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자들
요한계시록 17:14
요한계시록 17:14
14저희가 어린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1. 에베소 교회가 받은 칭찬
요한계시록 17:14절에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린 양은 예수 그리스도인데 이 세상이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운다는 것입니다. 세상 권세, 세상 국가, 세상 모든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싸웁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이긴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이 단결해서 와도 어린 양을 이길 수 없습니다.
어린 양이 최후에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어린 양은 우리를 구속해주신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우리를 구속해 주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다 이기게 되고, 마귀를 다 이기게 되고, 죄를 다 이기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사망의 세력도 다 이기게 됩니다.
그런데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어린 양과 함께 있는 자들이 세상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마귀를 이기려면 언제나
우리를 구속해 주신 어린 양, 대속주와 언제나 함께 해야 됩니다.
‘그와 함께 있는 자’라고 하였으니까 잠시라도 마음으로 주님을 떠나지 말고, 언제나 주님을 의뢰하고, 주님을 힘입어 살고, 주님으로 말미암아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잠시라도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생명이 없어집니다.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어린 양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뢰하고, 그와 같이 하고, 마음이 떠나지 말고, 그의 인도와 주장을 받으며 그를 순종하는 신앙을 가진 자들이 되어서, 모든 마귀의 세력과 죄를 이겨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께 부르심을 입은 자
그 다음에는 “부르심을 입고”라고 하였습니다. 부르심을 입었다는 것은 피동 되어서 하나님 앞에 나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의 인도대로 ‘나는 부르심을 받아서 나왔다’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적 소명입니다. 내적 소명에 자기 몸을 순종해서 나온 것입니다.
소명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외적 소명과 내적 소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에 외부적으로 “오라” 하고 부르시는 외적 소명이 있고, 내적 소명이 있는데, 내적 소명은 중생한 영이 성령의 부르심을 받아서 하나님께 나오는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중생한 영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서 나온 것입니다. 내가 믿는 것이 아니고, 내가 나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불러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 순종해서 나왔고, 피동이 돼서 나온 것입니다. 또 우리 모든 신앙생활은 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입어서 나왔고, 시키심을 얻어서 모든 것을 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순종하고, 그 명령에 따라서 우리는 모든 것을 이루어나갑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면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또 했다고 해도 그것은 다 실패입니다. 자기가 한 것은 전부 다 실패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것만 하나님 앞에 상달이 됩니다. 또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자만 감사해서 ‘나 같은 것을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면서 하나님께 몸 바쳐서 주님을 위해서 죽도록 충성하려고 합니다. 너무 감사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에 너무 감사해서 하나님 앞에 늘 감사하는 신앙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하나님에게 첫째는 부르심을 입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명령에 순종하고 이용당하는 생활해야 되고, 하나님의 주권을 믿어야 됩니다. 전체가 다 하나님의 주권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지 사람이 하는 것은 하나님께 다 무효요 낙제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가면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데에 이용당한 것만, 명령에 순종한 것만, 하나님 앞에 남아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능력이 그 사람과 같이 합니다. 이 하나님에게 피동 되어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만능이 같이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다 이길 수가 있습니다.
3. 세상에서 빼내심을 얻은 자
그 다음에 “빼내심을 얻고”라고 하였습니다. 빼내심을 얻었다는 것은 세상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빼내어 세상에서 나왔으니, 세상에 속화된 생활 하지 아니하고, 세상 따라 가지 아니하고, 세상에서 나와서 구별된 생활을 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섬기는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생명을 삼고 하나님으로 즐거움을 삼고, 세상에는 빠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죄, 세상 모든 풍속 습관, 세상 모든 죄악의 낙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세상 낙은 죄악의 낙이라고 하였습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받는 능욕을 애굽의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다고 하였습니다. 히브리서 11:24-26절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가서 상 받기를 바라보는 신앙입니다. 애굽의 모든 재물을 모세가 헌신짝과 같이 다 내버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애굽의 모든 죄악의 낙보다 더 좋아했다고 하였습니다. 또 그리스도를 위해서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재물보다 더 크게 여기고 하나님 앞에 가서 상 받을 것을 목표해서 나갔다고 하였습니다.
세상 낙은 죄악의 낙이고, 성령으로 기뻐하는 믿음의 즐거움은 영적 즐거움입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기뻐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세상 낙을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늘나라에 가서 상 받을 것, 다시 말해서 세상 재물보다 하늘나라에 상 받을 것이 더 큰 줄 알고 구별된 생활해야 되겠습니다. 빼내심을 입은 생활은 세상에 빠지지 아니하고 세상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살고 말씀대로 나가는 생활입니다. 그런 생활이 이기는 생활입니다.
4. 진실한 자
그 다음에는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진실한 자가 이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진실한 자가 들어갑니다. 진실하지 못한 자는 다 심판을 받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안 도와주십니다. 이 세상에서도 진실한 자를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믿음도 주시고 능력도 주시고 세상을 이기게도 해주십니다. 진실한 자가 이긴다는 것입니다. 진실하지 못하고 허탄한 길 걷고 외식하고 거짓되게 나가면 안 됩니다. 아나니아가 나간 길이 다 진실하지 못한 길입니다. 거짓과 외식은 진실에서 멀리 떠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언제나 진실한 생활해야 됩니다. 마음도 진실하고 또 행동도 진실하고, 우리의 모든 언행심사에 있어서 진실해야 됩니다. 마음에 진실이 없으면 그것은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진실한 나라인데, 그 나라에는 진실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진실하지 못한 것은 전부 하나님께 멀리 떠난 것입니다. 그리고 심판 받아서 마지막에는 다 망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마음의 진실하고 또 말에 진실해야 합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말은 허탄한 말 하는 사람 있다고 하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마음에 있는 대로 말 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은 그것이 아닌데 말로는 다른 것을 말했다고 하면, 그건 거짓이요 외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마음에 있는 대로 진실하게 말 하고, 또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무엇이 있는가? 우리 마음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바른 진리의 말씀을 받아 가진 것이 우리 마음인데, 날마다 이 말씀을 더욱 더 받아서 나가고, 또 성령의 인도를 받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받는 마음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순종하는 마음이 바로 진실한 마음입니다.
안 믿는 사람의 진실하고 믿는 사람의 진실은 다릅니다. 안 믿는 사람은 자기 마음에 있는 대로 행하면 진실이 됩니다. 자기 마음대로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의 표준은 성경이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성경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언제나 성령의 인도를 마음에 받고, 구속의 은혜에 대해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것이 이제 말로 나타나야 합니다. 말할 때도 실제로 해야 되고 진실하게 해야 됩니다. 사실대로 해야 됩니다.
누가 말하면 “정말입니까?” 하고 물어보는 사람 있습니다. 내가 말할 때도 그렇게 묻습니다. 어떤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데 “목사님, 그거 정말입니까?”라고 하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아니 목사를 거짓말 하는 목사로 아는 모양입니다. 아예 “정말입니까?” 하는 소리를 하지 맙시다. 목사가 거짓말 하며 속이며 돌아다니겠습니까? 만일에 목사가 거짓말 하고 속인다 하면 그 사람은 목사가 아닙니다. 마귀 종이지 하나님의 종일 수가 없습니다. 또 교인들도 진실하게 해야 됩니다. 말이면 곧 실재이어야 합니다. 믿음을 쓰는 마음, 성경 말씀에 입각한 마음, 성령의 인도를 받는 마음, 거기에 대한 말이 믿음 쓰는 말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말입니다.
그러면 행동도 그대로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행동,
성령의 인도를 받는 행동이 진실입니다.
이렇게 진실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불러서 쓰시고 또 능력을 주십니다. 진실은 하나님께 속한 거니까 진실로 그 말씀에 의지해서 말씀만 따라 가려고 하고, 진실한 마음과 진실한 말과 진실한 행동을 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 편이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만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셔서 모든 것을 다 이길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실패할 것 같지만 결국에는 진실이 이깁니다. 반드시 진실이 이깁니다. 이 세상은 거짓이 이기는 것 같고, 거짓이 출세하는 것 같고, 외식이 출세하는 것 같고, 또 자기 중심으로 자기 볼장 잘 보는 사람이 출세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얼마 못 가서 거짓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망하게 되고, 진실한 것만 최종에 남습니다.
진실이 알맹입니다. 진실이 믿음입니다. 우리 믿음은 진실에서 나온 것입니다. 진실이 없으면 그 믿음은 껍데기만 남은 것입니다. 속에 믿음의 알맹이가 다 없어진 것입니다. 진실이 없는 신자는
껍데기 신자고 참 신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마음에서부터 진실해야 합니다. 말씀을 받아서 말씀에 입각한 마음이 되고, 신앙양심을 쓰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말에 있어서 진실하고, 그 다음에는 행위에 있어서 진실해야 합니다. 이 진실을 가져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세상을 이길 자가 이런 진실한 사람입니다. 이것이 참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진실을 가진 사람이 참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기선 목사님에게 어떤 사람이 와서 “기독교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볼 때에, “진실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둘째 번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어보니까 “그것도 진실이다”라고 했습니다. “셋째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해도 “그것도 진실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기독교에 중요한 것은 진실이라고 하셨습니다. 첫째도 진실, 둘째도 진실, 셋째도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이기선 목사님한테서 내가 직접 들은 말이 또 하나 있는데, 진실에 대해서 다른 것은 다 잊어버리고 더러 이따금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진실하면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입니다. 집에서도 며느리가 진실하면 열쇠를 다 맡긴다고 합니다. 창고 열쇠든지 무슨 열쇠든지 다 맡긴다고 합니다. 진실하니까 틀림없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열쇠같은 것을 시부모가 가지고 있어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며느리에게 다 맡겨도 진실하니까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는 것이나 자기 며느리가 하는 것이나 하나도 차이가 없으니까 다 맡긴다는 것입니다. 쌀독도 다 맡깁니다. 진실한 자에게 다 맡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진실한 자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기십니다. 진실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과 같이 계시고, 하나님께서 편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진실한 자에게 모든 것을 맡겨서 그 진실한 자를 통해서 이루어나가십니다. 거짓되고, 시험에 잘 들고, 자기 중심적이고, 욕심 중심이고, 외식하는 사람에게 사람은 속을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절대 속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사람을 심판할 날이 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까지나 진실해야 됩니다. 열쇠를 다 맡겨도 틀림없는 사람, 재산을 다 맡겨도 틀림없는 사람이 진실한 것입니다. 이런 진실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들어서 하늘나라의 일에 이용하십니다. 진실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어 나가시고, 진실한 사람을 통해서 이 세상을 다 이기게 만드시고, 마귀를 다 이기게 만드시고, 죄를 이기게 만들어 나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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