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요한계시록 22:1-2 생명수와 생명과를 먹음. 이병규목사강해설교 계약신학

생명수와 생명과를 먹음
요한계시록 22:1-2

1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네게 보이니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2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에스겔 47:1-12

1그가 나를 데리고 전 문에 이르시니 전의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전 우편 제단 남편으로 흘러내리더라 2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말미암아 꺾여 동향한 바깥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우편에서 스미어 나오더라 3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으로 나아가며 일천 척을 척량한 후에 나로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창일하여 헤엄할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 9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또 이 강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10또 이 강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1. 생명수 강이 하나님과 어린 양 보좌로부터 나옴

본문 1-2절에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네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고 하였습니다. 수정같이 맑은 생명강수가 흘러 내려가는데, 생명강이 나오는 근원이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생명강이 흘러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른다고 했는데,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케 한다고 했습니다. 참 좋습니다. 매달 한 번씩, 달마다 열매가 맺히고 또 그 잎사귀는 만국을 소성케 한다고 했습니다.

에스겔 47:1-2절에 “그가 나를 데리고 전 문에 이르시니 전의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전 우편 제단 남편으로 흘러내리더라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말미암아 꺾여 동향한 바깥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우편에서 스미어 나오더라”고 하였습니다.
에스겔에서는 생명수가 어디서 나온다고 했습니까? 하나님의 전 문에 이르니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우편 제단 남편으로 흘러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계시록 본문에서는 생명강이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왔습니다.

여기 성전 문지방 밑에서 나왔다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영적으로 해석하면 하나님의 성전 생활하는 사람이 그 흘러나오는 생수를 발견 할 수도 있고, 또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온다는 것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서 그 보좌 앞에서 경배하는 사람, 곧 성전생활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생수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과 보좌를 멀리하는 사람에게는 생수가 없습니다. 지성소까지 들어가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생활을 하려면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기도를 안 해서는 생수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역자들이 먼저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 안에 깊이 들어가는 기도, 성전, 제단, 제단 밑에 까지 나가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거기서 생수를 발견하고, 생수를 자기가 먹고 이 생수를 교회에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또 교인들도 성전 생활하여야 됩니다. 죄가 있으면 가까이 가지 못하기 때문에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 많이 하고 신령한 세계를 많이 찾고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 앞으로 가까이 나아가면 거기서부터 생수가 흘러 나오는데 그 생수를 먹어야 자기가 삽니다. 생수를 먹지 못하면 생명이 살지 못합니다. 의식적으로 교회만 왔다 갔다 하면 되는 줄 아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생수를 먹는 생활이 있어야 합니다. 제단생활해야 되고, 하나님 보좌 앞 생활해야 되고, 그곳을 찾아 나가야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별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원을 주셨는데 여기서 와서 기도 많이 하는 것은 생수가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제단 밑으로 나아가는 성전 생활하는 것이고 생수를 마시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생수가 없이 말라서는 살지 못합니다. 강에 생수가 흘러내려가야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8월, 5월, 정월초에 집회를 하는데, 이 집회를 위해서 저는 특별기도를 두 주간 동안 했습니다. 우리 기도원에 와서 한 주간하고, 부여의 한 조용한 기도원에서 한 주간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기도로 준비 안 하고는 생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기도 안하는 교역자 역시 모두 빼빼마른 교역자입니다. 기도를 많이 해야 생수가 있고 다른 모든 성도들에게 나눠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몇 십년 전부터 삼각산에 가고, 또 우이동 골짜기에 가서 기도를 하는 등 기도를 많이 해왔습니다. 우이동 골짜기는 버스에서 내려 한 40분 걸어 들어가는데 거기 가서도 기도 많이 했습니다. 하여간 우리가 한 5-60년 동안 기도하러 산에 가는 생활, 특별 기도하는 생활을 해 왔습니다. 이렇게 생수를 얻어서 생수를 먹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생수가 조금 흐르는 교회도 있고 많이 흐르는 교회도 있습니다.

2. 순종하여 간 것만큼 물이 깊어짐

에스겔 47:3-5절에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으로 나아가며 일천 척을 척량한 후에 나로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창일하여 헤엄할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고 하였습니다.

일 천척을 재서 건너보니 물이 발목에 올라오고, 거기서 일 천척을 재서 건너보니까 물이 무릎에 올라왔습니다. 또 거기서 다시 일 천척을 재서 건너가게 하니 이번에는 물이 허리까지 올라왔고, 거기에서 또 다시 일 천척을 척량하고 건너가게 하여 건너니 큰 강이 되어 헤엄칠 강이요 물이 창일하여 사람이 건너지 못할 강이 된 것입니다. 처음에 일 천척 내려가니까 발목, 그 다음에 거기서부터 또 일 천척을 가니 무릎, 거기서부터 또 일 천척을 재서 건너가게 하니 이번에는 허리, 거기서 다시 일 천척을 내려가 도합 사천 척을 건너가보니 큰 강이 되서 헤엄칠 강물이 되었는데, 이것은 순종하는 만큼 깊어졌다는 뜻입니다.

성전에서 생수가 계속 나오는데 순종해서 내려가는 만큼 깊어집니다. 신령한 골방에 들어갈 때에도 꼴을 얻고 나갈 때도 꼴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성전에 들어갈 때 생수가 나오고, 순종해 나아갈 때 깊어지는 것입니다. 일 천척 순종을 하니 물이 발목에 올라왔고, 거기에서 조금 더 순종해서 이 천척을 순종하니 물이 무릎에 올라왔고, 거기에서 조금 더 순종해서 삼 천척을 가서 건너가는 순종하니 물이 허리에 올라왔습니다. 거기에서 조금 더 순종해서 사 천척을 내려가니까 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순종했습니까? 몇 천척을 내려갔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좀 깊어지고 싶어서 온 몸에 물을 바른다고 해도 얼마나 깊어지겠습니까? 내려가야 깊어집니다. 순종해야 깊어집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내내 그대로입니다. 또 성소에 들어가야 생수를 얻습니다. 들어가지 않는 사람은 빼빼 마릅니다. 물에 들어가서 내려가야 깊어집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깊어지지 않습니다.

3. 황무지와 사해바다도 소성하게 함

에스겔 47:6-8절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고 하였습니다. ‘아라바’는 황무지입니다. 이 생수가 흘러 내려가서 황무지로 내려갔습니다. 그러자 황무지인 아라바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황무지가 소성함을 얻었습니다. 강물이 흘러 내려가면 전도하기 힘들고 아무리 죄악이 관영한 곳이라 해도, 즉 황무지가 소생함을 얻습니다. 전부 소생합니다. ‘거기는 전도하지 못할 곳이다’, ‘선교하지 못할 곳이다’, ‘교회 세우기 어려운 곳이다’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황무지가 문제가 아닙니다. 이 물이 들어가면 소생함을 얻는 것입니다.

에스겔 47:9절에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또 이 강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물이 아라바로 해서 바다로 갔다고 했습니다. 이 생수가 사해바다로 들어가자 물이 소생해서 고기가 심히 많아진 것입니다. 고기도 못 살던 사해바다가 소생함을 얻어서 고기 잡는 어부가 와서 그물치고 고기 잡는다는 것입니다.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큰 바다처럼 고기가 심히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이 생수가 참 좋긴 좋습니다. 생수가 가는 곳마다 소생함을 얻습니다. 황무지도, 사해바다도 소생하게 되는 생수라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걱정이니, 무엇 때문에 안 되겠다고 할 것이 없습니다. 생수가 없어서 문제지, 생수만 흘러나가면 다 됩니다. 황무지와 사해바다도 다 소생하는 것입니다.

4. 소성되지 못하는 곳

에스겔 47:10-11절에 “또 이 강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라고 하였습니다. 다 소생함을 얻는데 소생하지 못하는 땅이 있습니다. 그것은 진펄과 개펄입니다. 진펄과 갯펄이 어떤 곳입니까?

개펄은 바닷물이 들어오면 잠겨서 바다가 됐다가 물이 나가면 육지가 되는 곳입니다. 인천 앞바다에 가보면 물이 들어오면 개펄이 다 잠겨서 바다가 되었다가, 물이 나가면 육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 최명신 장군이 우리 교단 중고청년부 연합 수련회 기간에 강연할 때 들어보니 인천 앞바다 물이 9미터 올라간다고 합니다. 9미터 높아졌다가 물이 나가면 9미터 내려가는 것입니다. 개펄과 같이 믿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은혜 받을 때는 넘쳐 흐릅니다. 그러나 몇 일 못가서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땅이 됩니다. 아마 이번에 말씀을 들으면서 강이 된 사람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며칠 가면 또 물이 다 물러가고 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펄은 무엇입니까? 진펄이라는 것은 땅과 물이 섞여서 땅도 아니고 바다도 아니고 강도 아니고 그저 질척질척한 곳입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게 믿는 사람은 소생하지 못합니다. 진펄은 땅도 아니고 강도 아닌 중간치기입니다. 이것 역시 소생하지 못합니다.

다 소생하는데 진펄과 개펄만 소생하지 못합니다. 물 들어왔을 때 바다가 된 것은 은혜 받아서 변화하여 새 사람이 된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몇일 안 가서 다 빠져나가, 도로 옛날 땅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밤낮으로 물이 들어 왔다 나갔다 해도 소생함을 얻지 못합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진펄 같은 사람은 한 발은 세상에 딛고, 한 발은 하늘나라에 딛고서 한 발짝도 떼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교회 와서는 교인 노릇하다가 세상에 가서는 세상사람 노릇합니다. 내내 중간치기입니다. 교회에서 보면 성도 같은데, 세상에 나가 보면 불신자 같은 사람입니다. 술도 이따금 한잔씩 마시고, 담배도 피는 것과 같은 사림입니다. 이러한 개펄과 진펄은 소성하지 못합니다.

5. 달마다 실과를 맺음

에스겔 47:12절에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 각종 먹을 실과가 달마다 맺히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요한 계시록22:2절에서는 열두 가지 종이 달마다 실과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해 있다고 했습니다.

달마다 실과가 맺힌다는 것은 시험을 이길 때마다 열매가 맺힌다는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험이 들어오는 것은 달이 없는 그믐이라는 것이고, 이기는 것은 밝아지는 것, 곧 보름입니다. 그믐하고 보름이 나타나면 한 달이 됩니다. 시험이 들어올 때는 어두운 그믐이 되나, 이기면 보름과 같이 밝아집니다. 이렇게 해서 한 달이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6절에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해서 잠깐 근심한다고 했습니다. 잠깐 근심하는 그것이 그믐달입니다.
그믐날은 어두울 때라는 말입니다. 이러다가 시험을 이기면 다시 밝아집니다. 또한 잠간 근심하다가 오히려 크게 기뻐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밝아지는 것입니다. 시험이 들어올 때는 어두운 밤이지만, 그것을 믿음으로 이기면 그 다음에는 광명한 보름달이 옵니다.

시험이 들어온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십시오. 병이 들어 근심이 생기면 그것을 이기면 됩니다. 근심 생기는 것도 이기고, 병난 것도 이기고, 또 다른 사람을 통해서 오는 시험도 이기고, 경제적 시험도 이기고, 국가적 시험도 이기면 밝아집니다. 열매가 맺힙니다.
시험을 이기고 밝아지면서 한 계단 올라갑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생활, 교회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이 들어올 때에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믿음으로 이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승리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기게 해주시는데, 그때 열매가 맺힙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갈 때 그것은 흑암이고 기도해서 이기니까 광명입니다. 이렇게 한 달 동안 열매가 맺혀진 것입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도 풀무에 들어갈 때 흑암의 시간을 만나다가 이기고 승리하므로 열매가 맺혔습니다. 달마다 맺힌다는 것은 시험을 이길 때마다 열매를 맺는다고 해석해야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시험을 이기면 밝아져 광명이 오고, 기쁨이 온다는 것이 낮이고 그렇게 한 달이 되어 열매가 맺힌다는 말입니다.

열두 가지 종류라는 것은 여러 가지 시험이 많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시험으로 경제적 시험, 가정적 시험, 또 교회적 시험, 사업적 시험, 국가적 시험, 또 인간 관계에 대한 시험 등 여러 가지 시험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오는 시험이 열두 가지만 되겠습니까?
열두 가지와 같이 여러 가지 많은 시험 가운데서 이기면 많은 종류의 열매가 맺힌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만 맺히면 좋겠습니까? 여러 가지 열매가 맺혀야 좋습니다. 여러 가지 열매가 맺히려면 여러 가지 시험이 들어와야 합니다. 여러 가지 시험이 들어와서 그것을 이기는 사람이 제대로 열두 가지 열매가 맺히는 사람이 됩니다.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신자와 교역자는 못씁니다. 많은 연단과 많은 시험을 받아야 합니다. 거기서 다 승리적으로 통과해야 합니다.

지금은 세상 떠난 옥병호 목사가 있었는데, 그 아들이 한국에 있을 때 공기총을 만들어 새 잡는다고 총알을 넣어서 쏘곤 했던 모양입니다. 하루는 총알을 넣는데 총알이 잘 안 들어가자 왜 안 들어갈까 하고 살펴보려고 총구멍에 눈을 들이댄 순간, 다른 아이가 부딪혀서 총이 발사되었고 총알이 눈에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대문 이대 부속병원에 갔는데, 눈을 다 버려서 못 쓰게 되었으니 안구를 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심방을 한번 갔는데 그 사모님이 참 믿음이 좋았습니다. 가서 기도해주고 나오는데, “목사님, 이번에도 승리적으로 이겼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 아들이 눈 하나를 뺐어도 기쁘다는 것입니다. 승리적으로 이겼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열매가 하나 맺힌 것입니다. 또 손양원 목사가 아들 둘이 공산당에게 죽었는데, 그 공산당을 자기 아들로 삼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열매 맺은 것입니다. 아들이 죽은 것은 흑암이었지만, 승리적으로 자기 아들을 죽인 그 사람을 아들로 삼았으므로 광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매가 맺혔습니다. 베드로전서에 시험이 들어올 때는 잠간 근심하지만 그것을 믿음으로 승리하면 광명이 와서 열매가 맺힌다는 말처럼 되는 것입니다.

6. 만국을 소성케 함

그리고 잎사귀는 약재료가 되어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다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8절에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지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 곧 네가 믿음 지켰다는 그 소문이 각처에 퍼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약재료가 됩니다. 만국을 소생케 합니다. 믿음 지킨 소문이 퍼지는데, 그 소문이 가는 곳마다 약재료가 되고 소생함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믿음을 지켰다는 소문이 들리면 듣는 사람이 큰 은혜를 받습니다. 아들의 눈이 하나 빠졌는데 옥병호 목사 사모님이 믿음 지키며 기뻐한다는 소문을 들을 때, 우리가 얼마나 은혜가 되고 약재료가 되느냐는 말씀입니다. 평안북도 천태동교회 김경숙 집사의 남편은 공산당이었는데, 자기 아내를 교회에 못 나가게 하려고 들어와서 때렸습니다. 그런데 팔목만한 굵은 나무로 된 다듬이 방망이로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머리채를 붙들고 때려서 다 터지고 다 부러져서 ‘이제는 죽었겠지’ 하고 내버렸는데, 그 날 저녁에 기도를 많이 하자 하나님께서 은혜로 낫게 해 주셔서 새벽기도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아침에 밥상을 잘 차려서 “조반 잡수십시오” 하고 갔다 놓으니, 남편이 깜짝 놀라면서, ‘이 사람이 죽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 거냐? 이것을 보니까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 나도 이제 하나님을 공경해야겠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는데 이렇게 해서는 내가 정말 큰일 나겠다’ 하면서 그때부터 예수님을 믿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믿음의 소문을 들을 때 소생함을 얻습니다. ‘참 하나님이 살아계시구나’, ‘이렇게 믿음 지키면 되는구나’ 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잎사귀는 믿음의 소문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믿음의 소문이 가는 곳마다 만국을 소생하게 하고 또 약재료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명강수가 흘러 내려가는 곳마다 소생함을 얻는다는 말씀의 신령한 뜻을 받아서 오늘날 우리에게 영적교훈으로 삼고, 생수와 생명강의 역사로 영적인 열매 맺는 일, 달마다 열매 맺는 일을 하고, 그 잎사귀가 만국을 소생하도록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해야겠습니다. 또한 이 다음에 하늘나라에 가면 진짜 생명강과 생명나무가 있고 열매가 맺혀 있을 것입니다. 이 생명수가 성전에서부터 나오므로, 지성소로 들어가는 생활을 하고 순종해서 내려가는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순종하는 것만큼 깊어지고 내려가는 곳 마다 소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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