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4일 화요일

역대하 36:11-20 유다의 종말사(終末史) 이병규목사성경강해 창광교회 계약신학

유다의 종말사(終末史)
역대하 36:11-20

11시드기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을 치리하며 12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의 앞에서 겸비치 아니하였으며 13느부갓네살 왕이 저로 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케 하였으나 저가 배반하고 목을 곧게 하며 마음을 강퍅케 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14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15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셨으나 16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17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카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18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기명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19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을 헐며 그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 모든 귀한 기명을 훼파하고 20무릇 칼에서 벗어난 자를 저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주재할 때까지 이르니라

1. 유다 멸망의 이유

망할 조짐은 므낫세 왕에게서부터 시작함

말씀의 제목을 유다의 멸망이 아니라 종말이라고 한 이유는 마지막을 종말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종말하게 된 때는 시드기야 왕 십일 년입니다. 유다의 망할 조짐은 므낫세 왕의 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므낫세 왕이 악한 일을 아주 많이 하였습니다. 열왕기하 21장 2-13절에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 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그 부친 히스기야의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 왕 아합의 소위를 본받아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숭배하여 섬기며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전의 단들을 쌓고 또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단들을 쌓고 또 그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점치며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격발하였으며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여호와께서 이 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찌라 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종 모세의 명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 열조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않게 하리라 하셨으나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열방보다 더욱 심하였더라 여호와께서 그 종 모든 선지자들로 말씀하여 가라사대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케 하였도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보던 추로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찌라”고 하였습니다. 

므낫세 왕의 죄

므낫세의 죄가 드러났는데, 첫째는 이방 사람의 가증한 것을 본받은 것입니다. 둘째는 산당을 다시 세운 것입니다. 그 부친이 다 헐어버린 것을 므낫세 왕이 다시 세워 우상을 섬겼습니다. 또 아합의 집을 본받아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았고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세웠습니다. 또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숭배하는 단을 쌓았고(왕하 21:5), 무당을 용납하여 점을 하며 박수를 신임하였습니다. 이것이 다 죄입니다. 

요새도 무당에게 가서 점을 치고 관상과 손금을 보고 토정비결을 하는 것은 이 므낫세와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죄를 하나님께 짓는 것입니다. 또 므낫세가 아세라 목상을 다른 데도 아닌 성전 안에다 세우는 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그의 백성들도 므낫세 왕의 꾀임을 받아 이와 같이 악을 행하였는데, 그들의 죄가 열방의 죄보다 더 크다고 하였습니다. 열왕기하21장 16절에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유다로 범하게 한 그 죄 외에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가에
서 저 가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므낫세가 하나님의 성전 마당에 각종 우상을 놓고 섬기게 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우상의 당으로 다 더럽혀놓았습니다. 그러한 연고로 하나님께서 한 번 징계하셔서 타국으로 잡혀 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므낫세가 회개하므로 다시 돌려보내주셨지만 므낫세 왕이 이후에도 하나님 앞에 바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또 그가 죽고 아들 아몬이 왕이 되어 2년간 통치하였는데, 아몬도 아버지의 악을 계속 행하였습니다. 열왕기하 21장 19절에 “아몬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 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므술레멧이라 욧바 하루스의 딸이더라 아몬이 그 부친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부친의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 부친의 섬기던 우상을 섬겨 경배하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로 행치 하니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몬은 이렇게 아버지의 섬기던 우상을 그대로 섬기고 죄를 여전히 행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열왕기하 21장 23절에 “그 신복들이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그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 아들 요시야로 대신하여 왕을 삼았더라”고 하였습니다. 아몬이 2년간 자기 아버지 므낫세의 악을 본받아 행하다가 그 신복들의 반역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요시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

1) 옷을 찢고 통곡한 요시야 왕 요시야는 선한 왕입니다. 그는 할아버지 므낫세가 행한 모든 악을 다 제거하고 종교 개혁을 하였습니다. 요시야의 종교 개혁이 열왕기하 22장 3절부터 나옵니다. 열왕기하22장 3-6절에 “요시야 왕 십팔 년에 왕이 므술람의 손자 아살리야의 아들 서기관 사반을 여호와의 전에 보내며 가로되 너는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올라가서 백성이 여호와의 전에 드린 은 곧 문 지킨 자가 수납한 은을 계수하여 여호와의 전 역사 감독자의 손에 붙여 저희로 여호와의 전에 있는 공장에게 주어 전의 퇴락한 것을 수리하게 하되 곧 목수와 건축자와 미장이에게 주게 하고 또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서 그전을 수리하게 하라 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요시야 왕이 성전을 먼저 수리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요시아 왕이 그 책을 읽고 옷을 찢으며 하나님께 통회하였습니다. 회개부터 먼저 한 것입니다(왕하 22:8-12). 열왕기하 22장 19절에 “내가 이곳과 그 거민에게 대하여 빈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연하여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고 하였습니다. 요시야 왕이 마음이 연하여 하나님 앞에 겸비하고 옷을 찢고 통곡했다고 하였습니다. 

2) 우상을 철폐한 요시야 왕

요시아가 옷을 찢고 통곡한 것으로 시작하여 다음에는 우상을 다 철폐하였습니다. 열왕기하 23장 4-7절에 “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모든 버금 제사장들과 문을 지킨 자들에게 명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기명을 여호와의 전에서 내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고 그 재를 벧엘로 가져가게 하고 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 유다 모든 고을과 예루살렘 사면 산당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며 또 바알과 해와 달과 열두 궁성과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고 또 여호와의 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어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가 거기서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그 가루를 평민의 묘지에 뿌리고 또 여호와의 전 가운데 미동의 집을 헐었으니 그곳은 여인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처소이었더라”고 하였습니다. 요시야가 성전 안에 있던 바알 신, 아세라 목상, 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한 제단 및 기명, 그 외 모든 우상들을 다 철폐하였습니다. 그것들을 찍어서 가루로 만들고 성전 안에서 아세라 목상의 휘장을 짜는 여자들과 남자 창기도 폐하여 음행을 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관련한 제사장들도 다 폐하였습니다. 

열왕기하 23장 10절에 “왕이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을 더럽게 하여 사람으로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그 자녀를 불로 지나가게 하지 못하게 하고”라고 하였습니다. 당시에 첫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불에 태워 우상에게 드려야 된다고 하여 아이를 많이 죽였는데 그
죄도 그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왕기하 23장 11절에 “또 유다 열왕이 태양을 위하여 드린 말들을 제하여 버렸으니 이 말들은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곳의 근처 시종 나단멜렉의 집 곁에 있던 것이며 또 태양 수레를 불사르고”라고 하였습니다. 또 열왕기하 23장 12-13절에 “유다 열왕이 아하스의 다락 지붕에 세운 단들과 므낫세가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세운 단들을 왕이 다 헐고 거기서 빻아 내려서 그 가루를 기드론 시내에 쏟아버리고 또 예루살렘 앞 멸망 산 우편에 세운 산당을 더럽게 하였으니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라고 하였습니다. 요시야가 우상들을 다 철폐하여 제하여 버렸는데 그가 행한 제일 큰 일은 솔로몬 왕이 멸망산(감람 산) 앞에 세워놓은 우상들을 없앤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방 여자들을 왕비로 데려와 그 여자들의 말을 듣고 모압 사람의 그모스라는
우상과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을 세운 후 요시야 때까지 약 300년간 헐지 않고 그냥 둔 것을 요시야 왕이 다 부수고 없앴습니다. 또 열왕기하 23장 15절에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단과 산당을 왕이 헐고 또 산당을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며 또 아세라 목상을 불살랐더라”고 하였습니다. 요시야 왕이 벧엘과 단에 여로보암이 세운 금송아지를 다 불살라서 철폐하였는데, 이것도 솔로몬이 죽은 다음 세워진 것이므로 약 300년을 내려온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요시아 왕이 300년 묵은 우상들을 다 철폐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 마음이 참 시원하셨을 것 같습니다. 

3) 유월절을 지킨 요시야 왕

역대하 35장 7-9절에 보면 그 당시에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역대하 35장 7-9절에 “요시야가 그 모인 백성들에게 자기의 소유 양 떼 중에서 어린 양과 어린 염소 삼만과 수소삼천을 내어 유월절 제물로 주매 방백들도 즐거이 희생을 드려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고 하나님의 전을 주장하는 자 힐기야와 스가랴와 여히엘은 제사장들에게 양 이천육백과 수소 삼백을 유월절 제물로 주었고 또 레위 사람의 두목들 곧 고나냐와 그 형제 스마야와 느다넬과 또 하사뱌와 여이엘과 요사밧은 양 오천과 수소 오백을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 제물로 주었더라”고 하였습니다. 왕과 방백들과 레위 인들이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모두 사만 이천 마리 가까운 많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려 유월절을 성대하게 지켰습니다. 역대하 35장18절에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열왕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거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이때를 주전 640년이라고 보면 사무엘은 주전 1050년경 사람이므로, 사무엘 이후에 약 사백년 만에 제일 크게 유월절을 지킨 것입니다. 하여간 요시야 왕이 이렇게 선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아예 싹 다 부수어 없애버렸습니다. 

요시야 왕의 한 가지 잘못

요시야 왕이 이렇게 여러 가지 면에서 잘했는데, 마지막에 한 가지를 잘못하다가 죽었습니다. 애굽 왕 느고가 올라와 유다를 통과하여 유브라데 강가의 갈그미스라는 곳으로 가서 앗수르 왕과 싸우려고 하였는데, 요시야 왕이 중간에 서서 못 간다고 막았습니다. 그러자 애굽 왕이 “나를 막지 말라. 당신과 싸우려고 온 것이 아니고 앗수르와 더불어 싸우려고 간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므로 하나님의 뜻을 어기지 말라. 하나님께서 일을 속히 하라고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요시야가 그 말을 안 듣고 싸우다가 전쟁 마당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아무리 과거에 잘했어도 마지막에 한 번 잘못하면 망합니다. 잘한 것이 있다고 전부가 아닙니다. 잘한 것은 물론 잘한 것이지만, 가다가 싸우지 말아야 할 데에 가서 싸우다가 그만 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요시야 왕이 자신만 죽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애굽 왕이 대단히 노하여 요시야 왕이 죽은 다음에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된 때에도 와서 분풀이를 하였습니다. 또 여호야김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벌금을 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시야 당시에 유다 나라에 군대가 많았고 실력이 있어서 바로 왕과 싸워서 이길 줄 알고 전쟁에 나갔는데, 바로의 세력이 당시 세계를 주름 잡았는데 이길 수 있었겠습니까? 적을 경(輕)하게 여기면 반드시 패한다는 말이 있는데, 하나님께 물어도 안 보고 기도도 안 해보고 자기 실력만 믿고서 애굽을 당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한국도 자주(自主) 국방을 외치는 데, 조심해야 합니다. 자주 국방,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자주 국방을 하려면 다른 나라가 쳐들어 올 때에 막을 만한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주 국방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중국을 대항할 만한 실력이 있어야 자주 국방입니다. 그런데 일본에는 그 굉장한 이지즈 함이 한 대도 아니고 세 대나 있는데, 우리는 한 대라도 있습니까? 이지즈 함에서는 정보를 수집하면 적국의 모든 동태를 파악하고 거기에서 발사하면 다 명중한다고 합니다. 또 중국을 대항할 만한 실력도 있어야겠는데, 먼저 중국에는 군사가 못해도 몇 백만은 됩니다. 그리고 원자 핵무기도 있고 요새는 인공위성까지 쏘아 올렸습니다. 그러니 과연 그것에 대항할 실력이 우리에게 있을까요? 본래 나라가 작고 국민이 적은 데다가 반 토막까지 난 상태입니다. 숫자나 과학적인 무기로나 주변 나라들보다 우리가 훨씬 앞질러 있습니까? 아무튼 자주 국방을 어떻게 한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요시야도 자주 국방을 하러 나갔던 모양입니다. 자주 국방이 좋으나 어떻게 애굽을 당할 수가 있겠습니까? 마지막에 요시야 왕이 졌는데 그래도 애굽 군대를 많이 죽여 손해가 나게 한 것이 오히려 애굽 왕의 화를 더욱 돋우었을 것입니다. 애굽이 자신들의 대적 앗수르를 쳐서 이기려고 하는 중인데, 요시야 왕이 그 일에 손해를 주었다고 여겨 분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요시야의 아들 대에까지도 분풀이를 한 것입니다. 

여기에서도 우리가 배울 것을 배워야겠습니다. 성경에서는 될 수 있는 대로 화목하라고 하였습니다. 화친할 수 있으면 화친해야 합니다. 싸우지 않을 싸움으로 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특별히 유다나라에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가서 물어보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만 해야 하는데 요시야 왕이 그것을 안 했습니다. 요시야 왕이 여러 일들이 잘된다고 교만해져서 자기 실력을 믿고 하룻강아지가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르고 나간 것처럼 행동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다가는 패망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애굽 왕이 유다로 올라와서 요시야를 죽이고 그의 둘째 아들 여호아하스를 새 왕으로 세우고 그로 하여금 애굽 왕을 섬기게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석 달 후에 다시 올라와서 여호아하스를 애굽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것을 보니 애굽 왕이 매우 분하여 요시야 왕의
아들까지 잡아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요시야의 첫째 아들 여호야김을 유다의 왕으로 세워 벌금을 내게 하여 지난날 자기가 당한 손해를 배상케 하였습니다. 열왕기하 23장 35절에 “여호야김이 은과 금을 바로에게 주니라 저가 바로느고의 명령대로 그에게 돈을 주기 위하여 나라에 부과하되 국민 각 사람의 힘대로 액수를 정하고 은금을 늑봉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야김 시대에 바로가 은금을 내라고 하므로 백성에게 은금을 다 늑봉하여 바로 왕에게 바쳤던 것입니다. 

바벨론 나라를 배신한 여호야김 왕의 세 가지 죄

열왕기하 24장 1절에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을 섬기다가 돌이켜 저를 배반하였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야김이 애굽 왕에 의해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바벨론의 세력이 강해지므로 애굽 왕이 물러갔습니다. 그러자 여호야김이 바벨론 왕을 섬기겠다는 언약을 어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삼 년을 섬기다가 배신을 한 것입니다. 역대하 24장 2-4절에 “여호와께서 그 종 선지자들로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명하신 바로 저희를 자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이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로 인함이며 또 저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 피로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므낫세가 지은 죄를 하나님께서 아직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는 것입니다. 요시야가 종교 개혁을 잘했지만 백성들은 아직도 죄 가운데에 있습니다. 지도자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도자는 종교개혁을 해서 다 바로 세워놓았지만 백성들에게는 여전히 므낫세 왕의 치하에서 죄를 짓던 풍속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전한 죄를 짓고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여러 부대, 즉 갈대아 사람의 부대, 아람 사람의 부대, 모압 사람의 부대, 암몬 사람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셔서 징벌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야김 왕의 또 다른 죄 한 가지가 있습니다. 열왕기하 24장 4절에 “또 저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 피로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야김의 첫 번째 죄는 바벨론을 배반한 것입니다. 배신이라고 하는 것은 불신자에게도 악한 것입니다. 
둘째 죄는 무죄한 자의 피를 많이 흘린 것입니다. 

세 번째 죄는 하나님의 사람 예레미야가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을 여후디가 읽어줄 때에 작은 칼로 두루마리 책을 베어서 화로에 가져다가 불사른 것입니다. 예레미야 36장 20-23절에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로 왕의 귀에 고하니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방백의 귀에 낭독하니 때는 구 월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여후디가 삼 편 사 편을 낭독하면 왕이 소도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태웠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데 그 앞에 거꾸러져 회개는 하지 않고 “왜 이런 말을 기록했느냐”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칼로 잘라 화로에 불사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 36장 30-31절 상반절에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그에게 다윗의 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 시체는 버림을 입어서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또 내가 그와 그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을 인하여 벌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 22장 19절에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 밖에 던지우고 나귀 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여호야김을 잡아 가다가 예루살렘 성문 앞에 내버리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가 거기에서 죽어 굴러다니다가 나귀 같이 매장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비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되어 석 달을 치리는데, 그 역시 이방의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고 죄만 짓다가 역시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그의 아자비 시드기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시드기야 왕의 망하는 죄

본문 14-16절에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망하는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선지자를 부지런히 보내시고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하나님의 선지자를 욕되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누구나 망하는 것입니다. 유다 나라도 이렇게 나가다가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져 내려와 다 망하게 되었습니다. 

본문 17-20절에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기명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을 헐며 그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 모든 귀한 기명을 훼파하고 무릇 칼에서 벗어난 자를 저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주재할 때까지 이르니라”고 하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사로잡혀 가서 70년간 종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갈대아 왕이 예루살렘 성전은 다 헐고 왕궁도 불사르며 유다 땅에는 힘없는 사람만 남겨 두었습니다. 청년 남녀는 다 잡아가고 또 많이 죽였습니다. 그리고 성전 기명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아 노예로 부려서 벽돌구이를 시키는 등 70년간 종살이를 하게 했습니다. 

유다의 종말사가 이와 같습니다. 므낫세 왕 때 죄악이 시작되었습니다. 므낫세의 손자 요시야가 종교 개혁을 했지만 백성들이 다 따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풀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여호야김(요시야의 맏아들)이 왕이 되어 11년간 치리하면서 더욱 더 악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는데도 그 말씀을 칼로 잘라버리고 불사르며 무죄한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또 시드기야 때도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부지런히 보내셨지만 시드기야가 선지자들을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나갔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져 내려와서 유다 사람들을 갈대아 인의 손에 붙이시게 되었습니다. 유다가 다 점령을 당하고 성전은 헐리고 왕궁도 다 불살라졌습니다. 백성들은 죽거나 잡혀 갔습니다. 그리고 남은 자들은 노예가 되어 70년간 종살이를 하는 비참한 지경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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