를 칭찬함

본문 32-35절에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날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케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날 내가 피를 흘릴것과 친히 보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너를 보내서 보수하는 것을 막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네 지혜를 칭찬할지라”고 했습니다. 나를 막아서 보복하지 않도록 해 주신 하나님을 찬송한 것입니다. 얼마나 잘했습니까? 아비가일이 이렇게 하나님의
일에 많이 도움을 준 것입니다. 

아비가일은 지혜 있는 여자입니다. 얼마나 지혜가 있습니까? 보통 여자 같으면 이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보통 여자 같으면 자기 남편과 벌써 이혼한다고 했을 것 같습니다. 나발의 고집이 천하에 제일이고 악한 성격인데 이런 사람하고 어떻게 살겠습니까? 그래도 잘 참고
살았습니다. 나발의 성질을 부리지 않게 하면서 마음을 사고 잘 인도해서 산 것 같습니다. 남자는 황소와 같다고 합니다. 소를 잘 부리는 사람은 받는 소가 있어도 그 소와 잘 산다고 합니다. 받는 소는 힘이 세고 성격이 대단하기 때문에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소에게 일을 시키면 오히려 일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수레도 잘 끌고 다른 것도 잘한다고 합니다. 온순한 소를 부리면 힘이 없어서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나발이 이 황소와 같은 것입니다. 아비가일이 황소와 같은 남편을 잘 부린 것 같습니다. 황소가 마주 나올 때에
는 피해야 합니다. 황소와 마주 대항해서 견딜 사람이 없습니다. 피했다가 하룻밤 잔 다음에 황소를 쓰다듬어줘서 살살 부리면 일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여자는 황소와 같은 남자도 싸우지 않고 잘 부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황소도 잘해줍니다. 마주 싸우
는 것은 미련한 여자입니다. 또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선물을 가져 간것도 얼마나 지혜 있는 행동입니까? 선물을 아낌없이 가져갔습니다. 가서도 지혜 있는 말을 잘 하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성이 났을 때에 화풀이로 하면 안됩니다.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10년이나 여러 해 후에 후회하지 않겠는가? 또 하나님 앞에 가서 잘못했다고 책망 받지 않겠는가?’를 생각 하면서 당장 화가 난다고 해도 화풀이를 하면 안 됩니다. 다윗도 멸시를 받으니까 당장에 가서 원수를 갚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갚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왕이 된 다음에 잘했다고 하겠습니까? 후회가 없겠습니까? 마음에 걸릴 것이 없겠습니까? 이것이 문제입니다. ‘다음에 가서 어떻게 되겠는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서겠는가?’를 생각해서 지금은 조금 섭섭한 것이 있고 멸시를 받는다고 해도 잘 참으면 원수는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고 잘되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다음을 생각하고 참으라는 것입니다. 

부부가 싸움을 하다가 남편이 화가 나서 문짝을 갖다가 깨뜨려 버렸다고 합시다. 지금은 잘 했습니다. 화가 나니까 시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을 생각해야 됩니다. 겨울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겨울에 문을 열어 놓고 어떻게 살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다음에 어떻게 되겠느냐? 늙은 다음에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다음에 며느리 데려 올 때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를 생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문짝 없는 집에 며느리를 데려 올 수 있습니까? 또 하나님 앞에 가서 어떻게 말할 것입니까? 그래서 다음을 생각하고 하라는 것입니다.
지혜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사무엘하 20장에 보면, 아벨성에 한 지혜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요압이 그 성을 멸망시키러갔습니다. 그 성에 다윗을 대적하던 사람이 하나 피해갔는데 성에 있는 여자가 내려다보면서 “왜 이스라엘의 어미와 같은 아벨 성을 멸망
시키려 왔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압이 “여기에 세바라는 사람이 피해 들어갔기 때문에 그 사람을 잡으러 온 것이다, 그 사람만 우리에게 내주면 우리가 이 성을 다치게 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가 동네 사람들을 다 모아서 “우리가 세바만 내주면 이 성은 보호를 받는다”고 하니 동네 사람들이 합심해서 세바의 머리를 잘라 던졌습니다. 그래서 요압이 물러간 것입니다. 지혜로운 그 여자 때문에 아벨성이 망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지혜 있는 여자가 그 성을 구원하였습니다. 
 
본문에서도 아비가일의 지혜로 남자들이 다 멸망할 뻔 했는데 죽지 않고 건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보수하려는 것을 이 여자를 통해서 막게 하셨습니다. 이 여자는 참 지혜가 있습니다. 이렇게 지혜 있는 여자가 하나님의 선지자 다윗을 도와서 보수하려는 것을
막아주고, 또 자기 집이 멸망할 것을 막았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나발을 벌하시지만, 그 자손들은 다 보호를 받은 것입니다. 자손까지 멸망할 뻔 했는데 아비가일이 지혜로 다윗이 보복하지 않도록 막은 것 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