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3일 화요일

예레미야애가 2:11-22 패망한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태 이병규목사성경강해 창광교회 계약신학

패망한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태
예레미야애가 2:11-22 

11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끓으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처녀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혼미함이로다 12저희가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혼미하여 그 어미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미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뇨 하도다 13처녀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꼬 처녀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꼬 너의 파괴됨이 바다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칠소냐 14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저희가 거짓 경고와 미혹케 할 것만 보았도다 15무릇 지나가는 자는 다 너를 향하여 박장하며 처녀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소하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천하의 희락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16너의 모든 원수는 너를 향하여 입을 벌리며 비소하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저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17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훼파하사 원수로 너를 인하여 즐거워하게 하며 너의 대적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18저희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처녀 시온의 성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찌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로 쉬게 하지 말찌어다 19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찌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찌어다 각 길머리에서 주려 혼미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찌어다 하였도다 20여호와여 감찰하소서 뉘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손에 받든 아이를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살륙을 당하오리이까 21노유는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소년들이 칼에 죽었나이다 주께서 진노하신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살륙하셨나이다 22주께서 내 두려운 일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에 무리를 부름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날에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었나이다 내 손에 받들어 기르는 자를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1. 패망한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태

하나님의 심판으로 파괴된 예루살렘

본문 11절에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끓으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처녀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혼미함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처녀 내 백성’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사랑스러운 내 백성, 또는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말합니다. 이 하나님의 백성이 거하는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태를 예레미야가 보고 너무 울어서 눈이 상하고, 애가 타서 창자가 끓어올랐고, 간이 땅에 쏟아졌다는 것입니다. ‘간이 땅에 쏟아졌다’는 것은 사람들이 너무 애가 타면 “간이 녹는다”고들 하는데, 그와 같이 간이 녹아 없어질 정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에 “저희가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혼미하여 그 어미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미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어디 있느뇨 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젖 먹는 어린 아이들이 기근으로 어미의 품에서 먹을 것을 찾다가 먹지 못하고 혼이 떠나 죽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때에는 이렇게 비참합니다.

본문 13절에 “처녀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꼬 처녀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꼬 너의 파괴됨이 바다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칠소냐”라고 하였습니다. ‘처녀 예루살렘’이란 순수한 예루살렘이라는 것입니다. 순수한 예루살렘이 너무 심하게 파손되어 그 처참함이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로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 때문에 유다가 망하게 됨

본문 14절에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저희가 거짓 경고와 미혹케 할 것만 보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거짓 선지자의 죄 때문에 유다가 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을 돌이키게 해주는 것이 선지자의 의무인데, 거짓 선지자들은 죄를 범해도 “평안하다”하고 “복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선지자들이 바른 계시를 받지 못하고,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가르치면 백성들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이 잘되거나 망하는 것은 교역자에게 달렸습니다. 교역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받아서 바로 전하면 백성이 바른 길을 걷고 살며, 교역자가 바로 가르치지 않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시대에는 거짓 선지자가 헛되고 어리석은 말, 거짓 경고와 미혹케 할 말만 하여 백성들은 다 잠들고, 소경이 되고, 바른 길을 잃어버리게 되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른 진리를 세우지 못하면 하나님의 징계가 오게 되는데, 백성들이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따라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바른교역자가 없으면 바른 진리를 세울 수 없으므로 우리가 신학교에서 바른 교역자를 길러내어 바른 진리를 전하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지나가는 자와 원수의 비소(誹笑)

본문 15절에 “무릇 지나가는 자는 다 너를 향하여 박장하며 처녀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소하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천하의 희락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라고 하였습니다.
‘지나가는 자’는 열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유다와 상관없는 국가들이 하나님의 징계로 예루살렘이 망하는 것을 보고 비웃는다는 것입니다. 

본문 16절에 “너의 모든 원수는 너를 향하여 입을 벌리며 비소하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저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원수들은 성도가 망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가 망하는 것을 보면 자기들이 바라던 날이 왔다고 하며 기뻐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경성하여 범죄하지 말고 말씀에 서고 믿음으로 걸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성도가 생명 있는 신앙의 달음박질을 할 때에는 원수가 꼼짝을 못하나, 성도가 믿음을 지키지 않고 죄 중에 빠져서 타락하면 망하게 되고 원수들은 기뻐하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징계를 깨닫고 부르짖으라고 하심

본문 17절에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훼파하사 원수로 너를 인하여 즐거워하게 하며 너의 대적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성도가 범죄할 때에 하나님께서 징계하기로 작정하십니다. ‘옛날에 명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 즉 모세 5경과 구약에 나타난 계명을 가리킵니다. 즉,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하여 하나님의 계명대로 심판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자에게는 생명과 복을 주시고, 말씀을 어기는 자는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로마서 2장 6-8절에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말씀대로 다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 죄를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유다가 망하므로, 즉 성도가 범죄하므로 하나님께 벌을 받아 망하게 되면 원수들의 권세가 ‘뿔’처럼 솟아오르게 됩니다. 그들이 득세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심판하시니 대적이 기뻐하고 권세가 높아지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말씀대로 됩니다. 징계도 말씀대로 오고, 예루살렘이 망하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어긋나는 것은 아주 두려운 일입니다. 말씀에 절대 복종하고, 회개하고, 바로 서서 나가는 저희가 되어야겠습니다.

본문 18-19절에 “저희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처녀 시온의 성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찌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로 쉬게 하지 말찌어다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찌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찌어다 각 길머리에서 주려 혼미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찌어다 하였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비참한 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태와 심한 고난이 우연히 닥친 것이 아니고 자기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로 온 것인 줄을 깨닫고, 주를 향하여 눈물을 강처럼 흘리면서 회개하고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부르짖으면서 회개하라고 하였습니까? 
첫째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리면서 기도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눈동자를 쉬게 하지 않으면서 기도하라는 것이고, 
셋째는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것이고, 
넷째는 주님의 얼굴 앞에 마음을 물 쏟듯 하면서 기도하라는 것이고(삼상 7:5-6), 
다섯째는 주를 향하여 손을 들며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손을 들라는 것은 자기 심령을 하나님께로 향하라는 뜻입니다. 심령을 하나님께로 향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밤 초경에 부르짖고, 새벽에도 부르짖고, 쉬지 말고 부르짖으면 하나님의 긍휼을 받습니다. 이렇게 부르짖는 자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것은 멸망시키시려는 것이 아니고 회개시켜 복 주시려는 것이므로, 성도는 어떠한 지경에 처했어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선한 것으로 갚아주십니다(롬 8:28).

3. 참 선지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비참하게 된 상태를 하나님께 호소함

본문 20절에 “여호와여 감찰하소서 뉘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손에 받든 아이를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살륙을 당하오리이까”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전쟁 시의 기근으로 예루살렘 여인들이 자기 아이를 잡아먹고, 또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은 예루살렘 멸망 시에 성전에서 죽임을 당하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비참합니까? 이것은 이미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바벨론의 멍에를 메지 않으면 이와 같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바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듣지 않았으므로 마침내 그대로 재앙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이와 같이 무서운 결과가 옵니다.

본문 21절에 “노유는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소년들이 칼에 죽었나이다 주께서 진노하신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아니하시고 살륙하셨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노유(老幼)’, 즉 노인과 어린 아이들은 예루살렘 멸망 시에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길바닥에 기진하여 엎드러졌고, 처녀들과 소년들은 다 전쟁터에서 칼에 죽었습니다. 오늘날 젊은 남녀가 거짓 선지자의 사상에 빠져 마귀의 칼인 그릇된 사상과 철학에 미혹되어 엎드러지는 것도 이와 같은 것입니다.
‘주께서 진노하신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살륙하셨나이다’라고 하였는데,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다 죽이시고 살륙하셨다는 것입니다. 죄가 무서운 것입니다. 죄가 들어오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본문 22절에 “주께서 내 두려운 일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에 무리를 부름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날에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었나이다 내 손에 받들어 기르는 자를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전에 유다 백성들이 절기를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모여든 것과 같이 이제는 하나님의 진노로 원수가 이렇게 모여들어와 백성 중에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무자비하고 잔인한 원수가 쳐들어 올 때에는 어린 아이들까지 다 죽입니다. 죄
의 결과가 이처럼 비참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여러 차례 권고하였으나 회개하지 아니하고 거짓 선지자의 말을 따라 나간 백성들입니다. 본문은 그들이 지은 죄의 값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에서부터 죄가 들어왔습니까? 선지자들이 바른 진리를 전하지 못한 것으로부터 죄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다 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교역자를 길러내고, 바른 교회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른 교역자를 길러서, 바른 교회를 세우고, 바른 진리를 전하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또 바른말씀을 배우고, 말씀대로 행하여야 합니다. 행하지 않고 듣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말씀을 배우고, 말씀을 행하며, 죄에서 떠나는 신앙을 가져야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하심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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