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와 시드기야 왕의비밀 문답
예레미야 38:1-28
예레미야 38:1-28
1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의 모든 백성에게 이르는 말을 들은즉 이르기를 2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 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의 생명이 노략 물을 얻음같이 살리라 3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붙이우리니 그가 취하리라 하셨다 하는지라 4이에 그 방백들이 왕께 고하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치 아니하고 해를 구하오니 청컨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 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 5시드기야 왕이 가로되 보라 그가 너희 손에 있느니라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릴 수 없느니라 6그들이 예레미야를 취하여 시위대 뜰에 있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을 때에 예레미야를 줄로 달아 내리웠는데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흙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흙 중에 빠졌더라 7왕궁 환관 구스 인 에벳멜렉이 그들의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음을 들으니라 때에 왕이 베냐민 문에 앉았더니 8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께 고하여 가로되 9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서 주려 죽으리이다 10왕이 구스 인 에벳멜렉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는 여기서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의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 11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곳간 밑 방에 들어가서 거기서 헝겊과 낡은 옷을 취하고 그것을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줄로 내리우며 12구스 인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헝겊과 낡은 옷을 네 겨드랑이에 대고 줄을 그 아래 대라 예레미야가 그대로 하매 13그들이 줄로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끌어낸지라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머무니라 14시드기야 왕이 보내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집 제삼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한 일을 물으리니 일호도 내게 숨기지 말라 15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왕에게 아시게 하여도 왕이 단정코 나를 죽이지 아니하시리이까 가령 내가 왕을 권한다 할찌라도 왕이 듣지 아니하시리이다 16시드기야 왕이 비밀히 예레미야에게 맹세하여 가로되 우리에게 이 영혼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아니하겠고 네 생명을 찾는 그 사람들의 손에 붙이지도 아니하리라 17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입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18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 인의 손에 붙이우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19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
르되 나는 갈대아 인에게 항복한 유다 인을 두려워하노라 염려컨대 갈대아 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붙이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하노라 20예레미야가 가로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붙이지 아니하리이다 원하옵나니 내가 왕에게 고한 바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존하시리이다 21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 22곧 유다 왕궁에 남아 있는 모든 여자가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로 끌려갈 것이요 그들은 네게 말하기를 네 친구들이 너를 꾀어 이기고 네 발이 진흙에 빠짐을 보고 물러갔도다 하리라 23네 아내들과 자녀는 갈대아 인에게로 끌어냄을 입겠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벨론 왕의 손에 잡히리라 또 네가 이 성으로 불사름을 입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24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말을 사람으로 알게 하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25만일 방백들이 내가 너와 말하였다 함을 듣고 와서 네게 말하기를 네가 왕에게 말씀한 것을 우리에게 고하라 우리에게 숨기지 말라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또 왕이 네게 말씀한 것을 고하라 하거든 26그들에게 대답하되 내가 왕의 앞에 간구하기를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도로 보내지 말아서 거기서 죽지 않게 하옵소서 하였다 하라 하니라 27모든 방백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으매 그가 왕의 명한 모든 말대로 대답하였으므로 일이 탄로치 아니하였고 그들은 더불어 말하기를 그쳤더라 28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시위대 뜰에 머물렀더라
1.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므로 진흙 구덩이에 던져짐
본문 1-4절에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의 모든 백성에게 이르는 말을 들은즉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 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의 생명이 노략물을 얻음같이 살리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붙이우리니 그가 취하리라 하셨다 하는지라 이에 그 방백들이 왕께 고하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치 아니하고 해를 구하오니 청컨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 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예루살렘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겠고 갈대아 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라”고 백성에게 증거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여러 방백들이 회개하지 않고 예레미야가 군사와 백성의 사기를 약하게 한다고 하며 잡아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왕께 청원하였습니다. 이때 유다 백성들이 사는 길은 바벨론에 항복하고 바벨론의 멍에를 메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방백들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인본주의로 나아가며, 참 선지자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합니다.
본문 5-6절에 “시드기야 왕이 가로되 보라 그가 너희 손에 있느니라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릴 수 없느니라 그들이 예레미야를 취하여 시위대 뜰에 있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을 때에 예레미야를 줄로 달아 내리웠는데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흙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흙 중에 빠졌더라”고 하였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가 참 선지자인 줄 알면서 예레미야를 죽이자는 방백들의 요청을 듣고 예레미야를 그들의 손에 맡겼습니다.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릴 수 없느니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시드기야 왕이 양심을 쓰지 않고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한 것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자는 올무에 걸리게 됩니다(잠 29:25). 방백들이 예레미야를 시위대 뜰에 있는 진흙 구덩이에 던져 넣었습니다. 감옥 같으면 누워 자기라도 하겠는데, 진흙 구덩이므로 누워서 잘 수도 없고, 앉아서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 곳에 예레미야가 갇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갇힌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2절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를 바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려면 환난 받을 각오, 감옥에 갇힐 각오, 순교 당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공산당들도 3대 각오를 하고 나갑니다. 맞아 죽을 각오, 얼어 죽을 각오, 굶어 죽을 각오입니다. 예레미야가 감옥에 여러 번 갇혔습니다. 예레미야 20장 1절에는 착고에 채웠다고 하였고, 32장 2절에는 시위대 뜰에 갇혔고, 37장11-12절에는 옥에 갇혔으며, 본문 6절에서 보면 진흙 구덩이에 갇혔습니
다. 그리고 40장 1절에서는 사슬로 결박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바로 믿으려면 환난 받을 각오, 감옥에 갇힐 각오, 순교 당할 각오를 하고 나가야 합니다. 환난 받을 각오를 안 하고 나가면 신앙을 지킬 수 없습니다.
2. 구스 사람 에벳멜렉이 왕께 고하여 예레미야를 구출함
본문 7-9절에 “왕궁 환관 구스 인 에벳멜렉이 그들의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음을 들으니라 때에 왕이 베냐민 문에 앉았더니 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께 고하여 가로되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서 주려 죽으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를 자기의 생명같이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 나왔습니다. 누구입니까? 구스 인 에벳멜렉입니다. 에벳멜렉은 유다 사람이 아닌 이방 나라 사람이고, 흑인종입니다. 유다 사람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에벳멜렉은 환관으로서 왕궁에서 일을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에벳멜렉이 왕께 간구하여 예레미야를 건져내려고 하였습니다. 방백들이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므로, 이때 예레미야를 구출 하려고 하면 자기도 예레미야와 한 패로 몰려 죽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에벳멜렉은 참 선지 예레미야를 구하기 위해 생명을 내놓고 나섰으며, 예레미야를 진정으로 사랑하여 자기 생명과 같이 아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다 도망했을 때,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을 장사하기 위해서 나선 것과 같습니다(마 27:57-60).
본문 10절에 “왕이 구스 인 에벳멜렉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는 여기서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의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에벳멜렉에게 군사 30명을 데리고 가서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건져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방백들의 세력이 너무 크므로 30명쯤 데리고 가야 방백들의 세력을 막고 예레미야를 구출하여 내겠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신앙으로 나서서 하나님의 사람을 도울 때에 왕의 마음까지 움직여 큰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본문 11-13절에 “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곳간 밑 방에 들어가서 거기서 헝겊과 낡은 옷을 취하고 그것을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줄로 내리우며 구스 인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헝겊과 낡은 옷을 네 겨드랑이에 대고 줄을 그 아래 대라 예레미야가 그대로 하매 그들이 줄로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끌어낸지라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머무니라”고 하였습니다. 밧줄이 직접 살에 닿으면 상처가 나고 아플 염려가 있으므로 헝겊과 낡은 옷을 겨드랑이에 대고 밧줄을 그 아래에 대게 한 것을 보면 에벳멜렉이 얼마나 예레미야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죽이겠다는 사람이 있는 동시에 이렇게 아끼고 귀히 여기며, 자기의 생명같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는데,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의 생명같이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방백들이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하였습니까? 그것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가 전하는 말씀 때문에 방백들이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구스 인 에벳멜렉은 예레미야를 무엇 때문에 사랑하였습니까?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사랑하고 귀히 여긴 것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바로 전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에벳멜렉이 친히 창고에 들어가서 헝겊과 헌옷을 가지고 온 것은 희생적으로 예레미야를 도와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에벳멜렉에게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렘 39:15-18). 마태복음 10장 41절에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바로 전하면 반대하고 핍박하고 죽이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반면에 환영하고 아끼는 사람도 나옵니다.
3.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비밀히 물어볼 때에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답변함
본문 14절에 “시드기야 왕이 보내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집 제삼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한 일을 물으리니 일호도 내게 숨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시드기야는 원수가 와서 성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집 제삼문으로 불러서 예레미야에게 비밀을 물었습니다.
본문 15-16절에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왕에게 아시게 하여도 왕이 단정코 나를 죽이지 아니하시리이까 가령 내가 왕을 권한다 할찌라도 왕이 듣지 아니하시리이다 시드기야 왕이 비밀히 예레미야에게 맹세하여 가로되 우리에게 이 영혼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아니하겠고 네 생명을 찾는 그 사람들의 손에 붙이지도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대답하기 전에 시드기야 왕에게 자기 신변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였습니다. 이것은 예레미야가 죽음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맡기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를 보호해줄 것을 하나님으로 맹세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상대방이 의심할 때에 의심하지 않을 만큼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의심하거나 믿지 않는다고 면박을 주지 말고, 그 의심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합니다.
본문 17-18절에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입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 왕의 방백들
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 인의 손에 붙이우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시드기야 왕에게 전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면 생
명도 살고 가족도 살고 예루살렘 성은 보존함을 받을 것이나, 항복하지 아니하면 예루살렘 성은 갈대아 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불사름을 당하고 왕은 포로로 잡혀가며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하고 망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시드기야 왕을 사랑하셔서, 예레미야를 통해 다시
한 번 권면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 말해서 듣지 않으면 두 번 세 번 자주 자주 권면하십니다. 예레미야를 진흙 구렁텅이에 빠지게 하신 것이나 감옥에 갇히게 하신 것도 다 왕 앞에 서게 하여 왕에게 최후로 한 번 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왕을 살리고 예루살렘이 불사름을 입지 않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빌립보서 1장 13절에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히고 결박을 당하므로 총독과 아그립바 왕과 천부장 등에 복음을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히지 않고 끌려 다니지 않았다면
아그립바 왕, 총독, 천부장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감옥에 갇히게 하시고 많은 고생을 시키시면서 시드기야 왕을 여러 번 권면하셨습니다(렘 37:17, 34:2-5). 그러나 예레미야가 진흙 구덩이에 빠지는 등 이렇게 많은 고생을 하면서 왕에게 세 번
씩이나 권면하였으나 시드기야 왕은 끝까지 하나님을 거역하고 나갔습니다. 여러 번 권면을 받으면서도 듣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전달하는 사람은 많은 고난을 받으면서 전달합니다. 보통 하나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데 그때에 회개하면 희망이 있으나,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밖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회개하고 항복하였다면 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일본이 최후에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싸운다고 하다가 1945년 8월 15일에 항복하였습니다. 그때 항복하였기 때문에 살수 있었습니다. 항복하지 않았더라면 아주 멸망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머리를 숙여야 할 때에는 머리를 숙여야 하고 멍에를 메어야 할 때는
멍에를 메어야 삽니다.
본문 19-20절에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나는 갈대아 인에게 항복한 유다인을 두려워하노라 염려컨대 갈대아 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붙이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하노라 예레미야가 가로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붙이지 아니하리이다 원하옵나니 내가 왕에게 고한 바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존하시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도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지 않은 것은 갈대아 인에게 이미 항복한 유다인들에게 조롱 받을 것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 전에 먼저 항복한 유다 사람들과 시드기야 왕 사이에 대립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라를 지켜야지 어떻게 항복을 하느냐? 너 같은 놈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 놈이다”라고하며 아마 상당히 왕이 책망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다인들은 항복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시드기야가 항복을 하게 되면 유다 사람들이 조롱할 것이므로 그들이 두려워서 항복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드기야 왕은 체면과 인격 손상에 대한 염려 때문에 자기와 유다 백성이 멸망하는 것과 예루살렘과 성전이 불사름 당하게 됨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적은 것 때문에 큰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이 항복을 하면 유다인들이 조롱할까 염려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벨론에 항복을 하면, 조롱 받을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조롱 받지 않도록 해주실 것이며, 왕의 생명이 보존될 것이고, 예루살렘 성도 보존된다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가면 실패할 것 같아도 성공하고, 조롱 받을 것 같아도 받지 않습니다. 또 낮아질 것 같아도 높아지고, 죽을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안 죽게 만들어주십니다(고후4:8-10). 말씀대로만 하면 굶을 것 같아도 굶지 않게 만들어주시고, 무시 당할 것 같아도 무시당하지 않게 만들어주시며, 위협하며 공갈해서 큰 수치를 당할 것 같아도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주십니다. 말씀대로만 나가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시는 것을 우리가 믿어야겠습니다.
본문 21절에 “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왕이 바벨론에 항복하지 않고 바벨론의 멍에를 메지 않으면 예루살렘이 불사름을 입고 자녀들은 끌려가며 사람들이 칼에 죽는 비참한 결과를 당할 것이라고 예레미야가 다시 한 번 말해주었습니다. 갈대아 인에게 항복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메워주신 멍에를 메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메워주신 멍에를 잘 메어야 합니다. 그것이 복 받는 길입니다.
본문 22절에 “곧 유다 왕궁에 남아 있는 모든 여자가 바벨론 왕의 방백들에게로 끌려갈 것이요 그들은 네게 말하기를 네 친구들이 너를 꾀어 이기고 네 발이 진흙에 빠짐을 보고 물러갔도다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시드기야 왕이 악한 방백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 말씀대로 항복하지 않고 나가다가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왕이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면, 왕궁에 있는 여자들이 포로로 잡혀 가면서 악한 방백들에게 속은 시드기야 왕을 조롱하게 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악하고 믿음 없는 자들이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게 꾀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따라가면 구렁텅이에 빠지게 됩니다. 또 구렁텅이에 빠진 다음에는 그 꾀었던 자들이 버리고 다 도망칩니다. 그러므로 악하고 믿음 없는 친구를 사귀면 안 됩니다.
본문 23절에 “네 아내들과 자녀는 갈대아 인에게로 끌어냄을 입겠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벨론 왕의 손에 잡히리라 또 네가 이 성으로 불사름을 입게 하리라 하셨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으면 이와 같이 비참하게 됩니다.
4. 예레미야가 비밀 보장 약속을 지킴
본문 24-26절에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말을 사람으로 알게 하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만일 방백들이 내가 너와 말하였다 함을 듣고 와서 네게 말하기를 네가 왕에게 말씀한 것을 우리에게 고하라 우리에게 숨기지 말라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또 왕이 네게 말씀한 것을 고하라 하거든 그들에게 대답하되 내가 왕의 앞에 간구하기를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도로 보내지 말아서 거기서 죽지 않게 하옵소서 하였다 하라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는 사람은 언제나 꾸며대야 합니다. 시드기야 왕이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악한 방백들과 보조를 같이 하려고 예레미야에게 그와 면담한 내용에 대해서 비밀에 붙여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말씀을 순종하면 간단한 것인데, 순종하지 않으려니까 꾸며대야 하고, 악한 방백들과 보조를 맞추어야 합니다. 이와같이 순종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시험이 많습니다. 순종하면 꾸며댈 것이 없습니다. 순종하지 않으니까 일이 복잡하게 되고, 방백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 27절에 “모든 방백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으매 그가 왕의 명한 모든 말대로 대답하였으므로 일이 탄로치 아니하였고 그들은 더불어 말하기를 그쳤더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시드기야 왕이 부탁한 대로 비밀을 지켜주었습니다. 그 부탁은 방백들이 물을 때에 예레미야가 왕에게 한 말을 다하지 말고 일부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방백들을
속이는 것도 아니고 죄가 아니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왕이 하라는 대로
방백들에게 대답해주었습니다.
본문 28절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시위대 뜰에 머물렀더라”고 하였습니다. 시위대 뜰도 감옥의 일종입니다. 시위대 뜰이 예레미야에게는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갈대아 군대가 쳐들어 올 때에 밖에서 돌아다니면 그들에게 죽임을 당했을는지 모릅니다. 바벨론 군대가
예레미야를 좋게 생각하더라도 누가 예레미야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사랑하시고 예레미야의 생명을 보존하시려고 감옥을 피난처로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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