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일 목요일

시편 69:1-36 죄를 회개하며, 주의 집을 사모하라 이병규목사성경강해 창광교회 계약신학

죄를 회개하며, 주의 집을 사모하라
시편 69:1-36

1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까지 흘러들어왔나이다 2내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3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내 목이 마르며 내 하나님을 바람으로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4무고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내 머리털보다 많고 무리히 내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취치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5하나님이여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내 죄가 주의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6만군의 주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로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로 나를 인하여 욕을 당케 마옵소서 7내가 주를 위하여 훼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내 얼굴에 덮였나이다 8내가 내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내 모친의 자녀에게는 외인이 되었나이다 9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10내가 곡하고 금식함으로 내 영혼을 경계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11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저희의 말거리가 되었나이다 12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말하며 취한 무리가 나를 가져 노래하나이다 13여호와여 열납하시는 때에 나는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4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15큰 물이 나를 엄몰하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로 내 위에 그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16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17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18내 영혼에게 가까이 하사 구속하시며 내 원수를 인하여 나를 속량 하소서 19주께서 나의 훼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내 대적이 다 주의 앞에 있나이다 20훼방이 내 마음을 상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안위할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21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 22저희 앞에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저희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23저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24주의 분노를 저희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렬하신 노로 저희에게 미치게 하소서 25저희 거처로 황폐하게 하시며 그 장막에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26대저 저희가 주의 치신 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케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 27저희 죄악에 죄악을 더 정하사 주의 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서 28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 29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30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31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32온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케 할찌어다 33여호와는 궁핍한 자를 들으시며 자기를 인하여 수금된 자를 멸시치 아니하시나니 34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동물도 그리할찌로다 35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 거하여 소유를 삼으리로다 36그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 이
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 중에 거하리로다

1. 깊은 환난 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음

환난 중에서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

본문 1절에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까지 흘러들어왔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물들이 영혼까지 흘러들어왔다’는 것은 환난이 자기 속에까지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물’은 ‘환난’을 가리킵니다.

본문 2절에 “내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진 것처럼, 환난이 너무 크기 때문에 발 붙일 곳이 없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깊은 물에 들어가서 큰 물이 넘치는
것처럼, 환난이 넘쳐서 다 잠기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큰 환난 가운데에서 어찌 할 바를 알지 못하며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본문 3절에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내 목이 마르며 내 하나님을 바람으로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기 때문에 목이 다 마르고 피곤해 졌습니다. 눈이 다 쇠해졌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아도 하나님께서 빨리 응답을 안 해주시기 때문에, 눈이 다 쇠해지도록 하나님의 응답을 바라보면서 목이 마르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십니다.

본문 4절에 “무고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내 머리털보다 많고 무리히 내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취치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무고(無故)히’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아무 연고 없이’의 뜻입니다. 즉, 아무 연고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머리털보다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신앙을 지키면 그 성도를 미워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본 절에서는 많아지되 머리털보다 많아졌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리히 내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무리하게 원수가 되어서 성도를 이 땅에서 멸절시키려는 자가 강하여졌다는 것입니다.

망건 값을 물어준 선교사 이야기 - 취하지 않은 것을 물어줌

또 ‘내가 취치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라고 하였는데, 성도가 취하지 않은 것도 물어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망건 값 물어준 것과 같습니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선교사에게 말을 좀 빌려 달라고 해서, 그 선교사가 빌려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을 빌려간 사람은 선교사의 말을 이용해서 망건 장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망건을 싣고 가다가 그만 망건들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때에 그 사람이 말을 가지고 와서 선교사보고 망건 값을 물어달라고 했답니다. 왜 물어달라고 하느냐 물어보니까, 당신이 말을 빌려주었기 때문에 내가 망건 장사를 하게 되었고 그래서 망건을 잃어버렸으니까, 물어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선교사가 망건 값을 물어주었답니다. 그때 옆의 다른 선교사가 왜 물어주느냐고 야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말 빌려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자기가 잃어버린 것을 왜 물어주느냐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선교사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피 흘려주신 것이 무슨 이유가 있어서 물어주신 것이냐고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피를 물어주신 것처럼, 물어주어야 되겠기 때문에 물어준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취하지 않은 것을 물어준다는 것이 바로 이 선교사가 망건 장사의 잃어버린 망건 값을 물어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취하지 않은 것도 내가 물어주었습니다.

2. 죄를 회개하며 주의 집을 사모함

자신 때문에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욕이 돌아가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

본문 5절에 “하나님이여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내 죄가 주의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성도가 원수들 앞에서 죄 범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 애매하게 고난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죄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사람 앞에서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는 어리석게 행한 것(우매함)이 많고 죄가 많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항상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 ‘내가 주님 앞에서 내 죄를 숨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그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의 심령, 골수를 다 통찰하실 때에 죄가 없다고 할 자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다 죄가 있습니다.

본문 6절에 “만군의 주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로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로 나를 인하여 욕을 당케 마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다른 성도가 자기 때문에 수치를 당하거나 욕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바른 기도입니다. 주를 바라보는 다른 성도들이 나로 인하여 수치를 당케 마옵시고 주를 찾는 모든 성도들이 나로 인하여 욕을 당치 말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나 때문에 성도들이 욕을 당하게 된다고 하면, 하나님께 얼마나 큰 죄를 짓는 것입니까? 그러므로 성도들이 나 때문에 욕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성도들이 나 때문에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나 때문에 교회에 욕이 돌아가지 않게 해주시고, 나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어지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나 때문에 하나님의 복음이 막히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나로 인해서 구원 운동에 욕이 안 돌아가게 해주시고, 나로 인해서 성도들이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주시고, 나로 인해서 바로 믿으려는 사람이 실족을 당하지 않게 해주시고, 나로 인해서 교회에 욕이 돌아가지 않게 해주시고, 나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어지지 않게 해달라는, 그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의 일에 지장이 안 되도록 해달라는, 그런 마음을 늘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자기 하나 벌 받는 것은 괜찮은데, 하나님의 교회가 잘 안 될까봐 걱정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잘못해서 자신이 하나님께 벌 받는 것은 괜찮은데, 그것으로 인해 모든 성도들에게 욕이 돌아갈까 봐 염려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른 마음입니다.

하나님께 욕이 돌아가든지 다른 성도에게 욕이 돌아가든지, 자기 중심으로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자기 성격을 다 부리고, 자기 욕심을 다 채우고 나가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교회에 욕을 하든지, 다른 성도가 자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지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자기 화풀이만 하며 자기 생각대로 하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벌을 받습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손해가 나고, 자기가 멸시와 천대를 받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좀 못해도,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어지지 않게 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욕이 안 돌아가게 하고 다른 성도에게 수치가 되지 않게 하는, 그런 마음은 거룩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믿음을 쓰는 마음입니다. 당연히 자기가 옳은 것이라도 옳은 것을 가지고 싸우면 다른 성도에게 상처가 날까봐, 도리어 지면서 싸우지 않는 것입니다.

앞에서 선교사가 망건 값을 물어준 것도 안 물어주는 것이 당연히 옳습니다. 그러나 다른 성도에게 손해가 나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손해가 나지 않도록 하려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우리가 나 때문에 다른 성도가 욕을 먹지 않도록, 나 때문에 다른 성도가 수치를 당
하지 않도록, 복음의 길이 막히지 않도록, 언제나 힘을 써야겠습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에 손해가 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어지지 않도록, 항상 힘쓰면서 기도해야겠습니다.

주의 전(殿)을 사모하는 열심

본문 7절에 “내가 주를 위하여 훼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내 얼굴에 덮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주를 위하여 수치를 받고 훼방을 받았습니다. 수치가 얼굴을 덮었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일 때문에 훼방과 수치 당한 것을 가리킵니다.

본문 8절에 “내가 내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내 모친의 자녀에게는 외인이 되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을 지키다가 형제에게도 배척을 당하고 모친의 자녀에게도 다 쫓겨났다는 것입니다. 믿음 지키는 일 때문에 형제와 모친의 자녀에게 외인(外人)이 되었습니다. 다 쫓겨났습니다. 주를 위하여 형제와 자매, 나아가 부모에게까지 배척당하는, 이런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본문 9절에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요한복음 2장 17절에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결케 하시려고 소나 양을 다 내쫓으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정결케 하셨습니다. 돈 바꾸는 사람을 다 내 쫓으신 다음에 무슨 성경이 응했습니까?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켰다’고 하는 본문 9절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주의 집(전)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라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의 전을 위하는 열성 때문에 성전을 가만히 놔두실 수가 없어서 성전을 정결케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예수님께서 핍박을 받으시고 죽게 되셨습니다.

본문 9절에서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히 나를 삼키고’라는 것은 주의 전을 위하는 열심 때문에 그 죄를 가만히 놔둘 수가 없어 정결케 하였고, 그 때문에 핍박을 받고 삼키어지게 된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라는 것은 전적으로 주님만 의지하고 자랑하고 나가니까 주님을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다 들이닥친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주의 전을 사모하며 주를 사모하는 뜨거운 열성과 마음 때문에, 성도가 핍박을 받게 됩니다. 주님을 위한 열성이 가만히 있으려고 해야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주를 위해 충성하게 만들고, 바로 하려고 애를 쓰게 만들고, 믿음을 지키려고 애를 쓰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열성 때문에 그만 핍박을 받아서 삼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삼키어지게 된다’는 것은 핍박을 받아서 죽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주의 전을 위하는 열성이 없었다면, 전적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그냥 따라다니고 무엇이 잘못되어도 가만히 놔두므로 핍박을 안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한 열성 때문에 전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가 없고, 충성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생명을 내놓고 받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전적으로 나서서 받들어나가니까 핍박이 와서 삼키게 된 것입니다. 주님을 훼방하는 훼방도 자기가 다 당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는데 주를 위한 열성이 자기를 가만히 있지 않게 만들어서, 앞장서게 하고 하나님께 바치게 만들고 말씀을 지키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자신이 핍박을 받아서 삼키어지게 되고 훼방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주의 전을 위한 열성이 없는 사람은 뒤에서 멀찍이 따라가기 때문에 충성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말씀을 지키려고 힘쓰지 않으므로 핍박을 받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주를 위한 열성이 뜨거워서 전적으로 주를 위해서 나가려는 사람에게는 핍박이 임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몸 받쳐서 일하려고 애쓰고, 받들려고 하고, 바치려고 하고, 이루어보려고 하고, 애를 쓸 때에 핍박이 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순교를 당합니다. 그런 사람은 순교도 기쁨으로 당합니다. 하여간 진리를 전적으로 옹호하고 전적으로 세워나가니까 진리를 핍박하는 사람의 훼방이 전부 그 사람에게 온다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옹호하고 받들어나가지 않으면 핍박이 오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옹호하고 받들어나가기 때문에 핍박이 오고 훼방이 왔습니다. 본문 10-11절에 “내가 곡하고 금식함으로 내 영혼을 경계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저희의 말거리가 되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잘 믿어보려고 곡하고 금식하고 자기 영혼을 경계하고 하나님께 바로 하려고 애를 썼는데, 다른 사람이 그것을 보고 욕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굵은 베를 입고 회개하려고 애를 썼더니,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말거리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바로 믿어보려고 하는 사람을 비방하고 훼방하며, 말거리가 되게 하고 욕하는, 그런 사회입니다. 바로 믿어보려는 사람을 좋아하고 받들어주어야겠는데, 그 반대입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시대가 얼마나 타락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본문 12절에 “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말하며 취한 무리가 나를 가져 노래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성 안에 있는 사람, 다시 말해 같이 한 동네 있는 사람도 나에 대해 말하고 술 취한 사람까지 성도를 가리켜서 비방거리로 노래한다는 것입니다. 술 취한 사람까지도 비방거리로 노래하는 그런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시대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3절에 “여호와여 열납하시는 때에 나는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열납하시는 때에 나는 주께 기도하오니’라고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열납하시는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받으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기도해야 하고, 그때가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기뻐 받으실 때까지 쉬지 않고 기도하고, 그때에 더욱 힘써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사랑과 구원의 진리로 응답해달라는 기도입니다.

3. 큰 수렁에서 건져달라는 기도

본문 14절에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깊은 물에 빠진 환난 가운데에서 건져달라는 것입니다.

본문 15절에 “큰 물이 나를 엄몰하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로 내 위에 그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본문 1절과 같은 말씀입니다.

본문 16절에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불쌍히 여기심이 많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과 긍휼을 따라서 내게로 돌아와 달라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과 멀어졌는데, 하나님께서 내게 가까이 돌아와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입니다.

본문 17절에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숨기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가까이 하시고 응답해달라는 것입니다. 또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오랫동안 가만히 놔두셨기 때문에 속히 응답해달라는 것입니다.

본문 18절에 “내 영혼에게 가까이 하사 구속하시며 내 원수를 인하여 나를 속량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구속(救贖)’이나 ‘속량(贖良)’은 값을 주고 사되, 값을 대신 지불하고 사서 낸 것입니다. 종살이 하던 자를 샀는데, 예수님께서 피로 값을 주시고 우리를 사셨습니다.

본문 19절에 “주께서 나의 훼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내 대적이 다 주의 앞에 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대적이 다 주님 앞에 있다는 것입니다. 대적이 전부 주님 앞에 있고, 주께서 내가 훼방 받는 것과 수치와 능욕 받는 것을 다 아십니다.

본문 20절에 “훼방이 내 마음을 상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안위할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대적들의 훼방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내 마음이 상하여 근심이 충만해졌습니다. 그렇지만 긍휼히 여길 자가 없고, 안위할 자도
찾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누구 도와줄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 밖에는 도와줄 이가 없습니다.

사람은 평안할 때에는 친구도 많고 도와줄 사람도 많지만, 정 죽을 곳에 빠지면 도와줄 자가 없습니다. 큰 환난과 핍박을 받아서 죽을 자리로 끌려갈 때에는 다 못 본 체합니다. 아는 사람도 못 본 체하고 다 돌아섭니다. 한 사람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왜 안 도와주는가
하면, 도와주다가 자기도 손해를 보겠으니까 자기도 핍박을 받겠으니까, 안 도와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실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따라다녔지만,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는 다 달아났습니다. 가까이 가면 자기도 죽을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21절에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라고 하였습니다.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쓴 것을 식물로 주어 먹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라고 하였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에 이 말씀이 응해졌다고 하였습니다. 병사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쓸개 탄 포도주를 주지 않았습니까? 환난 당할 때에는 쓴 것을 먹게 하고 갈할 때에는 신 것, 즉 초를 마시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써서 먹을 수 없고 시어서 마실 수 없는 것들을 먹고 마시라고 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는데 환난 당할 때에는 쓴 음식을 먹으라고 주고, 음료수로는 신 것, 즉 초를 준다는 것입니다. 환난도 너무 심한데 먹는 것으로 쓸개와 초를 먹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예수님에게 오셔서 이 말씀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4. 주의 원수가 받을 벌

하나님의 심판

1) 밥상이 올무가 되고 평안이 덫이 됨

본문 22절에 “저희 앞에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저희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원수가 벌 받을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벌 받게 해달라는 기도는 아니고, 하나님의 원수가 마침내 이와 같이 벌 받게 될 것임을 공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적에게는 밥상이 올무가 되고 평안이 덫이 된다는 것입니다.

2) 눈이 어두워지며 허리가 떨려 안정함이 없음

본문 23절에 “저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바로 믿는 성도를 핍박 하는 자들은 그 밥상이 변하여 올무가 되고, 평안이 덫이 되며,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고, 허리가 항상 떨려서 견고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다 이와 같습니다. 밥상이 변하여 올무가 되고, 평안이 덫이 되고, 눈은 어두워지고, 허리는 떨려서 안정함이 없습니다. 언제나 견고하지 못합니다.

3) 주의 노하심이 미침

본문 24절에 “주의 분노를 저희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렬하신 노로 저희에게 미치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분노와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
님을 떠난 사람은 이와 같이 됩니다.

4) 거처가 황폐해지며 그 집에 거하는 자가 없게 됨

본문 25절에 “저희 거처로 황폐하게 하시며 그 장막에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의 집이 다 황무해지고 그 장막에 거하는 자가 없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가룟 유다에게 이루어진 말씀입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가룟 유다의 집이 황무해지고 그 거처에 거하는 자가 없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하여간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는 마지막에 망해서 그 거처가 황폐해지고 그 집에 거하는 자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5) 주의 의에 들어오지 못함

본문 26절에 “대저 저희가 주의 치신 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케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라고 하였습니다. ‘주의 치신 자를 핍박하며’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성도를 핍박한다는 뜻입니다. 성도가 징계 받을 때에도 악한 자가 핍박을 하는 것입니다. 또 ‘주께서 상케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지금 고난 받는 성도에게 그들이 와서 도리어 슬프게 하고 치고 핍박한다는 뜻입니다. ‘저희’는 성도가 주 앞에 징계 받을 때에 와서 슬픔을 말하고 상처를 더 크게 하는, 악한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 27절에 “저희 죄악에 죄악을 더 정하사 주의 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저희 죄악에 죄악을 더 정해서 저희가 주의 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원수가 심판 받을 것을 진술하는 것입니다. 보복하는 마음으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6) 구원을 얻지 못함

본문 28절에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생명책에서 도말하사’라는 것은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해달라는 뜻입니다.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은 다 구원을 얻습니다. 그런데 도말하게 해달라는 것은 기록했다가 지우는 것이 아니고, 아예 기록되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32장 32-33절에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고 하였습니다.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는 말씀은 안 믿는 사람은 아예 생명책에 기록이 안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원 받기로 예정이 되어서 믿는 사람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지워버린다는 말은 그 사람의 인격과 광채와 영광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이 예수를 믿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을 ‘인격’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빛이 비추어나가는데, 그 빛이 소멸된다는 것입니다. 이름이 생명책에서 아주 없어진다는 말은 아닙니다.

5.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제사

본문 29절에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슬프다’는 것은 가난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으로 환난 가운데에서 하나님만 찾으려고 애통하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그런 마음을 품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의 구원으로 높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본문 30절에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광대하시다 하리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광대하시다’라는 것은 하나님을 새로 발견하고, 그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으로 발견하고, 찬송하는 생활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그것이 제사를 지내는 것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가난한 심령을 가지고 주의 구원의 역사에 날마다 참여하며, 날마다 구원을 이루어나가고, 그 다음에 새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새 노래’는 영이 새롭게 되어서 부르는 노래라고 하였습니다. 영이 자라나서 새롭게 되어서 부르는 노래가 새 노래입니다. 새로운 생명의 역사가 있으므로,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항상 감사하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이름은 광대하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날마다 하나님을 더욱 더 발견하고 찬송하는 생활을 할 때에, 그 생활이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본문 31절에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감사하는 생활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 새 노래를 부르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난한 심령을 가지는 것이 하나님을 기
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구원에 날마다 참여해서 구원의 역사가 자기 심령 속에 이루어지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본문 32절에 “온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케 할찌어다”라고 하였습니다. ‘온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라고 하였는데, 온유한 자는 성도를 가리킵니다. 성도는 온유해야만 합니다. 온유한 자는 믿음에 거하는 자이고, 온유하지 못한 자는 믿음에서 떠난 자입니다. 그리고 완악한 자는 믿음을 떠난 자입니다. ‘믿음에 거한 자(온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케 할찌어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는 마음이 소생해 올라갑니다. 영이 소생해 올라 간다는 것입니다. 온유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는 영이 소생해 올라갑니다.

6. 하나님의 구원과 시온 성 건설

본문 33절에 “여호와는 궁핍한 자를 들으시며 자기를 인하여 수금된 자를 멸시치 아니하시나니”라고 하였습니다. '궁핍한 자를 들으시며'라고 하였는데, 이것도 성도를 가리킵니다. 즉, 가난한 심령, 궁핍한 심령을 가지고, 말씀을 사모하며 나가는 자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배부른 자의 말은 안 들어주시고, 궁핍한 자의 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자기를 인하여 수금된 자를 멸시치 아니하시나니’라고 하였는데, ‘수금(囚擒)되었다’는 것은 갇혔다는 뜻입니다.
주를 위해서 감옥에 갇히거나 핍박을 받아서 갇힌 자를 하나님께서 멸시치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의 편이 되어주시고, 돌봐주시는 주님이십니다.

본문 34절에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동물도 그리할찌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천지 만물이 하나님을 다 찬송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35절에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 거하여 소유를 삼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시온 성 건설하시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날에는 교회를 시온 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교회를 건설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리가 거기 거하여 소유를 삼으리로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영적 시온 성에 거하시고, 그것으로 자기 소유를 삼으신다는 뜻입니다.

본문 36절에 “그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 중에 거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손이 시온 성을 상속하여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신령한 하나님의 교회를 그 종들이 상속해 내려가고, 그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교회에 거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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